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1일 일요일

독감 무료접종 일정 앞당겨졌어요: 70~74세 10월 12일, 65~69세 15일부터 (2026)

퇴근길 1분 · 건강

올해 독감은 일찍 왔어요. 그래서 무료접종도 일주일쯤 앞당겨졌어요. 우리 집 누가, 언제부터 맞을 수 있는지 1분이면 끝나요.

⏱ 1분 · 2026년 10월 10일 기준

2026 독감 무료접종 앞당겨진 일정: 70~74세 10월 12일 시작, 75세 이상 10월 6일, 65~69세 10월 15일
2026~2027절기 국가 무료접종, 앞당겨진 일정 기준

3줄 요약

  1. 어린이(생후 6개월~14세)·임신부는 9월 21일부터 이미 무료예요.
  2. 어르신은 75세↑ 10/6 → 70~74세 10/12 → 65~69세 10/15 순서예요.
  3. 주소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지정 병원·보건소에서, 신분증만 챙기면 돼요.
10/1270~74세 시작1952~1956년생
10/1565~69세 시작1957~1961년생
14세어린이 무료 확대작년 13세 → 올해 14세
4/30무료 마감2027년 4월 30일까지

1왜 앞당겨졌나요?

독감 환자가 예년보다 일찍 늘면서 질병관리청이 9월 16일 국가 무료접종 일정을 앞당긴다고 발표했어요. 어린이는 원래 9월 28일 → 9월 21일로, 어르신은 연령대별로 며칠씩 당겨졌어요.

2누가, 언제부터? 날짜표

대상출생 기준시작일
어린이 (6개월~14세)2012.1.1~2026.8.319월 21일
임신부임신 중이면 누구나9월 21일
75세 이상1951.12.31 이전10월 6일
70~74세1952~1956년10월 12일
65~69세1957~1961년10월 15일

면역저하자 같은 고위험군은 나이와 상관없이 10월 6일부터 의료진과 상담 후 맞을 수 있어요. 요양병원·요양시설은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접종해요.

독감 무료접종 대상별 시작일 카드: 어린이 6개월~14세와 임신부 9월 21일, 75세 이상 10월 6일, 70~74세 10월 12일, 65~69세 10월 15일, 마감 2027년 4월 30일
대상별 시작일 한눈에 보기 (질병관리청 9월 16일 발표)

3아이는 2번 맞아야 할 수도 있어요

  • 독감 백신을 처음 맞는 만 9세 미만은 4주 간격으로 2번 맞아요.
  • 작년에 맞은 적이 있으면 보통 1번이면 돼요. 헷갈리면 병원에서 접종 기록을 바로 확인해 줘요.
  • 2번 맞는 아이는 첫 접종을 서두를수록 유행 전에 끝낼 수 있어요.

4어디서, 어떻게 맞나요?

  • 주소지 상관없이 가까운 지정 위탁의료기관(전국 약 2만3천 곳) 또는 보건소
  • 병원 찾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 백신 재고가 자주 바뀌니 가기 전에 전화로 확인
  • 신분증 지참, 맞은 뒤 20~30분 병원에서 쉬었다 가기

5어르신은 코로나19도 같이

65세 이상은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같은 날 함께 맞는 것이 권고돼요. 한 번 방문으로 끝낼 수 있어서 부모님 모시고 갈 때 편해요. 코로나19 무료접종은 2027년 6월 30일까지예요.

6무료 대상이 아니라면?

일반 성인은 유료예요. 2026년 9월 기준 병원마다 1만원대 중반~3만원대로 차이가 커서, 회사·지자체 지원이나 동네 병원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게 좋아요.

✅ 이것만 챙기세요

  • 부모님 생년 확인: 1952~1956년생은 10월 12일부터
  • 아이 작년 접종 여부 확인 (처음이면 2번)
  • 병원에 전화해 백신 재고 확인
  • 신분증 챙기고 접종 후 20~30분 휴식

자주 묻는 질문

주소지 보건소에서만 맞을 수 있나요?

아니에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어디서나 무료로 맞을 수 있어요.

무료접종은 언제까지인가요?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모두 2027년 4월 30일까지예요. 다만 유행 전에 맞는 게 좋아서 시작일에 맞춰 빨리 맞는 걸 권해요.

15살 중학생도 무료인가요?

올해는 2012년 1월 1일~2026년 8월 31일 출생(생후 6개월~14세)까지 무료예요. 2011년생 이전은 무료 대상이 아니에요.

📌 2026년 10월 10일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일정은 바뀔 수 있으니 접종 전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출처: 질병관리청 보도자료(2026.9.16) · SBS Biz(2026.9.16) · 내 손안에 서울(2026.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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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 돌섬김밥 — 라마다 프라자 여수 근처 가족 저녁, 아이 메뉴 고르기와 인원별 예산, 제육덮밥 후기

여수 돌산 라마다 프라자에 묵은 2026년 9월 5일 토요일 저녁, 호텔 식당 대신 근처 동네 분식집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빨간 어닝에 "돌섬김밥"이라고 쓴 간판이 걸린 집입니다. 관광지 한복판 식당은 주말 저녁이면 가격도 대기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럴 때 김밥과 분식, 덮밥까지 한 메뉴판에 있는 집은 가족 여행에서 꽤 든든한 선택지입니다.

이 글은 라마다 프라자 여수 같은 돌산 숙소에 묵는 가족이 저녁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에 초점을 맞춘 방문 기록입니다. 메뉴판 전체 가격은 제가 운영하는 여행노트에 따로 정리해 두었고, 여기서는 아이와 함께 고를 메뉴, 인원별 예산, 포장해서 숙소로 가져가는 요령을 중심으로 적었습니다. 사진은 그날 찍은 4장과 메뉴판을 부분 확대한 사진이고, 가격은 2026년 9월 5일 메뉴판 기준입니다.

한눈에 보기

  • 가게 돌섬김밥, 간판 표기 "김밥·분식·주류", 전화 644-0558(여수 061)
  • 위치 여수 돌산, 라마다 프라자 여수 근처 (식사 뒤 돌아가는 길에 호텔 사진 촬영)
  • 방문 2026년 9월 5일 (토) 18:25 도착, 해 지기 직전
  • 먹은 것 제육덮밥
  • 가격대 줄김밥 4,000~4,500원, 꼬마김밥 5,000원, 분식 4,000~8,000원, 덮밥 10,000원
  • 결제 여수사랑상품권 가맹점 스티커 있음
  • 방식 다 먹은 뒤 식기는 직접 반납
  • 아이 메뉴 치즈·참치·불고기 꼬마김밥, 만두, 오뎅탕이 무난
여수 돌산 돌섬김밥 외관, 빨간 어닝과 김밥 분식 주류 간판, 해 질 녘
▲ 해 질 녘 돌섬김밥. 빨간 어닝 위 간판에 "김밥·분식·주류"와 전화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왜 호텔 근처 분식집이었나

돌산 쪽 숙소에 묵으면 저녁 선택지가 생각보다 고민됩니다. 바다 전망 식당이나 횟집은 분위기는 좋지만 아이가 먹을 메뉴가 마땅치 않고, 주말 저녁에는 대기도 깁니다. 호텔 안 식당은 편하지만 가족 수만큼 곱하면 금액이 커집니다. 이날은 낮 일정을 마친 뒤라 메뉴가 많고 부담 없는 동네 분식집을 골랐습니다.

가게는 상가 건물 1층에 있었습니다. 입구 양쪽 창에는 "중독성 있는 꼬마김밥, 매콤한 골뱅이무침, 막걸리 한잔의 휴식"과 "김밥은 먹을수록 추억이 두꺼워지는 밥이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습니다. 옆에는 "돌섬김밥(즉석김밥)"이라고 적힌 노란 입간판 풍선이 서 있어 멀리서도 찾기 쉬웠습니다. 입구 앞에 화분이 여러 개 놓여 있고 계단이 낮아 유모차를 들고 오르기도 어렵지 않아 보였습니다.

돌섬김밥 입구 양쪽 창 포스터, 중독성 있는 꼬마김밥 매콤한 골뱅이무침, 김밥은 먹을수록 추억이 두꺼워지는 밥
▲ 입구 양쪽 창의 포스터. 꼬마김밥과 골뱅이무침을 앞세웠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메뉴판 구성

안쪽 벽에 메뉴판이 크게 붙어 있습니다. 줄김밥, 꼬마김밥, 분식, 볶음(덮밥), 안주, 음료·주류 여섯 갈래입니다. 김밥집이지만 덮밥과 안주까지 있어서 어른은 식사와 한잔, 아이는 김밥과 분식으로 한 테이블에서 각자 원하는 걸 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가족에게 편했습니다. 메뉴판 옆에는 손글씨로 "속이 확 풀리는 콩나물 북어해장국 10,000원"이 따로 걸려 있었습니다.

돌섬김밥 벽 메뉴판 전체, 줄김밥 꼬마김밥 분식 볶음덮밥 안주 음료 주류 가격
▲ 벽 메뉴판 전체. 오른쪽 아래에 손글씨 북어해장국 안내가 걸려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돌섬김밥 줄김밥류 꼬마김밥류 메뉴 가격 확대, 맵파민 참치 치즈 야채 불고기 우엉 고추
▲ 김밥 부분 확대. 줄김밥 4종과 꼬마김밥 7종입니다. "맵파민"은 매운맛 메뉴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돌섬김밥 분식류 메뉴 가격 확대, 비빔밥 쫄면 라면 순대 오뎅탕 만두 떡볶이 칼국수
▲ 분식 부분 확대. 칼국수는 손글씨로 추가돼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돌섬김밥 볶음 덮밥류와 안주류 메뉴 가격 확대, 제육덮밥 불고기덮밥 오징어덮밥 두부김치 골뱅이무침 닭볶음탕
▲ 덮밥과 안주 부분 확대. 덮밥 4종은 모두 같은 가격이고, 닭볶음탕은 40분 전 주문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아이와 함께라면 이렇게 고르세요

메뉴가 많으면 오히려 고르기 어렵습니다. 아이 입맛 기준으로 나누면 이렇게 정리됩니다. 맛은 제가 다 먹어 본 것이 아니라 메뉴 이름과 일반적인 분식 기준으로 나눈 것이니 참고만 하세요.

대상무난한 메뉴피할 메뉴
유아·저학년치즈·참치·불고기·야채 꼬마김밥, 만두, 오뎅탕맵파민·고추 김밥, 떡볶이, 쫄면
고학년줄김밥, 라면(치즈), 불고기덮밥, 순대매운 볶음류는 맛보고 결정
어른제육·오징어·불고기 덮밥, 비빔밥, 칼국수닭볶음탕은 미리 주문 필요
어른 한잔두부김치, 골뱅이무침, 노가리운전할 사람은 해장국으로

꼬마김밥은 한입 크기라 아이가 손으로 집어 먹기 좋고, 같은 가격대에 속 재료를 바꿔 여러 줄 시키면 형제끼리 나눠 먹기도 편합니다. 매운맛을 표시한 "맵파민" 메뉴와 고추꼬마김밥만 빼면 대부분 아이가 먹을 수 있는 구성입니다.

인원별 예상 예산

메뉴판 가격으로 몇 가지 조합을 계산해 봤습니다. 실제 주문과 다를 수 있고, 가격은 바뀔 수 있습니다.

구성주문 예합계
어른 2 + 아이 1제육덮밥 2, 치즈꼬마김밥 125,000원
어른 2 + 아이 2제육덮밥 1, 비빔밥 1, 꼬마김밥 2, 만두 138,000원
어른 2 + 아이 3덮밥 2, 꼬마김밥 3, 오뎅탕 140,000원
포장 간식줄김밥 3줄(참치·치즈·야채)13,000원

다섯 식구가 덮밥과 꼬마김밥으로 배불리 먹어도 4만 원 안팎이라는 점이 관광지 근처에서 이 집을 고를 이유입니다. 숙소에서 야식으로 먹을 줄김밥 몇 줄을 함께 포장해 가도 부담이 적습니다.

돌산 숙소에서 저녁을 해결하는 세 가지 방법

라마다 프라자 여수처럼 돌산 쪽에 숙소를 잡으면 저녁 선택지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뉩니다. 어느 쪽이 낫다기보다 그날 일정과 아이 컨디션에 따라 고르면 됩니다.

방법좋은 점아쉬운 점맞는 날
바다 전망 식당·횟집여수다운 분위기, 해산물주말 대기, 아이 메뉴 적음, 비용여행의 메인 저녁
호텔 안 식당·부대시설이동 없음, 날씨 걱정 없음가족 수만큼 비용이 커짐비 오는 날, 늦게 도착한 날
근처 분식집·포장빠르고 저렴, 아이 메뉴 많음분위기는 평범낮 일정이 길었던 날

2박 이상 머문다면 하루는 바다 전망 식당, 하루는 이런 분식집이나 포장으로 나눠 쓰면 비용과 체력을 함께 아낄 수 있습니다. 라마다 프라자 여수 1층 편의점과 부대시설 이야기는 아래 "같이 보면 좋은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제육덮밥 한 그릇

이날 제가 먹은 건 제육덮밥입니다. 넓적한 흰 접시 한쪽에 밥을 담고, 다른 쪽에 고추장 양념으로 볶은 돼지고기와 양파, 대파를 넉넉히 올려 나왔습니다. 반찬은 단무지와 잎채소 김치 두 가지였습니다. 사진처럼 양념이 자작하게 남아 밥에 비벼 먹는 방식입니다. 고추장 양념이라 아이에게 덜어 주기엔 매울 수 있으니, 아이 몫은 불고기덮밥이 나아 보입니다.

돌섬김밥 제육덮밥, 흰 접시에 밥과 고추장 양념 제육볶음, 단무지와 김치 반찬
▲ 먹다가 찍은 제육덮밥. 밥 옆에 양념 제육을 넉넉히 올렸고 반찬은 단무지와 김치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아이와 분식집에서 주문할 때 요령

  1. 아이 메뉴부터 먼저 김밥류는 금방 나오니 아이 몫을 먼저 주문해 배고픔부터 달래고, 어른 덮밥은 그다음에 시킵니다.
  2. 꼬마김밥은 종류를 섞어서 같은 가격대라 치즈, 참치, 불고기를 한 접시씩 시켜 나눠 먹으면 아이들이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3. 국물 하나는 꼭 오뎅탕이나 라면 하나를 곁들이면 김밥만 먹을 때보다 아이들이 덜 목말라합니다.
  4. 매운맛은 따로 확인 메뉴 이름만으로 맵기를 알기 어렵다면 주문할 때 아이가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5. 남으면 포장 김밥은 남아도 포장해 숙소에서 야식이나 다음 날 아침 간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아이와 외식할 때 가장 힘든 건 음식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분식집은 김밥이 먼저 나오고 덮밥이 뒤따르는 구조라, 아이가 먼저 먹기 시작하고 어른은 천천히 먹을 수 있어 식사 시간이 훨씬 수월합니다. 사진 속 자리는 나무 무늬 테이블에 일반 식당 의자여서 아이가 앉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셀프 반납과 여수사랑상품권

메뉴판 아래에는 "다 드신 후 식기는 반납 부탁드려용"이라는 안내문과 여수사랑상품권 가맹점 스티커가 나란히 붙어 있었습니다. 다 먹은 그릇은 직접 가져다 놓는 방식이니 아이와 함께라면 미리 쟁반에 모아 두면 편합니다. 여수사랑상품권을 쓸 수 있다는 점은 여수 시민이나 상품권을 미리 사 둔 여행객에게 반가운 부분입니다. 지역화폐는 지자체마다 할인 구매 기간과 한도가 달라서, 여수에 며칠 머문다면 출발 전에 여수사랑상품권 구매 방법과 현재 할인율을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동네 식당과 시장, 일부 관광지 상점에서 쓸 수 있어 여행 경비를 조금 아낄 수 있습니다.

돌섬김밥 여수사랑상품권 가맹점 스티커와 식기 반납 안내문
▲ 여수사랑상품권 가맹점 스티커와 식기 반납 안내문 (사진: 본인 촬영)
돌섬김밥 손글씨 안내판, 속이 확 풀리는 콩나물 북어해장국 10,000원
▲ 손글씨 안내판. 콩나물 북어해장국은 메뉴판에 없는 별도 메뉴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숙소로 돌아가는 길

식사를 마치고 나와 숙소 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라마다 프라자 여수 건물을 올려다보며 한 장 찍었습니다. 해가 지고 하늘이 푸르스름해질 무렵이라 건물 꼭대기 조명이 막 켜지고 있었습니다. 낮에는 바다와 관광지, 저녁은 동네 분식집에서 가볍게, 밤에는 호텔에서 쉬는 순서는 아이와 다니는 여행에서 덜 지치는 동선입니다.

해 질 녘 라마다 프라자 여수 건물 외관과 인도, 가로수
▲ 식사 뒤 돌아가는 길에 본 라마다 프라자 여수. 꼭대기 조명이 막 켜졌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저녁을 포장해 객실에서 먹을 계획이라면 김밥류가 가장 무난합니다. 국물 메뉴는 이동 중에 쏟기 쉽고, 덮밥은 식으면 맛이 떨어집니다. 줄김밥 몇 줄과 만두 정도를 포장하면 객실 테이블에서 아이들과 간단한 야식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메뉴판 용어 풀이

  • 줄김밥 일반 크기 김밥 한 줄입니다. 썰어서 나오며 한 줄이면 아이 한 끼, 어른은 간식 정도입니다.
  • 꼬마김밥 손가락 굵기의 작은 김밥 여러 개가 한 접시로 나옵니다. 아이가 한입에 먹기 좋습니다.
  • 맵파민 메뉴판에 "매운맛을 즐기다"라는 설명이 붙은 매운 김밥입니다. 아이 주문에서는 빼세요.
  • 즉석김밥 주문을 받고 바로 싸 주는 김밥이라는 뜻으로 입간판에 적혀 있었습니다.
  • 볶음(덮밥)류 제육·불고기·오징어를 볶아 밥과 함께 내는 메뉴로, 가격이 모두 같아 고르기 쉽습니다.
  • 안주류 두부김치, 골뱅이무침, 닭볶음탕 같은 술안주입니다. 양이 많아 여럿이 나눠 먹는 메뉴입니다.

메뉴판이 한 장에 정리돼 있어 처음 가도 헷갈리지 않습니다. 다만 칼국수처럼 손글씨로 추가된 메뉴와 북어해장국처럼 따로 걸린 메뉴가 있으니, 메뉴판만 보지 말고 주변 안내판도 한 번 둘러보세요.

방문 전 알아 둘 점

  • 영업시간 간판과 메뉴판에서 영업시간 표기를 찾지 못했습니다. 늦은 시간에 간다면 전화로 확인하세요.
  • 닭볶음탕 40분 전 주문 메뉴라 바로 먹을 수 없습니다. 미리 전화로 주문해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 매운 메뉴 "맵파민"이 붙은 메뉴와 고추꼬마김밥은 매운맛이니 아이 주문에서 빼세요.
  • 셀프 반납 다 먹은 식기는 직접 반납합니다.
  • 주차 가게 앞은 인도라 따로 주차 공간을 보지 못했습니다. 숙소에서 걸어오거나 근처 공영 주차를 이용하세요.
  • 주말 저녁 시간대 이날은 6시 25분에 가게 앞 사진을 찍고 30초도 안 돼 안쪽 메뉴판을 찍었을 만큼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다만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 주말에는 다를 수 있으니 여유 있게 가세요.
  • 전화번호 간판에는 지역번호 없이 644-0558만 적혀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걸 때는 여수 지역번호 061을 앞에 붙여야 합니다.
  • 주류 메뉴 소주와 맥주, 안주가 있어 저녁 시간에는 한잔하는 손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와 조용히 먹고 싶다면 이른 저녁이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돌섬김밥은 어디에 있나요?
여수 돌산 라마다 프라자 여수 근처 상가 1층입니다. 간판 전화번호는 644-0558(여수 지역번호 061)입니다.

Q. 가격대는 어느 정도인가요?
2026년 9월 기준 줄김밥 4,000~4,500원, 꼬마김밥 5,000원, 분식 4,000~8,000원, 덮밥 10,000원, 안주 12,000~30,000원입니다.

Q. 아이가 먹을 메뉴가 있나요?
치즈·참치·불고기·야채 꼬마김밥, 만두, 오뎅탕처럼 맵지 않은 메뉴가 많습니다. "맵파민" 메뉴와 고추꼬마김밥은 매운맛입니다.

Q. 여수사랑상품권을 쓸 수 있나요?
가게 안에 여수사랑상품권 가맹점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Q. 포장도 되나요?
입간판에 즉석김밥이라고 적혀 있고 김밥 위주라 포장해 숙소에서 먹기 좋습니다. 포장 여부와 용기는 주문할 때 확인하세요.

총평

돌섬김밥은 맛집을 찾아 일부러 찾아갈 집이라기보다, 돌산 숙소에 묵는 가족이 저녁을 빠르고 부담 없이 해결하기 좋은 동네 분식집입니다. 꼬마김밥부터 덮밥, 안주까지 한 메뉴판에 있어 아이와 어른이 각자 원하는 걸 시킬 수 있고, 다섯 식구가 4만 원 안팎으로 저녁을 마칠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 표기가 없고 식기는 직접 반납해야 한다는 점만 알고 가면 됩니다. 라마다 프라자 여수처럼 돌산 쪽 숙소를 잡았다면 저녁 한 끼 후보로 기억해 두세요. 여행 내내 근사한 식당만 찾다 보면 비용도 체력도 금방 바닥나는데, 하루쯤은 이런 동네 분식집에서 꼬마김밥과 덮밥으로 가볍게 저녁을 마치는 것도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을 오래 즐기는 방법입니다.

※ 이 글은 2026년 9월 5일 직접 방문해 비용을 내고 먹은 기록입니다. 가격은 방문 당일 메뉴판 기준이며 바뀔 수 있습니다. 메뉴별 맛 구분은 직접 먹은 제육덮밥 외에는 메뉴 이름을 바탕으로 한 참고용입니다. 인원별 예산은 메뉴판 가격으로 계산한 예시입니다. 이 글에는 제휴 링크가 없습니다.

보령 죽도항 방문 후기 —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사 현장, 썰물 항구 풍경, 폭염안전 5대 수칙과 방문 시 주의할 점

2026년 8월 19일 수요일 점심 무렵, 충남 보령 남포면의 죽도항에 다녀왔습니다. 죽도는 대천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차로 몇 분 거리, 남포방조제 끝에 붙은 작은 섬으로 정원 상화원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날 항구 쪽은 한창 공사 중이었습니다. 방파제 위에 크레인 트럭이 올라가 있고, 바다 쪽 가장자리를 따라 주황색 안전 드럼과 안전줄이 길게 둘러져 있었습니다.

이 글은 그날 찍은 사진 10장과 현장 안내판을 확대해 읽은 내용으로 정리한 방문 기록입니다. 공사 이름과 안전 수칙은 현장에 붙은 안내판 글자를 그대로 옮겼고, 사업 규모는 2024년 1월 보도를 참고했습니다. 공사의 세부 항목과 완공 시기는 현장에서 확인할 수 없어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죽도에 가 보려는 분, 특히 아이와 상화원이나 바닷가 산책을 계획하는 분께 현장 분위기와 주의할 점을 전하려고 씁니다. 공사 현장 사진이 많지만, 어촌 항구가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 지나가며 본 기록으로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방파제와 테트라포드, 안전 시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사진과 함께 짧게 풀어 두었습니다.

한눈에 보기

  • 장소 충남 보령시 남포면 죽도항 (남포방조제 끝, 상화원 인근)
  • 방문 2026년 8월 19일 (수) 12:12~12:16, 흐리고 썰물
  • 공사 현장 안내판 표기 "보령시 죽도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토목공사"
  • 본 것 테트라포드 방파제, 방파제 위 크레인 트럭과 철제 프레임 작업, 근로자 폭염 쉼터
  • 주의 인양기 반경 15m 접근 금지 안내, 낚시객·관광객 작업장 접근 금지, 테트라포드 위 올라가지 않기
  • 함께 가볼 곳 상화원(개방일 한정), 남포방조제, 대천해수욕장
보령 죽도항 방파제 바깥쪽 테트라포드와 사석, 흐린 하늘 아래 서해 바다
▲ 방파제 바깥쪽. 네 발 달린 콘크리트 블록(테트라포드)이 사석 위에 겹겹이 쌓여 파도를 받아 냅니다 (사진: 본인 촬영)

죽도항은 어떤 곳인가

죽도항은 보령 남포면에 있는 작은 어항입니다. 남포방조제를 따라 들어가면 섬 끝에 항구와 마을이 붙어 있고, 고깃배 여러 척이 정박해 있습니다. 관광객에게는 상화원이 있는 섬으로 더 익숙합니다. 상화원은 섬 둘레를 따라 지붕 덮인 회랑을 걷고 한옥을 둘러보는 정원인데, 연중 상시 개방이 아니라 봄부터 가을 사이 주말과 공휴일 위주로 문을 연다고 안내돼 있습니다. 가기 전에 상화원 공식 안내에서 개방일을 꼭 확인하세요.

대천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 남짓, 대천역에서 15분 안쪽이라는 여행 안내가 많습니다.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이나 택시가 편합니다.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나 무창포IC로 나와 남포방조제 방향으로 들어가면 되고, 방조제 위 도로는 양옆이 바다라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드라이브 코스가 됩니다. 이날도 항구 앞 도로를 따라 펜션과 식당, 카페가 이어져 있었고 오가는 차가 꽤 있었습니다.

보령 죽도항 방파제 테트라포드 너머 바닷가 2층 건물과 등대
▲ 테트라포드 너머로 바다에 바짝 붙은 2층 건물과 작은 등대가 보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방파제 위 공사 현장

항구 쪽으로 걸어 들어가자 방파제 상부가 공사 구간이었습니다. 콘크리트 바닥 위에 줄무늬 보호 천이 깔려 있고, 그 위에 갈색 야자매트가 덮여 있었습니다. 바닥 손상을 막고 미끄럼을 줄이려는 용도로 보입니다. 방파제 끝까지 크레인이 달린 트럭이 올라가 있었고, 가장자리에는 주황색 안전 드럼을 일정 간격으로 세운 뒤 "SAFETY LINE"이라고 적힌 주황색 안전줄로 연결해 바다 쪽 추락을 막아 두었습니다.

보령 죽도항 방파제 상부 공사 구간, 보호 천과 야자매트 위로 크레인 트럭과 안전 드럼
▲ 방파제 상부 공사 구간. 바닥에 보호 천과 야자매트를 깔고 끝에 크레인 트럭이 서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보령 죽도항 방파제 위 크레인 트럭과 바다 쪽 주황색 안전줄, 흐린 하늘
▲ 바다 쪽 가장자리를 따라 안전 드럼과 주황색 안전줄이 이어집니다 (사진: 본인 촬영)

작업자들은 방파제 바깥쪽 가장자리에 철제 프레임을 깔고 그 위에 긴 금속 레일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노란 슬링 벨트가 바닥에 놓여 있어 크레인으로 자재를 들어 올려 자리를 잡는 작업으로 보였습니다. 이 프레임이 최종적으로 무엇이 되는지는 현장에서 알 수 없었습니다. 다만 안내판에 사업 이름이 적혀 있어 어떤 사업의 일부인지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령 죽도항 방파제 가장자리에서 철제 프레임과 금속 레일을 설치하는 작업자들 뒷모습
▲ 방파제 가장자리에서 철제 프레임 위에 레일을 맞추는 작업. 노란 슬링 벨트가 바닥에 놓여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보령 죽도항 방파제 사석과 테트라포드 앞 주황색 안전 드럼과 SAFETY LINE 안전줄
▲ 안전 드럼과 SAFETY LINE이 적힌 안전줄. 바로 아래가 사석과 테트라포드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란

현장 입구의 노란 입간판에는 "보령시 죽도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토목공사"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습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가 공모로 어촌을 골라 기반 시설과 생활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입니다. 2024년 1월 보도에 따르면 보령시는 이 공모에 삽시도항, 송학항, 죽도항 세 곳이 선정됐고, 죽도항은 어촌 안전 인프라 개선 분야로 사업비 50억 원 규모라고 소개됐습니다. 방파제 위에서 본 작업도 이 안전 인프라 정비의 일부로 보입니다.

항목내용 (근거)
사업명보령시 죽도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토목공사 (현장 입간판)
사업 분야어촌 안전 인프라 개선 (2024년 1월 보도)
사업비약 50억 원 (같은 보도)
함께 선정보령 삽시도항, 송학항 (같은 보도)
현장 모습방파제 상부 보호 천·야자매트, 크레인 트럭, 철제 프레임·레일 설치 (2026-08-19 촬영)
미확인세부 공종, 공정률, 완공 예정일
죽도항 공사 현장 노란 입간판 BES 보드와 안전작업 현황판, 2023년 보령시 죽도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토목공사
▲ 쉼터 옆 노란 입간판 두 개. 왼쪽은 그날의 위험 작업을 적는 BES 보드, 오른쪽은 위험성 평가와 작업허가서를 붙이는 안전작업 현황판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입간판 왼쪽은 "BES(Simple-Easy-Safe) 보드"라고 적힌 판이었습니다. 오늘의 작업과 위험 요인, 대책을 손글씨로 채우게 돼 있어 작업자들이 아침마다 그날 위험을 확인하는 용도로 보입니다. 오른쪽 "안전작업 현황판"에는 위험성 평가와 작업허가서 칸에 서류가 끼워져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 눈에는 그냥 노란 판이지만, 이런 판이 제대로 채워져 있는 현장은 대체로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쉼터 바로 옆에 이 판을 세워 둔 것도 작업 전후로 모이는 자리에서 한 번 더 보라는 뜻으로 읽혔습니다.

근로자 쉼터와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항구 난간 옆에는 파란 그늘막 천막이 쳐져 있고, 그 아래 접이식 테이블과 파란 플라스틱 의자가 놓여 있었습니다. 천막 위 현수막에는 "건강한 여름을 위한 근로자 쉼터,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이 적혀 있었습니다. 8월 한낮, 그늘 하나 없는 방파제 위 작업을 생각하면 꼭 필요한 공간입니다.

보령 죽도항 공사 현장 근로자 쉼터, 파란 그늘막 천막 아래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
▲ 항구 난간 옆 근로자 쉼터. 파란 천막 아래 테이블과 의자, 물통이 놓여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건강한 여름을 위한 근로자 쉼터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현수막, 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119신고
▲ 천막 위 현수막. 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119신고 다섯 가지가 그림과 함께 적혀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현수막의 다섯 가지는 일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한여름 바닷가를 걷는 가족에게도 그대로 통합니다.

  1. 물 목이 마르기 전에 자주 마십니다. 방파제와 해안 산책로에는 매점이 없는 구간이 많으니 아이 몫까지 챙깁니다.
  2. 냉방장치 그늘이나 냉방이 되는 곳에서 쉴 수 있어야 합니다. 차 안이나 근처 카페를 쉼터로 정해 두면 좋습니다.
  3. 휴식 더운 시간에는 일정 간격으로 쉬고, 가장 뜨거운 한낮에는 무리한 활동을 줄입니다.
  4. 보냉장구 아이스 조끼, 쿨토시, 넥쿨러처럼 몸을 식히는 장구를 씁니다. 모자와 양산도 같은 역할입니다.
  5. 119신고 어지럼, 두통, 메스꺼움, 의식이 흐려지는 증상이 보이면 바로 그늘로 옮기고 119에 신고합니다.

작업장 접근 금지 안내

항구 안쪽, 크레인이 서 있는 자리에는 빨간 "위험" 안내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제목은 "인양기 작업장 반경 내 접근 금지 안내 (인양기 반경 15M)"였고, 그 아래에 차량 주차와 무단 적치 금지, 어민과 관광객, 낚시객의 접근 금지,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나면 접근한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는 문구가 이어졌습니다. 안내판 아래에는 죽도항 어촌계장과 선주회장 이름으로 붙였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보령 죽도항 항구 안쪽 분홍색 인양기 크레인과 공사 자재, 해안 도로의 펜션과 상가
▲ 항구 안쪽 인양기(크레인)와 자재. 뒤로 해안 도로를 따라 펜션과 상가가 이어집니다 (사진: 본인 촬영)
죽도항 인양기 작업장 반경 15M 내 접근 금지 위험 안내판, 죽도항어촌계장 죽도항선주회장
▲ 인양기 반경 15m 접근 금지 안내판 확대. 낚시객과 관광객도 접근하지 말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이 인양기는 공사용이라기보다 평소 어선의 짐이나 장비를 들어 올리는 항구 시설로 보입니다. 공사 자재까지 주변에 쌓여 있어서 사진 찍기 좋은 자리처럼 보여도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손을 꼭 잡고 안내판 바깥쪽으로 지나가세요. 크레인 팔이 돌아가는 범위는 생각보다 넓어서, 작업 중이 아닐 때도 갑자기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아이에게 미리 설명해 두면 좋습니다.

썰물 때 항구 풍경

방문한 시간은 물이 많이 빠진 때였습니다. 항구 안쪽 바닥이 드러나 작은 배들이 갯벌 위에 비스듬히 앉아 있었고, 경사로 아래로는 자갈과 굴 껍데기 섞인 바닥이 넓게 보였습니다. 서해 어항은 물때에 따라 풍경이 완전히 달라지니, 바다가 가득 찬 사진을 원한다면 물때표에서 만조 시각을 확인하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반대로 갯벌과 배가 바닥에 앉은 독특한 풍경을 보고 싶다면 이날처럼 간조 전후가 낫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 바다누리 같은 물때표 서비스에서 보령 인근 관측소의 시각을 보면 됩니다.

보령 죽도항 썰물 때 갯벌 위에 앉은 작은 어선들과 안전줄
▲ 썰물 때 항구 안쪽. 작은 어선들이 드러난 바닥 위에 앉아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보령 죽도항 선착장 경사로와 썰물 때 드러난 바닥, 정박한 파란 어선들
▲ 선착장 경사로 쪽. 물이 빠져 경사로 끝과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죽도와 함께 묶기 좋은 코스

죽도항만 보고 돌아오기엔 아쉬운 거리입니다. 보령 남쪽 바닷가는 차로 10분 안팎에 볼거리가 모여 있어 반나절 코스로 묶기 좋습니다. 아래는 여행 안내 자료와 지도 거리를 바탕으로 정리한 동선이고, 각 장소의 운영 시간과 요금은 방문 전에 공식 안내로 확인하세요.

장소죽도에서이런 분께
상화원섬 안회랑 따라 바다 보며 걷기, 한옥 구경 (개방일 한정)
남포방조제바로 앞차로 달리며 양옆 바다와 갯벌 보기, 해 질 녘 풍경
대천해수욕장차로 5분 남짓넓은 모래사장, 식당과 카페, 아이 물놀이
무창포해수욕장차로 10분 안팎물때가 맞으면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알려짐

아이와 간다면 오전에 대천해수욕장에서 놀고, 점심을 먹은 뒤 죽도로 넘어와 상화원을 걷는 순서가 무난합니다. 한여름에는 상화원 회랑이 지붕으로 덮여 있어 그늘 속에서 걸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고, 썰물 때는 남포방조제 양옆으로 넓은 갯벌이 드러나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다만 갯벌에 들어갈 때는 물때를 확인하고 들물 전에 나오세요.

지금 죽도에 간다면 알아 둘 점

  • 공사 구간은 피해서 방파제 상부는 공사 기간 동안 일반인이 들어갈 곳이 아닙니다. 안전줄과 드럼이 있는 곳 안쪽으로는 들어가지 마세요.
  • 테트라포드 위 금지 블록 사이 틈이 깊고 미끄러워 떨어지면 혼자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낚시나 사진 촬영 때문에 올라가는 일은 피하세요.
  • 물때 확인 썰물 때는 바닥이 드러나 풍경이 달라집니다. 갯벌로 내려간다면 들물 시각을 꼭 확인하세요.
  • 상화원 개방일 연중 상시 개방이 아니라고 안내돼 있습니다. 헛걸음하지 않도록 방문 전에 개방 요일과 시간을 확인하세요.
  • 여름 한낮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물, 모자, 쿨토시를 챙기고 가장 더운 시간은 차나 카페에서 보내는 편이 낫습니다.
  • 주차 항구 앞 도로는 폭이 좁고 공사 자재가 놓인 곳이 있습니다. 인양기 주변 주차 금지 안내를 지키고 지정된 곳에 세우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죽도항은 어디에 있나요?
충남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 끝에 붙은 죽도에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 남짓 걸린다는 안내가 많습니다.

Q. 죽도항에서 무슨 공사를 하나요?
현장 입간판에는 "보령시 죽도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토목공사"라고 적혀 있습니다. 2024년 1월 보도로는 어촌 안전 인프라 개선 분야 사업입니다. 세부 공종과 완공 시기는 현장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Q. 공사 중에도 방문할 수 있나요?
항구와 마을, 상화원 쪽은 다닐 수 있었습니다. 다만 방파제 상부 공사 구간과 인양기 반경 15m 안은 접근 금지라 피해야 합니다.

Q. 아이와 가도 괜찮나요?
상화원과 해안 풍경은 아이와 걷기 좋지만, 공사 구간과 테트라포드 근처에서는 손을 잡고 안전줄 바깥으로만 다니세요.

Q.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은 무엇인가요?
현장 현수막에 적힌 다섯 가지는 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119신고입니다.

총평

8월의 죽도항은 관광지라기보다 일하는 항구였습니다. 방파제 위에서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바다 쪽 가장자리마다 안전줄이, 난간 옆에는 근로자 쉼터와 폭염 수칙 현수막이 있었습니다. 썰물에 배들이 바닥에 앉아 있는 풍경은 서해 어항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방파제와 항구가 한결 안전하고 깔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때까지 죽도를 찾는다면 상화원 개방일을 먼저 확인하고, 공사 구간과 테트라포드는 멀리서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점만 기억하세요. 공사가 마무리된 뒤 다시 들르게 되면 달라진 방파제 모습을 이 글에 이어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 이 글은 2026년 8월 19일 직접 방문해 찍은 사진과 현장 안내판 내용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사업 분야와 사업비는 2024년 1월 언론 보도를, 상화원과 교통 정보는 여행 안내 자료를 2026년 10월 11일 검색해 참고했으며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공사의 세부 내용과 완공 시기는 확인하지 못했으니 보령시 안내를 확인하세요. 사진 속 작업자는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장면만 실었습니다. 이 글에는 제휴 링크가 없습니다.

오리가미 에어크래프트 한국어판 후기 — 종이 한 장으로 접는 전투기·헬기 16작품, 난이도와 준비물 (개봉 전 첫인상)

종이로 전투기를 접는 책을 하나 샀습니다. 오리가미코리아에서 나온 「오리가미 에어크래프트(ORIGAMI AIRCRAFT)」 한국어판입니다. 종이비행기처럼 날리는 비행기가 아니라, 가위나 풀 없이 정사각형 종이 한 장으로 F-16, SR-71 블랙버드, 아파치 헬기 같은 실제 기체를 모형처럼 접어 내는 작품집입니다. 표지를 받아 들자마자 홀로그램 표지 위로 편대 비행하는 전투기 다섯 대가 눈에 들어와서, 비닐을 뜯기 전부터 한참 들여다봤습니다.

이 글은 받은 그대로, 비닐 포장을 벗기기 전 상태에서 쓴 첫인상 후기입니다. 사진은 앞표지와 뒷표지 2장, 그리고 거기서 잘라 낸 확대 사진입니다. 속지를 아직 펼쳐 보지 않았기 때문에 수록 작품과 분량은 같은 책의 영문판 정보(Gilad Origami 데이터베이스, 2026년 10월 11일 확인)를 참고했고, 한국어판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먼저 밝혀 둡니다. 직접 접어 본 경험은 다음 글에서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한눈에 보기

  • 책 오리가미 에어크래프트(ORIGAMI AIRCRAFT) 한국어판, 오리가미코리아
  • 형태 양장(하드커버), 앞표지 홀로그램 인쇄
  • ISBN 979-11-997557-1-0 (뒷표지 바코드)
  • 설계자 국내 종이접기 작가들의 작품 모음. 표지에 이름이 인쇄됨
  • 수록 영문판 기준 작품 16점(항공기 15점 + 전시용 받침대 1점), 256쪽
  • 난이도 영문판 분류 "Complex(고난도)". 정사각형 한 장, 자르기 없음
  • 잘 맞는 사람 종이접기 중급 이상, 밀리터리·항공기 좋아하는 학생과 어른, 아이와 함께 도전할 부모
  • 주의 처음 종이접기를 하는 아이 혼자 보기엔 어렵습니다. 큰 종이와 얇고 질긴 종이를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오리가미 에어크래프트 ORIGAMI AIRCRAFT 한국어판 앞표지, 홀로그램 위 전투기 편대 비행 그림과 설계자 이름
▲ 비닐 포장 그대로 찍은 앞표지.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무지개색 줄무늬가 흐르는 홀로그램 표지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어떤 책인가: 종이 한 장으로 접는 항공기 작품집

오리가미(origami)는 종이접기를 뜻하는 일본어에서 온 말로, 요즘은 세계 어디서나 종이접기 작품을 가리키는 말로 씁니다. 그중에서도 이 책은 "한 장 접기"에 속합니다. 정사각형 종이 한 장을 자르거나 붙이지 않고 접기만으로 날개, 꼬리날개, 엔진, 조종석까지 만들어 내는 방식입니다. 어릴 때 접던 학이나 종이비행기와는 차원이 다르고, 완성품은 책장 위에 올려 두는 모형에 가깝습니다.

책을 만든 사람들은 국내 종이접기 작가들입니다. 앞표지 위아래에 설계자 이름이 둘러져 있는데, 사진에서 읽히는 이름은 김동현, 주명현, 김주형, 한유승, 김사성, 김영웅, 김종하, 임승빈입니다. 영문판 데이터베이스에는 여기에 조성현, 강한울 작가까지 열 명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한 사람의 작품집이 아니라 여러 작가가 각자 잘 접는 기체를 한 권에 모은 앤솔러지라는 점이 이 책의 특징입니다.

오리가미 에어크래프트 표지 제목 ORIGAMI AIRCRAFT 확대, 오리가미 에어크래프트 한국어판 문구
▲ 제목 부분 확대. 굵은 기울임 글씨 위에 "오리가미 에어크래프트 한국어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책 기본 정보

항목내용 (근거)
제목ORIGAMI AIRCRAFT, 오리가미 에어크래프트 한국어판 (표지)
출판ORIGAMI KOREA 오리가미코리아 (앞표지 하단 로고)
ISBN979-11-997557-1-0 (뒷표지 바코드)
제본양장 하드커버, 앞표지 홀로그램 (실물)
분량256쪽 (영문판 기준)
작품 수16점: 항공기 15점, 전시용 받침대 1점 (영문판 기준)
종이모든 작품 정사각형 한 장, 자르기 없음 (영문판 기준)
난이도Complex, 고난도 (영문판 분류)
영문판SARL Passion Origami, 2026년 (Gilad Origami 데이터베이스)
촬영일2026년 8월 16일 (일) 15:48

가격은 뒷표지에 정가가 인쇄돼 있지만 판매처마다 할인과 배송비가 달라 이 글에는 적지 않았습니다. 일반 서점보다는 종이접기 전문 쇼핑몰이나 온라인 몰에서 찾는 편이 빠릅니다.

수록 작품 16점 (영문판 기준)

무엇을 접을 수 있는지가 이 책을 살지 말지 정하는 가장 큰 기준입니다. 영문판 목차를 기준으로 정리하면 전투기만 있는 게 아니라 헬기, 수송기, 정찰기, 여객기, 2차 대전 프로펠러기까지 고르게 들어 있습니다.

분류작품설계자
전투기F-16 바이퍼, F-15 이글, 경전투기, SU-47 베르쿠트, X-29김사성, 조성현, 김종하, 강한울, 김영웅
스텔스·정찰기F-117 나이트호크, SR-71 블랙버드김동현
헬기CH-47 치누크, AH-64 아파치김사성, 주명현
대형기C-17 글로브마스터(수송기), AWACS(조기경보기)한유승, 김종하
여객기·소형기콩코드, 미니 비행기임승빈
2차 대전기P-40 워호크, P-38 라이트닝김주형
소품전시용 받침대(디스플레이 스탠드)김동현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건 SR-71 블랙버드와 AH-64 아파치입니다. 블랙버드는 길쭉한 동체와 두 개의 엔진 나셀이 특징이라 종이로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하고, 아파치는 회전날개와 꼬리 로터까지 한 장으로 접는다는 점에서 이 책에서 손이 가장 많이 갈 작품으로 보입니다. 영문판 목차상 아파치와 P-38은 각각 20쪽이 넘는 설명이 붙어 있어 분량만 봐도 난이도가 짐작됩니다. 마지막에 실린 전시용 받침대는 완성한 비행기를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세워 두는 용도라, 접고 나서 진열까지 생각한 구성이 마음에 듭니다.

오리가미 에어크래프트 표지 전투기 다섯 대 편대 비행 실루엣 확대, 홀로그램 줄무늬
▲ 표지 가운데 전투기 편대 확대. 하얀 비행운을 끌며 위로 솟는 다섯 대가 홀로그램 위에 인쇄돼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받아 보고 든 첫인상

첫째, 선물용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양장 하드커버라 손에 들었을 때 묵직하고 모서리가 단단합니다. 앞표지는 홀로그램 인쇄라 형광등 아래에서 기울이면 무지개색 줄이 흐릅니다. 종이접기 책 하면 떠오르는 얇은 무선 제본 교재와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책장에 꽂아 두는 것만으로도 "항공기 좋아하는 사람 책장"이 됩니다. 크기도 일반 교재보다 큰 편이라 접기 그림이 시원하게 들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난도 작품일수록 그림 한 칸 한 칸이 작으면 따라가기 어려운데, 판형이 크면 접는 선과 화살표를 읽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비닐 포장이 꼼꼼하게 씌워져 있어 선물로 줄 때 새 책 그대로 건넬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둘째, 뒷표지는 단정합니다. 하얀 바탕 가운데에 전투기 실루엣이 들어간 우체국 소인 모양 도장 하나, 왼쪽 아래에 바코드와 ISBN, 제목만 있습니다. 앞표지가 화려한 만큼 뒷면은 비워 둔 디자인입니다.

오리가미 에어크래프트 뒷표지 전체, 하얀 바탕 가운데 전투기 소인 도장과 바코드
▲ 뒷표지. 가운데 소인 도장과 왼쪽 아래 바코드만 있는 단정한 디자인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오리가미 에어크래프트 뒷표지 우체국 소인 모양 도장 확대, 가운데 전투기 실루엣
▲ 소인 도장 확대. 원 안에 ORIGAMI AIRCRAFT 글자가 돌아가고 가운데 전투기가 찍혀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셋째, 아이 혼자 보는 책은 아닙니다. 영문판 분류가 고난도이고, 작품마다 설명이 10쪽에서 30쪽 가까이 이어집니다. 종이접기를 막 시작한 초등 저학년이 혼자 펼치면 좌절하기 쉽습니다. 반대로 학, 개구리, 기본 비행기 정도를 막힘없이 접는 아이라면 부모와 함께 한 작품씩 도전하는 주말 놀이로 딱 좋아 보입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미니 비행기나 경전투기처럼 쪽수가 짧은 작품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아 보입니다.

오리가미 에어크래프트 한국어판 뒷표지 바코드와 ISBN 979-11-997557-1-0
▲ 뒷표지 바코드. ISBN 979-11-997557-1-0으로 서점에서 같은 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접기 전에 준비할 것

고난도 한 장 접기는 종이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문구점에서 파는 15cm 색종이로는 날개 끝이나 꼬리날개처럼 작은 부분을 접을 때 종이가 너무 두껍게 겹쳐서 잘 안 됩니다. 이 책을 산다면 아래를 함께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 큰 정사각형 종이 연습은 25~35cm, 완성작은 그 이상. 큰 종이일수록 접는 단계가 많은 작품이 수월합니다.
  • 얇고 질긴 종이 겹이 많아지는 작품은 일반 색종이보다 얇은 전문 종이(한지 계열, 포일지, 카미 등)가 유리합니다.
  • 접기 도구 본 폴더(접는 주걱)나 매끈한 플라스틱 자. 손톱으로만 누르면 접는 선이 무뎌집니다.
  • 연습용 종이 첫 시도는 아깝지 않은 이면지나 포장지로. 한 번 실패하고 두 번째에 좋은 종이를 씁니다.
  • 시간 쪽수가 긴 작품은 한 번에 끝내려 하지 말고 단계마다 사진을 찍어 두면 다음 날 이어 접기 좋습니다.

처음 펼친다면 이 순서로

작품이 16점이나 되니 어디서부터 접을지 고민될 수 있습니다. 영문판 목차의 쪽수 분량을 기준으로 보면, 설명이 짧은 작품부터 긴 작품 순서로 올라가는 것이 무난합니다. 아래 순서는 제가 쪽수와 기체 모양을 보고 정한 계획이고, 책이 정한 난이도 순서는 아닙니다.

  1. 미니 비행기 목차상 분량이 짧은 편이라 책의 접기 기호와 설명 방식에 익숙해지기 좋습니다.
  2. F-117 나이트호크 각진 스텔스기라 곡선보다 직선 접기가 많을 것으로 보여 두 번째로 적당합니다.
  3. F-16 바이퍼, F-15 이글 가장 익숙한 전투기 모양이라 완성했을 때 만족감이 큽니다.
  4. SR-71 블랙버드, 콩코드 길고 가는 동체를 표현하는 작품으로 한 단계 올라갑니다.
  5. AH-64 아파치, P-38 라이트닝 분량이 가장 긴 축이라 마지막 도전 과제로 남겨 둡니다.
  6. 전시용 받침대 첫 작품을 완성한 날 같이 접어 두면 책장에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순서를 정해 두면 아이와 함께할 때도 "이번 주는 F-16, 다음 주는 블랙버드"처럼 주말마다 목표가 생깁니다. 완성한 기체를 받침대에 세워 한 줄로 늘어놓으면, 책 표지의 편대 비행을 책장 위에 옮겨 놓은 모양이 됩니다.

이런 분께 맞고, 이런 분께는 아닙니다

맞는 분안 맞는 분
종이접기 중급 이상, 기본형(학·개구리 기본형)을 접을 줄 아는 사람종이접기를 처음 해 보는 아이 혼자
전투기·헬기·밀리터리 모형 좋아하는 학생과 어른15분 안에 끝나는 쉬운 놀이를 원하는 경우
아이와 주말에 한 작품씩 같이 도전할 부모종이비행기처럼 날리는 놀이를 기대하는 경우
항공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줄 선물을 찾는 경우큰 종이·전문 종이를 따로 살 생각이 없는 경우

특히 "종이비행기 책"으로 오해하고 사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비행기는 날리는 용도가 아니라 접어서 세워 두는 모형입니다. 날리는 종이비행기를 원한다면 다른 책을 고르는 게 맞습니다. 반대로 프라모델이나 다이캐스트 모형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접착제나 도색 없이 종이 한 장으로 기체 형태를 만들어 내는 과정 자체가 색다른 재미가 될 수 있습니다. 완성품을 책상 위에 올려 두면 모형처럼 보이지만 재료비는 종이값이 전부라는 점도 매력입니다.

구매 전 확인할 점

  • 한국어판인지 같은 제목의 영문 원서와 다른 출판사의 같은 이름 책이 있습니다. 표지에 "오리가미 에어크래프트 한국어판"과 ISBN 979-11-997557-1-0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 수록 작품 이 글의 작품 목록은 영문판 기준입니다. 한국어판 상세 페이지의 목차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종이 포함 여부 이 책은 종이가 함께 들어 있는 키트가 아니라 책만 있는 구성으로 보입니다. 종이는 따로 준비하세요.
  • 받는 사람의 수준 선물이라면 받는 사람이 종이접기를 얼마나 해 봤는지 먼저 생각하세요. 입문자에게는 쉬운 입문서를 함께 주는 편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몇 살부터 볼 수 있나요?
정해진 연령은 없지만 영문판 분류가 고난도라 초등 고학년 이상이나 종이접기 경험이 있는 아이에게 맞습니다. 저학년은 부모와 함께 쪽수가 짧은 작품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Q. 가위나 풀이 필요한가요?
아닙니다. 영문판 기준 모든 작품이 정사각형 종이 한 장을 자르지 않고 접는 방식입니다.

Q. 어떤 비행기를 접을 수 있나요?
F-16, F-15, F-117, SR-71, SU-47 같은 전투기와 정찰기, CH-47과 AH-64 헬기, C-17 수송기, AWACS, 콩코드, P-40과 P-38 등 항공기 15점과 전시용 받침대 1점입니다(영문판 기준).

Q. 종이도 들어 있나요?
책만 있는 구성으로 보입니다. 큰 정사각형 종이와 얇고 질긴 전문 종이를 따로 준비하세요.

Q. 접은 비행기를 날릴 수 있나요?
날리는 종이비행기가 아니라 진열용 모형에 가깝습니다. 책에 실린 받침대를 접어 세워 두는 용도입니다.

총평

「오리가미 에어크래프트」 한국어판은 국내 종이접기 작가 열 명이 전투기, 헬기, 수송기, 2차 대전기까지 항공기 15점을 한 장 접기로 풀어낸 작품집입니다. 받아 들었을 때 양장 하드커버와 홀로그램 표지 덕분에 선물로도 충분한 만듦새였고, 목차를 보면 진열용 받침대까지 챙긴 구성이 돋보입니다. 다만 고난도 책이라 입문자 혼자 보기엔 버겁고, 큰 종이와 전문 종이를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항공기를 좋아하고 종이접기 기본기가 있는 사람, 혹은 그런 아이와 함께 주말을 보내고 싶은 부모에게 권합니다.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받는 사람의 종이접기 경험을 먼저 떠올려 보고, 기본기가 있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는 책입니다. 직접 접어 본 작품은 사진과 함께 다음 글에서 정리하겠습니다.

※ 이 글은 직접 구입한 책의 개봉 전 첫인상 후기이며, 사진은 2026년 8월 16일 촬영했습니다. 수록 작품·분량·난이도는 같은 책의 영문판(SARL Passion Origami, 2026) 정보를 Gilad Origami 데이터베이스에서 2026년 10월 11일 확인해 옮긴 것으로, 한국어판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가격은 판매처와 시기에 따라 달라 적지 않았습니다. 이 글에는 제휴 링크가 없습니다.

아동기본수당 2027 — 월 20만원(우대지역 30만원), 0~1세 가정보육은 월 50만원, 지금 아동수당과 차이

안녕하세요, 3남매 아빠 YangDaddy예요. "아동수당이 20만원으로 오른다"는 뉴스 보고 우리 아이도 받는 건지 궁금하셨죠? 저도 그랬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아동수당을 받는 아이는 아니고, 2027년 7월 1일 이후에 태어나는 아이부터예요(정부안 기준).

2026년 9월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7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에 들어간 아동기본수당을 대상, 금액, 지급 방식, 지금 아동수당과의 차이 순서로 정리했어요.

먼저 꼭 알아두세요. 2026년 10월 10일 기준 정부 예산안 내용이에요. 국회 예산 심의와 아동수당법 개정 과정에서 바뀔 수 있어요. 확정되면 바로 고쳐 둘게요.

아동기본수당 상황별 월 금액표: 0~1세 가정보육 월 50만원, 어린이집 이용과 2~12세 월 20만원, 우대지역 10만원 추가
2027년 7월 1일 출생부터, 정부안 기준

아동기본수당 한눈에 보기

항목내용 (정부안)
대상2027년 7월 1일 이후 태어난 아이
기본 금액월 20만원 (현금 10만원 + 지역사랑상품권 10만원)
우대지역월 30만원
0~1세 가정보육 추가월 30만원 추가 → 기본지역 월 50만원, 우대지역 월 60만원
지급 연령13세 미만(0~12세)까지 (지금 아동수당의 2030년 확대 일정과 같은 상한)
어린이집 이용기본 수당(월 20만원)은 어린이집을 다녀도 받음
대체되는 제도아동수당 (부모급여의 매달 지급분도 사라지고 아이맞이지원금으로 통합)
예산2조 9,272억원 (기존 아동수당 예산 포함, 미래대응기금)

우리 아이도 받나요? 출생일로 갈려요

아이 출생일받는 수당월 금액(수도권)
2027년 6월 30일까지지금 아동수당월 10만원 (지역에 따라 최대 13만원)
2027년 7월 1일부터아동기본수당월 20만원 (0~1세 가정보육 시 50만원)

그러니까 2027년에 이미 아동수당을 받고 있는 형·누나·언니·오빠는 계속 아동수당(월 10만원 안팎)을 받고, 7월 이후 태어난 동생만 아동기본수당을 받게 돼요. 기획예산처는 "기존 수급자는 기존 제도를 계속 적용받는다"고 설명했어요. 한 집에서 형제끼리 수당 금액이 다를 수 있다는 뜻이에요.

※ 일부 정리 글에는 "2027년부터 10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20만원"처럼 나와 있는데, 주요 언론 보도와 정부 설명은 2027년 7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국회 심의에서 기존 아동까지 넓어질지는 지켜봐야 해요.

지금 아동수당은 어떻게 되나요?

현행 아동수당은 그대로 유지돼요. 2026년에는 9세 미만이 받고, 법에 정해진 일정대로 매년 한 살씩 늘어 2027년 10세 미만, 2030년 13세 미만까지 확대돼요. 금액은 수도권 월 10만원,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은 조금 더 받아요.

얼마나 받나요? 상황별 월 금액

상황기본지역 (수도권 등)우대지역
0~1세, 집에서 키움월 50만원월 60만원
0~1세, 어린이집 이용월 20만원 (+보육료 지원 별도)월 30만원
2~12세월 20만원월 30만원

13세 전까지 받는 총액(기본지역)으로 보면 이래요.

  • 0~1세 가정보육: 50만원 × 24개월 = 1,200만원
  • 2~12세: 20만원 × 132개월 = 2,640만원
  • 합계 약 3,840만원 (지금 아동수당 월 10만원 기준 13세까지 1,560만원)

0~1세 가정보육 30만원은 왜 생겼나요?

지금은 부모급여(0세 월 100만원, 1세 월 50만원)가 매달 나오지만, 새 제도에서는 부모급여가 아이맞이지원금(첫째 1,000만원)으로 합쳐져 출생 후 1년 안에 4번 나눠 지급돼요. 그 대신 집에서 직접 돌보는 0~1세 가정에 매달 30만원을 더 얹어 주는 구조예요.

아이맞이지원금은 따로 자세히 정리했어요. 👉 2027 아이맞이지원금 총정리 — 6월생 vs 7월생 비교표

현금 반, 지역사랑상품권 반

아동기본수당 월 20만원은 현금 10만원 + 지역사랑상품권 10만원으로 나뉘어 지급될 예정이에요(우대지역 30만원과 가정보육 추가분의 비율은 아직 세부 발표 전이에요).

  •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지자체의 지역화폐예요. 경기도라면 용인와이페이 같은 경기지역화폐가 해당돼요.
  • 대형마트·온라인몰에서는 쓰기 어렵고, 동네 마트·소아과·학원·식당 등 가맹점에서 쓸 수 있어요.
  • 상품권을 어떤 방식(카드형·모바일)으로 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지금 아동수당과 비교

구분아동수당 (현행)아동기본수당 (2027.7~ 출생)
월 금액10만원 (지역별 최대 13만원)20만원 (우대지역 30만원)
지급 형태현금 (일부 지역 지역화폐)현금 50% + 지역사랑상품권 50%
0~1세 추가없음 (부모급여 별도)가정보육 시 월 30만원
지급 연령2026년 9세 미만 → 2030년 13세 미만13세 미만
소득 기준없음없음 (발표 기준)

우리 집은 얼마? 상황별 예시 3가지

예시 1. 수지에 사는 첫째 출산 예정 가정 (2027년 8월 출산, 집에서 돌봄)

수도권이라 기본지역이에요. 0~1세 동안 매달 50만원(아동기본수당 20만 + 가정보육 30만)을 받고, 두 돌이 지나 어린이집에 가면 월 20만원으로 바뀌어요. 여기에 아이맞이지원금 1,000만원이 1년 동안 4번에 나눠 들어와요.

예시 2. 첫째는 2024년생, 둘째가 2027년 9월생인 가정

첫째는 계속 지금 아동수당 월 10만원, 둘째는 아동기본수당 월 20만원(0~1세 가정보육이면 50만원)이에요. 둘째는 아이맞이지원금 1,200만원도 받아요. 한 집에서 형제의 수당 금액이 달라지는 대표적인 경우예요.

예시 3. 2027년 6월 25일에 태어난 아이

7월 1일보다 며칠 빨라 지금 제도가 적용돼요.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부모급여 0세 월 100만원·1세 월 50만원, 아동수당 월 10만원을 받아요. 처음 2년은 새 제도와 비슷하지만, 두 돌 이후에는 아동수당이 월 10만원이라 아동기본수당(월 20만원)보다 매달 10만원 적어요.

※ 모든 예시는 2026년 10월 정부안 기준이며, 현재 아동수당 금액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했어요.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아직 신청 방법은 발표되지 않았어요. 지금 아동수당은 출생신고 때 주민센터, 복지로(bokjiro.go.kr), 정부24 행복출산 원스톱으로 함께 신청하고, 출생 후 60일 안에 신청하면 출생월부터 소급해서 받아요. 아동기본수당도 비슷한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확정되면 단계별로 정리할게요.

자주 묻는 질문

Q1. 지금 아동수당 받는 우리 아이도 2027년부터 20만원 받나요?

정부안 기준으로는 아니에요. 2027년 7월 1일 이후 태어난 아이만 아동기본수당을 받고, 그 전에 태어난 아이는 지금 아동수당을 계속 받아요.

Q2. 어린이집에 다녀도 받나요?

네. 기본 월 20만원(우대지역 30만원)은 어린이집 이용과 상관없이 받아요. 0~1세 가정보육 추가 30만원만 집에서 키울 때 받아요.

Q3. 소득이 많으면 못 받나요?

발표된 내용에는 소득 기준이 없어요. 지금 아동수당처럼 소득과 상관없이 받는 보편 수당이에요.

Q4. 상품권 10만원은 어디서 쓰나요?

주소지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으로 주는 방식이라, 해당 지역 가맹점에서 써야 해요. 구체적인 지급 수단은 아직 발표 전이에요.

Q5. 우대지역은 어디인가요?

행정안전부 지방우대지수를 기준으로 정하고, 2026년 10월 말 공개될 예정이에요. 수도권은 기본지역일 가능성이 높아요.

Q6. 몇 살까지 받나요?

13세 미만(0~12세)까지예요. 새 제도 대상 아이는 2027년 하반기에 태어나기 때문에 실제로 13세 직전까지 받게 돼요.

Q7. 확정된 건가요?

아직 아니에요. 2027년 예산안과 아동수당법 개정이 국회를 통과해야 확정돼요. 금액이나 대상, 기준일이 바뀔 수 있어요.

마무리

아동기본수당은 아동수당을 두 배로 올리고, 0~1세 가정보육에 30만원을 더 얹어 주는 제도예요. 다만 2027년 7월 이후 태어나는 아이부터라서, 지금 키우는 아이는 기존 아동수당을 계속 받는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국회 확정 소식이 나오면 바로 업데이트할게요.

참고: 2027년 보건복지부 예산안(2026년 9월 1일 국무회의 의결), 파이낸셜뉴스·지디넷코리아(2026.9.1), 머니투데이(2026.9.1), 세계일보(2026.9.4), 사이드뷰(2026.9.4) 보도. 최종 내용은 보건복지부와 복지로(bokjiro.go.kr) 공지를 확인하세요. 마지막 수정: 2026년 10월 10일.

2026년 10월 10일 토요일

홀인원 기념구 주문해서 돌린 후기 – 홀인원 공의 기원과 꼭 해야 하는 이유, 타이틀리스트 Pro V1 인쇄 (지산CC 동코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2026년 8월 18일, 경기도 이천 지산컨트리클럽 동코스 4번홀에서 홀인원을 했습니다. 골프를 시작하고 처음입니다. 티샷이 그린에 떨어져 굴러가는 것까지는 봤는데 공이 사라져서, 동반자들이 먼저 소리를 질렀고 저는 홀컵에 가서 공을 꺼내고 나서야 실감이 났습니다. 그날 저녁 식사는 당연히 제가 냈고, 그다음에 한 일이 이 글의 주제인 홀인원 기념구 주문입니다.

이 글은 홀인원 기념구를 직접 주문해서 받고, 포장해서 지인들에게 돌린 과정의 기록입니다. 앞부분에는 홀인원 기념구라는 문화가 어디서 왔는지, 왜 꼭 해야 하는지를 정리했고, 뒷부분에는 타이틀리스트 홀인원 기념구가 실제로 어떻게 오는지, 몇 개를 어떻게 나눴는지, 주문할 때 뭘 확인해야 하는지를 적었습니다. 사진은 전부 제가 찍은 것이고 공에 인쇄된 이름 부분만 가렸습니다. 가격은 시기와 수량에 따라 달라 적지 않았습니다.

한눈에 보기

  • 홀인원 2026년 8월 18일, 지산CC 동코스 4번홀 (파3)
  • 기념구 타이틀리스트 Pro V1 · Pro V1x, 공마다 HOLE IN ONE·깃발 그림·이름·날짜·골프장 코스 홀 인쇄
  • 구성 3구 슬리브 박스, 12구 더즌 박스, 타이틀리스트 쇼핑백과 메시지 카드
  • 받은 날 세 번에 나눠 도착 (9월 2일, 9월 22일, 9월 24일)
  • 돌린 대상 그날 동반자, 캐디, 골프 모임 지인, 회사 동료
  • 꼭 해야 하는 이유 증인에 대한 답례, 기록 보존, 관계, 그리고 오래된 관습
  • 주의 이름 철자·날짜·코스명 교정, 수량 여유, 납기 2~3주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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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구 커스텀 인쇄 상품입니다. 가격·인쇄 문구 입력 방식·제작 기간은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쿠팡 파트너스 제휴 링크입니다.

타이틀리스트 홀인원 기념구 첫 도착분, 리본 포장 박스와 Pro V1 3구 슬리브, 인쇄된 공 3개
▲ 9월 2일 처음 받은 홀인원 기념구. 리본 포장 박스와 Pro V1 슬리브, 인쇄된 공 세 개 (사진: 본인 촬영)

홀인원이 왜 특별한가

홀인원은 티샷 한 번으로 공이 홀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보통 파3 홀에서 나오고, 아마추어 골퍼가 한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할 확률은 흔히 1만 2천 분의 1 정도로 인용됩니다. 매주 한 번씩 라운드를 나가도 수십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숫자입니다. 그래서 골프에서는 홀인원을 실력보다 운이 따른 사건으로 보고, 그 운을 혼자 가지지 말고 주변과 나누라는 관습이 생겼습니다.

홀인원은 혼자서는 인정받지 못합니다. 동반자와 캐디가 공이 홀에 들어간 것을 확인해야 하고, 골프장에서 홀인원 증명서를 발급해 줍니다. 제 경우도 캐디가 스코어 카드에 기록하고 동반자 세 명이 확인 서명을 해 주었습니다. 즉 홀인원은 처음부터 증인이 있는 사건이고, 기념구는 그 증인들에게 건네는 답례에서 출발합니다.

홀인원 기념구 인쇄면 확대, HOLE IN ONE 글자와 깃발 그림, 날짜 2026.08.18, 지산CC 동코스 4번홀
▲ 인쇄면. HOLE IN ONE과 깃발 그림, 이름(가림), 날짜, 지산C.C 동코스 4번홀 네 줄이 들어갑니다 (사진: 본인 촬영)

홀인원 기념구의 기원: 술 한 잔에서 기념품으로

홀인원을 한 사람이 한턱내는 관습은 골프의 고향인 스코틀랜드와 영국 클럽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운드를 마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홀인원을 한 사람이 그 자리에 있는 모두에게 술을 한 잔씩 사는 식이었습니다. 운이 좋은 사람이 그 운을 나누어야 다음에도 운이 따른다는 생각이 바탕에 있었고, 지금도 영국과 미국의 많은 클럽에서는 홀인원을 하면 바에 술값을 내는 것이 예의로 남아 있습니다. 정확히 언제 누가 시작했는지는 자료마다 달라 여기서는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이 관습이 일본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면서 형태가 바뀌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홀인원 축하 비용이 커지자 1980년대에 홀인원 보험이 생겼고, 한국도 골프 보험에 홀인원 특약이 붙어 기념품과 식사 비용을 보상하는 구조가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술 한 잔 대신 동반자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이름과 날짜가 인쇄된 골프공이나 수건, 볼마커 같은 기념품을 돌리는 것이 일반적인 형식이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골프공은 받는 사람이 실제로 쓸 수 있고 날짜와 홀이 공에 남기 때문에 가장 많이 선택됩니다.

홀인원 기념구 세 개와 Pro V1 슬리브 박스, 다른 각도
▲ 다른 각도에서 본 기념구. 인쇄가 딤플 위에 또렷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홀인원 기념구를 꼭 해야 하는 이유 다섯 가지

첫째, 증인에게 하는 답례입니다. 홀인원은 동반자와 캐디가 봐 주었기 때문에 성립합니다. 그날 같이 있었던 사람에게 이름과 날짜가 들어간 공을 건네는 것은 "그날 함께 있어 줘서 고맙다"는 인사이고, 받는 쪽에서도 자기가 증인이었던 사건을 공으로 갖게 됩니다.

둘째, 기록이 남습니다. 증명서는 서랍에 들어가면 끝이지만, 공에는 날짜와 골프장과 홀이 그대로 찍혀 있습니다. 저도 세 개는 쓰지 않고 집에 두었습니다. 몇 년 뒤에 "지산 동코스 4번"이라고 공에 적힌 걸 보면 그날 티샷이 다시 떠오를 겁니다.

셋째, 관계에 남습니다. 기념구를 받은 사람은 라운드에서 그 공을 꺼낼 때마다 준 사람을 떠올립니다. 골프 모임에서는 "홀인원 공 돌렸다"는 사실 자체가 한동안 대화거리가 됩니다. 명함보다 오래가는 인사입니다.

넷째, 관습을 따르는 것이 편합니다. 골프 모임에는 홀인원을 하고 한턱내지 않으면 한동안 운이 없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믿고 안 믿고를 떠나, 돌리지 않으면 두고두고 이야기가 나오고 돌리면 깔끔하게 끝납니다. 보험 특약이 있다면 기념품 영수증으로 비용 일부를 보상받을 수도 있으니 부담도 생각보다 적습니다.

다섯째,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는 일입니다. 확률을 생각하면 평생 한 번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 한 번을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지나가게 하는 것이 아까웠습니다. 공을 돌리고 나니 홀인원이 저 혼자의 기억이 아니라 받은 사람 수만큼의 기억이 되었습니다.

홀인원 기념구 택배 박스를 연 모습, 타이틀리스트 포장지로 싼 슬리브 박스가 가득 들어 있음
▲ 9월 22일 도착한 추가분. 포장지로 하나씩 싼 슬리브 박스가 상자에 가득 들어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타이틀리스트 홀인원 기념구, 이렇게 왔습니다

공은 평소 쓰는 타이틀리스트로 정했습니다. 홀인원 공도 Pro V1이었고, 받는 사람이 실제 라운드에서 쓸 공이니 아무 공이나 찍는 것보다 쓰던 브랜드가 낫다고 봤습니다. 인쇄 내용은 네 줄입니다. 맨 위에 HOLE IN ONE, 가운데 그린 깃발 그림, 그 아래 이름과 날짜, 마지막 줄에 지산C.C 동코스 4번홀. 주문할 때 이 문구를 그대로 적어 보냈고 인쇄본이 왔을 때 오타는 없었습니다.

항목내용
공 모델타이틀리스트 Pro V1 (3구 슬리브), Pro V1x (12구 더즌)
인쇄HOLE IN ONE / 깃발 그림 / 이름 / 2026.08.18 / 지산C.C 동코스 4번홀
포장슬리브마다 타이틀리스트 포장지, 일부는 리본 박스
동봉타이틀리스트 로고 쇼핑백, 메시지 카드 (아쿠쉬네트 코리아 인쇄)
도착9월 2일 첫 분, 9월 22일 추가분, 9월 24일 더즌 박스와 쇼핑백
홀인원일로부터첫 도착까지 약 2주, 전체 완료까지 약 5주
타이틀리스트 포장지로 싼 홀인원 기념구 슬리브 박스 10개와 쇼핑백을 책상 위에 쌓아 둔 모습
▲ 포장지째 쌓아 둔 슬리브 박스들. 포장지에도 타이틀리스트 로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타이틀리스트 #1 ball in golf 로고가 인쇄된 흰색 메시지 카드 봉투
▲ 같이 온 메시지 카드. 짧은 인사를 적어 쇼핑백에 넣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포장이 생각보다 정성스럽습니다. 슬리브 박스 하나하나를 로고 포장지로 쌌고, 로고가 들어간 쇼핑백과 카드가 함께 옵니다. 덕분에 따로 포장 재료를 살 필요가 없었습니다. 받는 입장에서도 비닐봉지에 담긴 공보다 로고 쇼핑백에 카드가 들어 있는 쪽이 선물로 느껴집니다.

포장지를 벗긴 타이틀리스트 Pro V1 3구 슬리브 박스 두 개를 손에 든 모습
▲ 포장지를 벗기면 평소 매장에서 보는 Pro V1 슬리브 그대로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Pro V1 슬리브 창으로 보이는 홀인원 인쇄 공
▲ 슬리브 창으로 인쇄면이 보이도록 공이 들어 있습니다. 열지 않아도 홀인원 공인 걸 알 수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누구에게 몇 개씩 돌렸나

수량은 받을 사람 명단을 먼저 적고 정했습니다. 기준은 단순합니다. 그날 함께 있었던 사람에게 가장 많이, 평소 같이 치는 사람에게 그다음, 축하해 준 사람에게 한 슬리브씩.

  • 그날 동반자 12구 더즌 박스. 증인이니 가장 크게.
  • 캐디 슬리브와 카드. 홀인원 당일 감사 인사는 따로 했습니다.
  • 골프 모임 지인 슬리브 하나씩, 쇼핑백에 카드와 함께.
  • 회사 동료 중 골퍼 슬리브 하나씩. 사무실에서 직접 건넸습니다.
  • 본인 보관 슬리브 하나. 쓰지 않고 둡니다.
타이틀리스트 로고 쇼핑백을 손에 든 모습
▲ 쇼핑백. 작은 크기라 슬리브 하나와 카드가 딱 들어갑니다 (사진: 본인 촬영)
쇼핑백 안에 포장된 홀인원 기념구 슬리브 박스를 넣은 모습
▲ 포장지째 쇼핑백에 넣은 모습. 이 상태로 하나씩 건넸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돌리는 순서도 신경 썼습니다. 동반자에게 제일 먼저, 홀인원 후 첫 라운드에서 직접 건넸습니다. 택배로 보낸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홀인원 공은 받는 사람 얼굴을 보고 건네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날 이야기를 다시 하게 됩니다.

타이틀리스트 Pro V1x 12구 더즌 박스와 포장된 슬리브들
▲ 9월 24일 마지막으로 온 Pro V1x 더즌 박스. 동반자용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타이틀리스트 쇼핑백 여러 장, 옆면에 아쿠쉬네트 코리아 표기
▲ 쇼핑백 여분. 옆면에 아쿠쉬네트 코리아 표기가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홀인원 당일부터 기념구 돌리기까지 순서

  1. 홀에서 공을 꺼내기 전에 동반자와 캐디가 홀컵 안의 공을 보게 합니다. 사진도 한 장 찍어 두면 좋습니다.
  2. 라운드 후 캐디가 기록한 스코어 카드에 동반자 서명을 받고, 프런트에서 홀인원 증명서를 신청합니다.
  3. 그날 저녁 동반자에게 식사를 대접합니다. 영수증은 보험 청구용으로 보관합니다.
  4. 다음 날 받을 사람 명단을 적고 수량을 정한 뒤, 인쇄 문구(이름·날짜·골프장 코스 홀)를 확정해 기념구를 주문합니다.
  5. 도착 후 쇼핑백에 슬리브와 카드를 넣어 동반자부터 직접 건넵니다.
  6. 마지막 증명서, 기념구 영수증, 식사 영수증을 모아 보험이나 카드 특약을 청구합니다.

이 순서에서 가장 자주 빠뜨리는 것이 증명서입니다. 저도 프런트에서 먼저 말해 주지 않았으면 그냥 나올 뻔했습니다. 증명서가 없으면 보험 청구가 안 되고, 나중에 기념구 주문서에 적을 코스와 홀 번호도 기억에 의존하게 됩니다. 라운드를 마치자마자 프런트에 가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 본 홀인원 공

저도 지인에게 홀인원 공을 받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느낌을 떠올리며 이번에 신경 쓴 점이 세 가지입니다. 첫째, 받자마자 쓸 수 있는 공일 것. 모르는 브랜드의 공은 서랍에 들어가고 끝이지만 Pro V1은 다음 라운드에 바로 티에 올라갑니다. 둘째, 인쇄가 공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 정품 공에 정식 인쇄라 딤플이나 커버에 손을 대지 않습니다. 셋째, 포장이 선물처럼 보일 것. 로고 쇼핑백에 카드 한 장이 들어가면 공 세 개가 선물이 됩니다.

기념품 종류 비교: 공, 수건, 볼마커, 식사

종류장점단점맞는 경우
골프공실제로 쓰임, 날짜·홀 인쇄, 선물 느낌납기 2주 이상, 인쇄 오타 위험기본. 동반자·모임 지인
수건오래 남음, 부피 큼브랜드 선택 폭 좁음소수에게 크게 할 때
볼마커가볍고 단가 낮음잃어버리기 쉬움인원이 많을 때 공에 더해서
식사 대접당일 바로 가능남는 게 없음당일 동반자. 기념품과 같이

저는 당일 식사에 더해 공을 돌리는 가장 흔한 조합을 택했습니다. 두 가지를 같이 하면 비용이 적지 않지만, 보험 특약이 있다면 기념품 영수증과 식사 영수증을 모아 청구할 수 있으니 영수증은 반드시 챙기세요.

주문 전 확인 목록

  • 인쇄 문구 교정 이름 한 글자, 날짜 숫자, 골프장 표기(지산C.C처럼 점 위치까지)를 두 번 확인. 인쇄 후에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 코스와 홀 번호 27홀 이상 골프장은 코스 이름이 꼭 들어가야 합니다. 동코스 4번과 서코스 4번은 다른 홀입니다.
  • 수량 여유 명단보다 슬리브 두세 개를 더 주문하세요. 뒤늦게 축하해 주는 사람이 꼭 나옵니다.
  • 납기 첫 분이 2주, 전체는 한 달 넘게 걸릴 수 있습니다. 홀인원 후 첫 모임 날짜를 보고 서둘러 주문하세요. 같은 구성의 타이틀리스트 Pro V1 12구 커스텀 인쇄 상품은 상세 페이지에서 제작 기간을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공 모델 받는 사람이 쓸 공이니 평소 쓰는 브랜드와 모델로.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모델(Pro V1과 Pro V1x)을 섞어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 증명서와 영수증 골프장 홀인원 증명서, 기념품 영수증, 식사 영수증을 한 봉투에 모아 두면 보험 청구가 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홀인원 기념구는 꼭 돌려야 하나요?
의무는 아닙니다. 다만 동반자와 캐디가 증인이 되어 준 사건이라 답례의 뜻으로 돌리는 것이 관습이고, 돌리지 않으면 모임에서 두고두고 이야기가 나옵니다.

Q. 몇 개나 돌려야 하나요?
정해진 수는 없습니다. 저는 동반자에게 더즌 박스, 모임 지인과 동료에게 슬리브 하나씩으로 했고, 명단보다 두세 개 여유를 두었습니다.

Q. 주문하고 얼마나 걸리나요?
제 경우 홀인원 후 약 2주에 첫 분이 왔고 전체는 약 5주 걸렸습니다. 수량과 시기에 따라 다르니 첫 모임 전에 미리 주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Q. 공에 뭘 인쇄하나요?
HOLE IN ONE 문구, 깃발 그림, 이름, 날짜, 골프장 코스와 홀 번호가 기본입니다. 코스 이름이 있는 골프장은 코스명을 꼭 넣으세요.

Q. 홀인원 보험으로 비용을 받을 수 있나요?
골프 보험이나 카드 부가 서비스에 홀인원 특약이 있으면 기념품과 식사 비용을 한도 안에서 보상받습니다. 골프장 증명서와 영수증이 필요하니 모두 보관하세요.

총평

홀인원 기념구는 술 한 잔 사던 오래된 관습이 공 하나로 바뀐 것입니다. 형식은 바뀌었지만 뜻은 같습니다. 운이 좋았던 사람이 그 운을 봐 준 사람들과 나누는 것. 공을 돌리고 나니 비용보다 남는 것이 훨씬 컸습니다. 동반자들은 그 공을 아껴 쓴다고 하고, 저는 책상 서랍에 지산 동코스 4번홀이 찍힌 공 세 개를 두고 있습니다. 홀인원을 하셨다면 망설이지 말고 명단부터 적어 보세요. 그리고 주문서의 이름과 날짜는 두 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타이틀리스트 Pro V1 홀인원 기념구 인쇄 쿠팡에서 보기

주문 전 인쇄 문구(이름·날짜·골프장 코스 홀)를 꼭 교정하세요. 쿠팡 파트너스 제휴 링크입니다.

※ 이 글은 2026년 8월 18일 지산컨트리클럽 동코스 4번홀 홀인원 뒤 직접 주문해 받은 타이틀리스트 홀인원 기념구의 기록입니다. 사진은 2026년 9월 2일, 22일, 24일에 촬영했고 공에 인쇄된 이름은 가렸습니다. 홀인원 확률과 관습의 유래는 널리 알려진 내용을 요약한 것이며 정확한 시작 시점은 자료마다 다릅니다. 가격과 납기는 주문 시기·수량에 따라 다릅니다. 본문의 쿠팡 링크는 쿠팡 파트너스 제휴 링크이며,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제가 받은 기념구의 주문처와 링크 상품의 판매처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라마다 프라자 여수에 아이와 묵을 때 — 1층 라마다푸드 편의점·특산품 선물, 캠핑바베큐와 조식 사전구매, 층별 시설과 주차 동선 정리

2026년 9월 5일(금) 여수 하루 일정의 숙소는 돌산 우두리의 라마다 프라자 바이 윈덤 여수였습니다. 낮 12시 20분쯤 짐을 맡기러 들어갔다가 1층을 한 바퀴 돌며 안내판을 전부 찍었고, 저녁 6시 20분에 돌아와 외관을 찍었습니다. 24층 짚트랙부터 지하 피트니스까지 있는 큰 호텔인데, 아이와 묵는 입장에서 실제로 쓰게 되는 곳은 1층 편의점과 특산품점, 셔틀버스, 조식, 주차 정도입니다. 이 글은 그 다섯 가지를 1층 안내판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사진은 그날 찍은 17장입니다. 층별 안내판, 캠핑바베큐·특산품·리뷰 이벤트 안내문, 셔틀버스 시간표는 사진에 찍힌 숫자를 그대로 옮겼고, 주소는 2026년 10월 10일 검색 기준입니다. 객실 내부와 수영장은 이 글에 없습니다. 안내판 숫자를 항목별로 더 자세히 적은 글은 양대디 여행노트에 따로 있어 아래에 링크했습니다. 이 글은 '아이와 묵을 때 무엇을 먼저 챙기나'에 맞췄습니다.

한눈에 보기

  • 호텔 라마다 프라자 바이 윈덤 여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1048-6 (검색 기준)
  • 1층 프론트·특산품 판매점·라운지카페&바·비즈니스센터·편의점(라마다푸드)·오락실·코인노래방·캠핑바베큐(후문) (안내판)
  • 주차 2~4층, 지하 1층 (안내판) / 수영장 5층 인피니티풀, 6층 파크풀·자쿠지 / 짚트랙 24층 매표
  • 셔틀버스 여수엑스포역↔호텔 하루 6회, 화·수 휴무, 주간 코스 11:05, 야간 코스 18:00·19:00 (안내판)
  • 캠핑바베큐 1층 후문, 17:00~24:00, 2인 70,000원(쿠폰 60,000원), 샐러드바·컵라면·햇반 무제한
  • 특산품점 1층 정문, 08:30~17:30, 딸기모찌 6구 투숙객 20,000원, 돌산갓김치 세트 20,000원~
  • 리뷰 이벤트 퇴실 전 리뷰 보여 주면 코나카페 아메리카노·딸기모찌 3구 등 100% 증정
라마다 프라자 여수 외관, 격자무늬 흰 저층부와 높은 객실 타워, 파란 하늘
▲ 저녁 6시 20분의 외관. 격자무늬 저층부 위로 객실 타워가 올라가 있고, 24층 꼭대기에 짚트랙 매표소가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층별 구성: 아이와 묵을 때 쓰는 층만 추리면

라마다 프라자 여수 INFORMATION 층별 안내판, 24층 짚트랙 매표소부터 지하 1층 피트니스센터까지
▲ 엘리베이터 옆 층별 안내판. 24층부터 지하 1층까지 시설이 한 장에 적혀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층시설 (안내판)아이와 쓸 일
24F짚트랙 매표소, 포토존키·나이 제한 확인 뒤 도전
7~23F객실, 19F 포토존·전망대19층 전망대는 무료 사진 자리
6F글램핑룸, 자쿠지, 스톤바디케어, 라테르니 파크 풀파크 풀은 아이 물놀이
5F라벨르 레스토랑, 연회장, 라테르니 인피니티 풀(풀 데스크)조식, 인피니티풀 접수
2~4F / B1주차장 / 주차장·세미나실·피트니스차는 2~4층이 로비와 가까움
1F프론트, 특산품점, 라운지카페&바, 비즈니스센터, 편의점, 오락실, 코인노래방, 캠핑바베큐(후문)간식·기념품·저녁 전부 1층

안내판만 보면 복잡하지만 아이와 묵을 때 실제로 오르내리는 층은 객실, 5층(조식·인피니티풀), 6층(파크풀), 1층(편의점·특산품·바베큐), 주차층 정도입니다. 19층 포토존과 24층 짚트랙 매표소는 엘리베이터로 한 번씩 올라가 보면 되고, 지하 피트니스와 세미나실은 어른 일정입니다.

라마다 프라자 여수 지하 주차장의 RAMADA PLAZA 간판과 엘리베이터 입구
▲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는 입구. 분홍 배경에 라마다 로고가 붙어 있어 찾기 쉽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로비와 1층 동선

라마다 프라자 여수 1층 로비, 대리석 바닥과 둥근 조명, 프론트 데스크
▲ 1층 로비. 대리석 바닥에 둥근 천장 조명, 왼쪽이 프론트 데스크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라마다 프라자 여수 엘리베이터 홀의 추상화 액자와 대리석 벽
▲ 엘리베이터 홀. 큰 추상화 액자가 걸려 있고 바닥에 점자 블록이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라마다 프라자 여수 복도의 검은 콘솔 테이블과 건물 모형, 화분
▲ 복도의 콘솔 테이블. 건물 그림과 화분이 놓여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내리면 로비가 나옵니다. 프론트를 등지고 보면 한쪽에 셔틀버스·크루즈 입간판, 반대쪽에 캠핑바베큐·특산품·조식 안내 입간판이 서 있고, 그 너머가 편의점 라마다푸드입니다. 체크인 전에 짐만 맡기고 나갈 때도 이 1층 한 바퀴로 호텔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파악할 수 있습니다.

라마다 프라자 여수 로비의 입간판 네 개, 캠핑바베큐 조식 사전구매 프로모션 안내
▲ 로비 입간판. 캠핑바베큐, 조식 사전구매, 프로모션 안내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라마다 프라자 여수 로비의 2026 세계만협회 아시아권회의 안내 배너와 5층 등록 화살표
▲ 방문일에 열리던 국제회의 안내 배너. 5층 연회장에서 등록을 받고 있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셔틀버스: 차 없이 온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안내판

라마다 프라자 여수 셔틀버스 운영정보 입간판, 여수엑스포역 호텔 시간표와 주간 야간 코스, 옆에 미남크루즈 투숙객 상품 안내
▲ 셔틀버스 운영정보. 엑스포역 왕복 시간표와 주간·야간 코스가 적혀 있고, 옆은 투숙객 크루즈 상품 안내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여수엑스포역 → 호텔호텔 → 여수엑스포역
11:30 / 12:00 / 13:15 / 14:15 / 15:30 / 16:0011:45 / 13:00 / 14:00 / 15:15 / 15:45
스페셜 주간 코스 호텔 → 이순신광장 → 엑스포역, 11:05 호텔 출발
스페셜 야간 코스 호텔 → 교동시장 → 이순신광장 → 낭만포차거리, 18:00 / 19:00 호텔 출발
정기 휴무 매주 화·수요일. 투숙객뿐 아니라 24층 짚트랙 이용 고객도 이용 가능. 사정에 따라 중단·지연 가능 (안내판)

KTX로 여수엑스포역에 내려 차 없이 묵는 가족이라면 이 입간판이 가장 중요합니다. 역에서 호텔까지 하루 6편, 호텔에서 역까지 5편이고 화요일과 수요일은 쉽니다. 저녁 6시와 7시에 교동시장·이순신광장·낭만포차거리를 도는 야간 코스가 있어, 차를 두고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 데 쓰기 좋습니다. 돌아오는 편은 안내판에 없으니 택시를 생각해 두세요. 옆 입간판의 미남크루즈 투숙객 상품(선상불꽃투어 38,000원, 힐링야경투어 17,000원, 해상시티투어 17,000원)은 프론트에서 판매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라마다 프라자 여수 로비의 셔틀버스 입간판과 짐 카트, 출입문
▲ 출입문 옆에 선 입간판들. 셔틀 시간표는 정문 바로 안쪽에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1층 라마다푸드 편의점과 특산품점

라마다 프라자 여수 1층 라마다푸드 편의점 입구, RAMADA Food 간판과 기념품 진열대
▲ 1층 라마다푸드 입구. 편의점과 기념품 가게를 합친 구성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라마다푸드 내부, 과자와 음료 진열대, 냉장고
▲ 과자·음료 진열대. 아이 간식과 밤에 먹을 컵라면은 여기서 해결됩니다 (사진: 본인 촬영)
라마다푸드 내부, 와인과 기념품 진열, 냉장 쇼케이스
▲ 안쪽의 기념품과 와인 진열. 여수 특산품 선물세트가 여기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호텔 안 편의점은 보통 비싸고 종류가 적은데, 라마다푸드는 과자·음료·컵라면·아이스크림에 여수 특산품과 와인까지 갖춘 작은 마트에 가깝습니다. 아이가 밤에 배고프다고 할 때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고, 환경 규제로 칫솔·치약이 객실에 없는 호텔이 많으니 여기서 사면 됩니다. 저희는 기념품으로 여수 특산품 선물세트 하나를 샀습니다.

라마다푸드에서 산 여수 특산품 선물 상자, 분홍 손잡이 상자에 RAMADA Food 스티커
▲ 라마다푸드에서 산 선물 상자. 손잡이가 달린 종이 상자에 담아 줍니다 (사진: 본인 촬영)
라마다 프라자 여수 특산품 프로모션 안내, 딸기모찌 6구 10구 투숙객가 사전예약가, 돌산갓김치 세트 가격
▲ 특산품 프로모션 안내. 딸기모찌는 정상가·투숙객·사전예약·짚트랙 이용객 가격이 다릅니다 (사진: 본인 촬영)
품목정상가투숙객사전예약짚트랙 이용객
딸기모찌 6구22,000원20,000원19,000원21,000원
딸기모찌 10구36,000원34,000원33,000원35,000원
돌산갓김치 A세트 (갓1+갓1)24,000원20,000원
B세트 (갓+갓+알)36,000원29,900원
갓김치젓갈세트 C (갓1+젓갈2)32,000원29,000원
여수특산품선물세트 (갓1+멸치1+젓갈1+코인육수)53,000원50,000원

특산품점은 1층 정문 쪽, 08:30~17:30 운영이고 구매 문의는 061-643-6665입니다. 안내문에 "퇴실 시간에는 손님이 붐비고 조기 소진될 수 있으니 대량·선물용 주문은 전날 미리"라고 적혀 있으니, 집에 가져갈 갓김치는 체크인 날 미리 말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딸기모찌는 생딸기라 한정 수량이라는 문구도 있습니다.

캠핑바베큐: 호텔에서 저녁 해결하기

라마다 프라자 여수 캠핑바베큐 안내, 17시부터 24시, 2인 항아리 바베큐 70,000원, 쿠폰 적용 60,000원, 샐러드바 컵라면 햇반 무제한
▲ 캠핑바베큐 안내. 1층 후문 방향 실내 운영이고 2인·3인 메뉴와 쿠폰 할인가가 적혀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메뉴구성가격쿠폰 적용
2인 항아리 바베큐항아리 삼겹살 500g70,000원60,000원
2인 한돈 한판삼겹살 150g, 목살 150g, 대패 150g70,000원60,000원
3인 항아리 바베큐항아리 삼겹살 800g110,000원100,000원
3인 한돈 한판삼겹살 400g, 목살 200g, 대패 200g110,000원100,000원
운영 17:00~24:00, 1층 후문 방향 실내. 프리미엄 샐러드바·컵라면·햇반 무제한 (안내문)

아이와 밖에 나가 저녁을 먹기 번거로운 날 쓰기 좋은 구성입니다. 2인 70,000원이 싸지는 않지만 샐러드바와 컵라면, 햇반이 무제한이라 어른 둘 메뉴에 아이 둘을 끼워 먹이기에는 모자라지 않습니다. 10,000원 할인 쿠폰은 투숙객에게 주는 것으로 보이는데 받는 조건은 안내문에 없으니 체크인할 때 물어보세요.

리뷰 이벤트: 퇴실 전에 챙기면 받는 것

라마다 프라자 여수 REVIEW EVENT 안내, 당일 즉시 혜택 100% 당첨, 코나카페 아메리카노, 짚트랙 업그레이드, 딸기모찌 3구
▲ 리뷰 이벤트 안내. 퇴실 전 리뷰를 직원에게 보여 주면 즉시 혜택을 주는 구조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예약한 사이트에 리뷰를 남기고 퇴실 전에 직원에게 보여 주면 코나카페(1층) 아메리카노 1잔 또는 밀키샵 도넛 10% 할인, 짚트랙 1회 탑승 시 2회 무료 업그레이드 중 하나를 받습니다. 부대업장을 이용했다면 스톤바디케어(6층)는 LED 온도계 텀블러, 특산품점(1층)은 딸기모찌 3구를 더 줍니다. 월간 베스트 리뷰어는 평일 숙박권, 갓김치 2kg, 스타벅스 5,000원권 추첨입니다. 아이와 묵는 집이라면 아메리카노 한 잔보다 딸기모찌 3구 쪽이 실속 있는데, 특산품점에서 뭔가 사고 그 내용을 리뷰에 적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TIP
체크인할 때 세 가지를 한 번에 물어보세요. 캠핑바베큐 10,000원 쿠폰 받는 법, 조식 사전구매 할인, 셔틀버스 휴무 요일. 갓김치 선물은 체크인 날 특산품점에 미리 주문하고, 퇴실 전 리뷰는 특산품점 이용 내용을 넣어 쓰면 딸기모찌 3구까지 받습니다. 차로 왔다면 2~4층 주차장이 로비와 가까워 짐 옮기기 편합니다.

이 호텔을 기점으로 한 9월 5일 동선

저희는 낮에 짐만 맡기고 나가 원도심(진남옥·이순신광장·거북선·삼대옥)을 돌고, 오후에 돌산 쪽 모이핀 오션과 예술랜드를 들른 뒤 저녁 6시 20분에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이 돌산 우두리라 돌산대교만 건너면 원도심이고, 모이핀 오션과 예술랜드는 같은 돌산이라 차로 15~20분이면 닿습니다. 차 없이 왔다면 셔틀 야간 코스(18:00·19:00)로 교동시장과 낭만포차거리에 가서 저녁을 먹고 택시로 돌아오는 방법이 있고, 낮에는 주간 코스(11:05)로 이순신광장에 내려 원도심을 걸은 뒤 엑스포역에서 역 출발 셔틀로 돌아오면 됩니다. 아이와 하루를 나눈다면 오전 원도심, 오후 돌산 카페·테마파크, 저녁 호텔 바베큐 순서가 이동이 가장 적습니다.

아쉬운 점

첫째, 안내판이 많은 만큼 정보가 흩어져 있어 체크인 때 전부 묻지 않으면 놓치기 쉽습니다. 둘째, 셔틀버스 야간 코스는 가는 편만 있고 돌아오는 편이 안내판에 없습니다. 셋째, 캠핑바베큐 쿠폰과 조식 사전구매 조건이 안내문에 명확하지 않습니다. 넷째, 방문일에 국제회의가 열려 5층 연회장 쪽이 붐볐습니다. 객실과 수영장은 이 글에서 다루지 못했으니 다른 후기를 함께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셔틀버스는 어디서 타나요?
여수엑스포역과 호텔을 오가며, 역 출발 11:30~16:00 6편, 호텔 출발 11:45~15:45 5편입니다. 화·수요일 휴무이고 야간 코스는 18:00·19:00 호텔 출발입니다.

Q. 호텔 안에 편의점이 있나요?
1층 라마다푸드가 편의점 겸 기념품점입니다. 과자·음료·컵라면과 여수 특산품, 와인을 팝니다.

Q. 캠핑바베큐는 얼마인가요?
2인 70,000원, 3인 110,000원이고 10,000원 쿠폰 적용 시 60,000원·100,000원입니다. 17:00~24:00, 1층 후문 방향 실내이며 샐러드바·컵라면·햇반이 무제한입니다.

Q. 딸기모찌 투숙객 가격은요?
6구 20,000원, 10구 34,000원입니다(정상가 22,000·36,000원). 특산품점은 1층 정문, 08:30~17:30, 061-643-6665입니다.

Q. 수영장은 몇 층인가요?
안내판 기준 5층 라테르니 인피니티 풀(풀 데스크)과 6층 라테르니 파크 풀·자쿠지입니다. 운영시간과 요금은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총평

라마다 프라자 여수는 시설이 많아 복잡해 보이지만, 아이와 묵는 입장에서는 1층 안내판 다섯 장만 읽으면 됩니다. 편의점 라마다푸드로 간식과 기념품을, 캠핑바베큐로 저녁을, 셔틀버스로 차 없는 이동을, 특산품점 사전 주문으로 선물을, 리뷰 이벤트로 소소한 혜택을 챙기는 식입니다. 안내판 숫자는 바뀔 수 있으니 체크인할 때 쿠폰·조식·셔틀 세 가지를 한 번에 물어보고, 셔틀 야간 코스는 돌아오는 편이 없다는 점만 기억하면 됩니다.

※ 이 글은 2026년 9월 5일 투숙 당일 1층과 외관을 기록한 것입니다. 층별 시설·요금·시간표는 당시 안내판과 안내문 표기이고, 주소는 2026년 10월 10일 검색 기준입니다. 객실·수영장·조식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요금과 운영은 바뀔 수 있으니 호텔에 확인하세요. 이 글에는 제휴 링크가 없고 호텔에서 받은 대가도 없습니다.

독감 무료접종 일정 앞당겨졌어요: 70~74세 10월 12일, 65~69세 15일부터 (2026)

퇴근길 1분 · 건강 올해 독감은 일찍 왔어요. 그래서 무료접종도 일주일쯤 앞당겨졌어요. 우리 집 누가, 언제부터 맞을 수 있는지 1분이면 끝나요. ⏱ 1분 · 2026년 10월 10일 기준 2026~2027절기 국가 무료접종, 앞당겨진 일정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