성복동 가정식 음식으로 제격인 달구지 성복점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점심시간에는 상당히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메뉴도 좋지만, 기본에 충실할 수 있는 한식도 상당히 매력적인 음식임에 분명합니다. 그래서 우연히 알게된 경로로 방문을 한 내돈내산 방문후기를 작성합니다. 지역적으로 상당히 외진 곳에 위치하고는 있지만, 맛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음식도 맛있고, 좋은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 방문한 이곳 성복동에서 나름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숨은 맛집이라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쿠팡이츠나 배달앱에서도 "달구지 성복점"이라고 찾으면 나오는 곳이기에 상당히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인 메뉴는 가정식으로 식사류, 전류, 일품안주류로 나뉘어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하고 있으며, 그 맛도 기대치가 높게 "엄마손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원산지 표지판을 자세히 살펴보면 특이한 부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메뉴들이 변화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원래 용인시에서 제공하는 보드판에 적기 위함인지는 모르지만, 각종 재료들에 대한 원산지를 주목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메뉴들이 "국산"으로 적혀 있으며, 정말 구하기 힘든 재료들의 경우가 "외국산"으로 표기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0%를 국산 재료로 판매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가만하면 다양한 재료를 최대한 국산으로 제공하고자 하는 사장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것을 사람들이 알지는 모르지만, 맛을 보고 관심을 갖는다면 확실히 찾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식당 운영시간

사장님께 몇시까지 영업을 하시냐고 물었더니, 밤 10시까지만 운영을 하신다고 합니다. 보통 술을 판매하는 경우 12시 정도가 기본일텐데, 지역적으로나 여러가지 여건상 10시에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시기에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원래는 늦게까지 했지만, 그럼 다음날 지장이 많아서 10시로 정리했다고 합니다. 지역적인 특성상 아이들과 학원이 많은 성복동에서 12시까지 손님이 없는데, 운영하는 것도 불합리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식당 메뉴판

우선 식사류는 고등어조림, 제육볶음, 김치찌개, 차돌순두부, 바지락순두부, 차돌된장, 청국장, 어리굴젓, 곁들임전 등 9가지가 있습니다. 다 모두 맛이 좋을 것 같으며, 앞으로 자주 방문해서 모두 맛을 보고 싶을 정도의 기대치를 갖게 하는 메뉴들입니다. 특이한 것은 이곳에서는 전류를 판매한다는 것입니다. 모듬전, 고기완자, 감자전, 깻잎전, 생선전, 김치전, 홍어전, 녹두빈대떡 8가지의 다양한 전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술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전도 상당히 매력적인 안주입니다.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정말 괜찮기 때문에 이 또한 맛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일품안주류의 경우도 상당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차돌우동볶음, 고추제육볶음, 두부김치, 계란말이, 해장순두부, 오뎅탕, 들기름황태탕, 해장라면, 조개탕 등 8개의 안주류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소주나 맥주와 함께 먹으면 상당히 매력적인 안주일 것 같습니다. 참 모든 메뉴들이 기대가 되는 것으로 메뉴판을 정독하게 됩니다. 
기본 밑반찬
식사나 안주를 위해 준비되는 기본 메뉴의 경우도 상당히 정갈하면서 맛이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특성이 밑반찬이나 다양한 재료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또 하나의 즐거움일 것입니다. 무난하고 깔끔한 밑반찬도 특색이 있고, 좋았습니다. 
직접 솥에서 퍼 나르는 공기밥
식사류에 제공되는 공기밥이 특이합니다. 직접 사장님이 공기밥을 퍼주시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식당에 가면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 바쁜 식당에서는 공기밥을 미리 준비해 놓고 온장고에서 꺼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 공기밥을 퍼주시는 것도 집밥의 느낌을 물씬 풍길 수 있는 매력 포인트일 것입니다. 사실상 이렇게 제공되는 공기밥의 경우 메인 요리의 풍미를 더 높혀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기분 좋게 혼밥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놓고 온 가방도 직접 찾아주시는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을 처음부터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돈내산 제육볶음 솔직후기
불향기가 가득한 제육볶음이 그냥 접시나 쟁반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숙주나물과 양파를 베이스로 한 달구워진 그릇에 지글지글 볶아낸 제육을 얹어서 나오는 자태가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물론 비주얼적으로 맛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일 수 있지만, 이렇게 나온 고기와 야채를 같이 먹는 것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맛을 보는 입장에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세심한 하나하나가 엄마의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에도 다른 메뉴들이 기대가 되는 상당히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화려하거나 맛집으로 소문이 난 집은 아니지만, 엄마의 따뜻한 손길을 음식에 담아서 판매하는 훌륭한 성복점 백반맛집이였던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대치가 높은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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