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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일 목요일

카페솔루션 후기 — 용인 수지 신봉동 스페셜티 카페, 로스팅 챔피언 필터커피 메뉴·가격 총정리

용인 수지 신봉동에서 커피 맛 하나로 찾아갈 만한 곳을 꼽으라면 카페솔루션(SOLUTION)을 빼놓기 어렵습니다. 겉보기에는 흰 벽에 남색 띠를 두른 소박한 단층 건물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대형 그라인더와 에스프레소 머신, 원두마다 다른 드리퍼가 줄지어 있는 본격적인 스페셜티 커피 바가 펼쳐집니다. 매장 한쪽에는 2026 코리아 커피 로스팅 챔피언십(KCRC)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을 알리는 포스터와 트로피가 놓여 있어, 로스팅에 진심인 곳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방문일은 2026년 9월 22일(화) 낮 1시 무렵입니다. 이 글은 그날 찍은 사진과 매장 메뉴판을 바탕으로 위치, 메뉴와 가격, 필터커피 고르는 법, 매장 분위기와 이용 팁을 정리한 것입니다. 메뉴와 가격은 방문 당시 기준이니 바뀌었을 수 있습니다.

카페솔루션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항목내용
상호카페솔루션 (SOLUTION)
주소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1로 107-7
특징스페셜티 원두 필터커피·에스프레소 전문, 2026 KCRC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로스터
가격대에스프레소 음료 5,000~7,000원, 필터커피 7,000~15,000원 (방문 당시)
이용 규칙1인 1음료(디저트 제외), 텀블러 사용 시 300원 할인
주차건물 앞 마당에 주차 공간이 있음 (방문 당시 기준)

영업시간과 휴무일은 검색으로 확인되는 정보가 일정하지 않아 표에 넣지 않았습니다. 가시기 전에 지도 앱에서 한 번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외관 — 남색 띠를 두른 단층 건물

카페솔루션 용인 수지 신봉동 매장 외관

▲ 카페솔루션 외관. 흰 벽 아래쪽에 남색 띠를 두른 단층 건물이고, 앞마당에 차를 댈 수 있다 (사진: 본인 촬영)

카페는 신봉동 주택가와 산자락이 만나는 곳에 있습니다. 흰 외벽 아랫부분을 남색으로 칠한 단층 건물이라 멀리서도 눈에 띄고, 건물 앞 자갈 마당에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큰 창이 세 개 나 있어 바깥에서도 안쪽 커피 바가 들여다보입니다. 화려한 간판보다는 건물 자체가 간판 역할을 하는 미니멀한 외관입니다.

카페솔루션 입구 코만단테 간판

▲ 입구 옆 벽에 걸린 세로형 간판. 하단에 COMANDANTE 로고가 새겨져 있다 (사진: 본인 촬영)

입구 옆에는 금속 걸이에 매달린 세로형 간판이 있는데, 아래쪽에 핸드밀 그라인더 브랜드로 잘 알려진 코만단테(COMANDANTE) 로고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실제로 매장 안에서도 코만단테 장비를 볼 수 있어, 장비를 좋아하는 커피 애호가라면 입구에서부터 반가울 것 같습니다.

커피 바 — 원두마다 다른 추출 도구

카페솔루션 주문 카운터와 커피 바

▲ 주문 카운터. 스테인리스 바 위에 원두 샘플과 키오스크가 놓여 있고 뒤쪽으로 추출 장비가 이어진다 (사진: 본인 촬영)

문을 열면 길게 뻗은 스테인리스 커피 바가 먼저 보입니다. 카운터 위에는 원두 샘플 통이 일렬로 놓여 있어 주문하기 전에 향을 맡아 볼 수 있습니다. 바 뒤쪽 창으로 자연광이 들어와서 매장이 전체적으로 밝고, 천장의 실링팬과 화분이 공간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카페솔루션 원두 샘플이 놓인 스테인리스 바

▲ 바 위에 일렬로 놓인 원두 샘플 통과 노란 꽃이 꽂힌 화병 (사진: 본인 촬영)

카페솔루션 에스프레소 머신

▲ 커피 바 안쪽의 에스프레소 머신. 머신 옆으로 화분과 컵이 놓여 있다 (사진: 본인 촬영)

바 안쪽에는 무광 검정 에스프레소 머신과 여러 대의 그라인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음료는 모두 디카페인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메뉴판에 적혀 있어, 오후 늦게 커피를 마시면 잠을 설치는 분들에게 반가운 부분입니다.

카페솔루션 코만단테 그라인더와 추출 장비

▲ 바 위의 코만단테 전동 그라인더와 대형 원뿔형 그라인더, 드립 케틀 (사진: 본인 촬영)

필터커피 쪽 바에는 COMANDANTE 로고가 붙은 전동 그라인더와 원뿔 모양의 대형 그라인더, 드립 케틀이 나란히 놓여 있었습니다. 원두 하나하나의 향미를 살리려고 장비에 공을 들인 흔적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카페솔루션 드리퍼 진열 선반

▲ 투명 선반에 진열된 여러 모양의 드리퍼. 원두에 따라 다른 드리퍼를 쓰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본인 촬영)

투명 선반에는 모양과 색이 다른 드리퍼들이 층층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납작한 바닥형, 원뿔형, 유리 재질 등 종류가 다양해서, 원두의 특성에 맞춰 추출 도구를 바꾸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이런 도구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홈카페에서 핸드드립을 하는 분이라면 어떤 드리퍼를 쓰는지 눈여겨봤다가 집에서 따라 해 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됩니다.

카페솔루션 메뉴와 가격 (방문 당시)

카페솔루션 메뉴판 에스프레소 필터커피 시그니처 가격

▲ 카운터의 메뉴판. ESPRESSO&DUTCH, FILTER COFFEE, SIGNATURE, NON-COFFEE, TEA로 나뉘어 있다 (사진: 본인 촬영)

메뉴판은 다섯 갈래로 나뉩니다. 가격은 천 원 단위로 적혀 있어 아래 표에서는 원 단위로 옮겼습니다.

에스프레소 & 더치

메뉴가격메뉴가격
에스프레소5,000원바닐라라떼6,300원
아메리카노5,500원아이스더치6,300원
롱블랙5,500원아이스더치라떼6,800원
플랫화이트/코르타도6,000원아인슈페너(에스프레소/더치)7,000원
카페라떼6,000원큐브라떼7,000원
카푸치노6,000원※ 에스프레소 음료는 디카페인 가능

필터커피 (싱글 오리진)

원두메뉴판의 향미 표현가격
브라질 산타이자벨 아라라포도, 레드와인7,000원
에티오피아 루무다모플로럴, 히비스커스, 캔디8,000원
에티오피아 보체사자몽, 감귤, 얼그레이8,000원
인도 아라쿠 옥션 랏체리, 파인애플, 바닐라10,000원
SOLUTION NO.4456자스민, 망고, 패션후르츠11,000원
콜롬비아 엑스티코아카시아, 열대과일12,000원
에콰도르 하시엔다 시드라베리, 키위, 슈가케인15,000원

시그니처 · 논커피 · 티

구분메뉴와 가격
시그니처말차크림라떼 7,000원 / 로즈시나몬 8,000원 / 더치원액(330ml) 13,000원
논커피아이스티 4,500원 / 소르베(참외·베리베리) 5,000원 / REAL초코라떼 5,500원 / 에이드(자몽·레몬·유자라임) 7,000원 / 과일주스(자몽·토마토·오렌지) 7,000원 / 블루베리·망고 스무디 7,000원 / REAL딸기라떼 7,000원 / 밀크티 7,000원
티카모마일 6,500원 / 쑥차·메밀차·이슬차 6,500원

메뉴판 하단에는 이용 규칙도 적혀 있습니다. 1인 1음료 주문 시 아메리카노 리필 2,000원, 샷 추가 1,000원, 1인 1음료 주문 부탁(디저트 제외), 텀블러 이용 시 300원 할인(미리 말해 달라는 안내)입니다. 텀블러를 챙겨 가면 소소하게 아낄 수 있습니다.

TIP — 필터커피가 처음이라면 메뉴판의 향미 표현을 길잡이로 삼아 보세요. 산미가 부담스럽다면 "포도, 레드와인"처럼 묵직한 표현이 붙은 브라질 원두부터, 꽃향과 과일향을 좋아한다면 "플로럴, 히비스커스"가 적힌 에티오피아 원두부터 시작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가격이 높은 원두일수록 희소한 품종이나 경매 원두인 경우가 많으니, 특별한 날 한 잔쯤 도전해 볼 만합니다.

디저트 쇼케이스

카페솔루션 디저트 쇼케이스

▲ 카운터 앞 유리 쇼케이스. 유리 돔 아래 디저트가 하나씩 놓여 있다 (사진: 본인 촬영)

카운터 앞 유리 쇼케이스에는 유리 돔을 씌운 디저트가 몇 가지 놓여 있었습니다. 종류가 많지는 않고 구움과자류로 보여서, 필터커피 한 잔에 가볍게 곁들이기 좋아 보였습니다. 디저트는 1인 1음료 규칙에서 제외되니 음료를 먼저 정하고 디저트를 추가하면 됩니다.

로스팅 챔피언의 매장 — 수상 트로피와 원두 진열대

카페솔루션 KCRC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트로피와 원두 진열

▲ 원두 상자가 놓인 서랍장 테이블 위에 우승 트로피와 2026 KCRC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안내 포스터가 있다 (사진: 본인 촬영)

매장 안쪽 큰 서랍장 테이블 위에는 원두 상자가 진열되어 있고, 그 옆에 트로피와 포스터가 놓여 있습니다. 포스터에는 "2026 코리아 커피 로스팅 챔피언십 KCRC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카페솔루션 김동현"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로스팅 대회 우승은 생두를 볶는 실력, 즉 원두의 향미를 끌어내는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라 커피 맛에 대한 기대가 자연스럽게 커집니다.

카페솔루션 원두 판매 서랍장 테이블

▲ 빈티지 서랍장 위에 원두 상자들이 놓여 있고 뒤쪽으로 좌석이 이어진다 (사진: 본인 촬영)

오래된 약재 서랍장 같은 빈티지 가구 위에 하얀 원두 상자들이 놓여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장에서 마셔 보고 마음에 든 원두를 집에서도 즐기고 싶다면 이곳에서 원두를 구입하면 됩니다. 원두 선물을 고민할 때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카페솔루션 커피 용품 진열장

▲ 창가의 유리 진열장. 컵과 텀블러, 커피 용품이 칸칸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 본인 촬영)

창가 유리 진열장에는 컵, 텀블러, 커피 용품이 칸칸이 놓여 있습니다. 홈카페를 꾸미는 분이라면 이 앞에서 꽤 오래 머물게 될 겁니다.

매장 밖 — 산책로와 함께

카페솔루션 옆 산책로

▲ 카페 옆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가로수 아래로 보행로가 나 있다 (사진: 본인 촬영)

카페 바로 옆으로는 가로수가 늘어선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산책로를 잠깐 걷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창 너머로 초록 산자락이 보여서 실내에 있어도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카페솔루션 테이블 위 손글씨 로고 진동벨

▲ 나무 테이블 위에 놓인 원형 진동벨. "카페솔루션" 손글씨 로고가 그려져 있다 (사진: 본인 촬영)

주문하면 받는 진동벨에도 "카페솔루션"이라는 손글씨 로고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작은 소품 하나까지 신경 쓴 느낌이 듭니다.

필터커피와 에스프레소, 무엇이 다를까

구분필터커피(핸드드립)에스프레소 음료
추출 방식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 종이 필터로 거름높은 압력으로 짧은 시간에 진하게 추출
맛의 특징깔끔하고 가벼우며 원두 고유의 향미가 잘 드러남진하고 묵직하며 우유와 잘 어울림
추천 상황원두 자체의 맛을 비교해 보고 싶을 때라떼·플랫화이트처럼 고소한 음료를 원할 때
카페솔루션 가격대7,000~15,000원5,000~7,000원

스페셜티 카페에서 필터커피 가격이 에스프레소 음료보다 높은 이유는 한 잔에 쓰는 원두 양이 많고, 원두마다 따로 추출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매 원두나 희소한 품종은 생두 가격 자체가 높습니다. 대신 같은 원두라도 에스프레소로 마실 때와 전혀 다른 향을 느낄 수 있어, 원두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필터커피 한 잔을 꼭 권합니다.

필터커피를 더 맛있게 즐기는 요령

  • 뜨거울 때 한 모금, 식은 뒤 한 모금: 필터커피는 온도가 내려가면서 단맛과 과일향이 더 또렷해집니다. 천천히 마시며 변화를 느껴 보세요.
  • 향 먼저 맡기: 마시기 전에 컵에 코를 대고 향을 먼저 맡으면 메뉴판에 적힌 향미를 찾기 쉬워집니다.
  • 설탕·시럽은 나중에: 처음 몇 모금은 그대로 마셔야 원두 고유의 맛을 알 수 있습니다.
  • 두 가지 원두 비교: 일행이 있다면 서로 다른 원두를 주문해 나눠 마시면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 바리스타에게 물어보기: 취향(산미, 단맛, 묵직함)을 말하면 어울리는 원두를 추천받기 좋습니다.

원두를 사 갈 때 알아 두면 좋은 점

스페셜티 카페에서 원두를 살 때는 몇 가지만 확인하면 집에서도 매장에 가까운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먼저 로스팅 날짜를 확인하세요. 원두는 볶은 뒤 며칠이 지나 가스가 빠졌을 때부터 한두 달 사이가 가장 맛있습니다. 다음은 분쇄 여부입니다. 집에 그라인더가 없다면 매장에서 추출 도구(드리퍼, 모카포트, 커피메이커)에 맞게 갈아 달라고 요청하면 되지만, 갈아 둔 원두는 향이 빨리 날아가니 적은 양을 자주 사는 편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보관은 밀폐 용기에 담아 햇빛을 피해 상온에 두고, 냉장 보관은 습기가 차기 쉬워 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매장에서 마셔 보고 마음에 든 원두를 고르면 실패할 일이 적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스페셜티 필터커피를 제대로 마셔 보고 싶은 분: 원두별 향미 설명이 메뉴판에 적혀 있어 처음이어도 고르기 쉽습니다.
  • 커피 장비를 좋아하는 분: 그라인더, 드리퍼, 에스프레소 머신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 원두를 사러 가는 분: 로스팅 대회 우승 로스터의 원두를 직접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디카페인이 필요한 분: 에스프레소 음료는 디카페인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 동네 카페를 찾는 분: 주택가 끝자락에 있어 큰길가 카페보다 여유로운 느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카페솔루션은 어디에 있나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1로 107-7에 있습니다. 건물 앞 마당에 주차 공간이 있었습니다.

Q2. 아메리카노 가격은 얼마인가요?

방문 당시 메뉴판 기준 아메리카노 5,500원, 에스프레소 5,000원, 카페라떼 6,000원이었습니다. 1인 1음료 주문 시 아메리카노 리필은 2,000원입니다.

Q3. 필터커피는 어떤 원두가 있나요?

브라질, 에티오피아, 인도, 콜롬비아, 에콰도르 원두와 SOLUTION NO.4456 등 7가지가 있었고 가격은 7,000원부터 15,000원까지였습니다.

Q4. 디카페인 커피도 되나요?

메뉴판에 에스프레소 음료는 디카페인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Q5. 텀블러 할인이 있나요?

텀블러를 이용하면 300원 할인되며, 주문할 때 미리 말해 달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총평

카페솔루션은 동네 카페의 편안함과 로스팅 챔피언의 커피 실력을 함께 가진 곳이었습니다.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커피 바와 장비, 원두에 공간을 내어 준 구성이 오히려 신뢰를 줍니다. 필터커피 메뉴판에 원두마다 향미가 적혀 있어 스페셜티 커피가 낯선 사람도 취향을 찾아가기 좋고, 에스프레소 음료는 디카페인까지 선택할 수 있어 누구와 함께 가도 무난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처음이라면 에티오피아나 브라질 필터커피로 시작하고, 마음에 드는 원두는 매장에서 구입해 집에서도 즐겨 보세요. 텀블러를 챙기면 300원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용인 수지에서 커피 한 잔에 진심인 곳을 찾는다면 한 번 들러 볼 만합니다.

이 글은 2026년 9월 22일 직접 방문해 촬영한 사진과 매장 메뉴판, 매장에 게시된 안내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어떤 업체로부터도 대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메뉴, 가격, 영업시간, 이용 규칙은 이후 바뀌었을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동탄 보나카바 후기 — 장미 아치 정원과 잔디 마당, 아이와 함께 간 6월의 기록

정원이 있는 음식점은 아이를 데리고 갈 때 선택지가 확 줄어듭니다. 밥만 먹고 나오면 아이는 금방 지루해하고, 놀 곳이 있으면 어른이 앉아 있을 자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둘 다 되는 곳이 생각보다 드뭅니다.

이 글은 2023년 6월 18일 일요일 낮에 다녀온 보나카바(Bona Kava) 기록입니다. 사진에 남은 시각으로는 낮 12시 42분에 입구에 들어가 오후 1시 8분에 음식 사진을 찍었습니다. 장미가 한창인 계절이었고, 아이와 함께였습니다. 아래 내용은 전부 그날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근거로 썼습니다.

방문 요약

항목내용
상호보나카바 (Bona Kava) — 입구 아치와 건물 외벽 사인 표기 기준
방문일2023년 6월 18일 (일)
사진 시각12:42 입구 → 12:43 정원 → 13:08 식사
날씨맑음. 구름 거의 없는 한여름 햇빛
동행아이와 함께
위치사진 위치정보 기준 북위 37.19599, 동경 127.06525 (동탄신도시 권역)
구성장미 아치 입구 — 잔디 정원 — 카바나 좌석 — 노출 콘크리트 본관 — 야외 테라스

입구부터 사진이 됩니다 — 장미 아치

도로에서 보면 평범한 돌담인데, 안쪽으로 반원형 철제 아치가 서 있고 그 위로 덩굴장미가 통째로 덮여 있습니다. 아치 가운데에 검은 바탕 간판이 걸려 있고 Bona Kava라고 적혀 있습니다.

보나카바 입구의 장미 덩굴 아치와 Bona Kava 간판

▲ 장미 덩굴이 덮인 반원형 아치와 Bona Kava 간판 (사진: 본인 촬영)

아치 앞에는 돌을 쌓아 만든 기둥이 좌우로 하나씩 서 있고, 그 위에 각각 랜턴 모양 조명이 올라가 있습니다. 바닥은 화강암 디딤돌을 사이사이 띄워 놓은 계단길입니다. 돌과 돌 사이로 잔디가 자라 있어서 시멘트 길보다 훨씬 부드럽게 보입니다.

이 구조가 사진이 잘 나오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아치가 프레임이 되고, 디딤돌이 선이 되어 시선을 안쪽으로 끌어 줍니다. 입구에 서서 정면으로 한 장만 찍어도 구도가 저절로 잡힙니다. 실제로 이날 들어가는 사람마다 이 자리에서 한 번씩 멈춰 섰습니다.

보나카바 장미 아치 안쪽으로 이어지는 디딤돌 길

▲ 아치 안쪽으로 이어지는 디딤돌 길. 양옆이 전부 장미 화단이다 (사진: 본인 촬영)

아치를 지나면 길 양옆이 전부 화단입니다. 붉은 장미, 흰 장미, 연분홍 장미가 섞여 있고 그 사이에 원뿔 모양으로 다듬은 침엽수가 서 있습니다. 6월 중순이 장미가 가장 좋을 때라, 이 시기에 가면 길 전체가 꽃으로 덮여 있습니다.

TIP — 정원이 있는 음식점은 들어가기 전에 바깥 사진부터 찍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아이는 이미 지쳐 있고, 한낮이면 햇빛이 더 세집니다. 이날도 입구 사진은 12시 42분, 음식 사진은 1시 8분이었습니다.

잔디 마당과 카바나 좌석

아치를 통과하면 시야가 한 번 열립니다. 넓은 잔디 마당이 펼쳐지고, 그 둘레를 장미 화단이 감싸고 있습니다. 잔디는 색이 균일하고 결이 고른 것으로 보아 인조 잔디였습니다.

보나카바 잔디 마당과 장미 화단, 천막 카바나 좌석

▲ 잔디 마당과 그 둘레의 장미 화단. 오른쪽으로 카바나 좌석이 늘어서 있다 (사진: 본인 촬영)

마당 한쪽으로 천막형 카바나 좌석이 네 동쯤 늘어서 있습니다. 네 기둥에 커튼을 달아 놓은 형태이고, 안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햇빛을 바로 받지 않으면서 바깥에 앉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마당 가장자리에는 민트색 철제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고, 그 옆에 하늘색 글씨로 쓴 Bona Kava 가든 사인이 서 있습니다. 붉은 바람개비 모양 철제 장식도 몇 개 꽂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색을 과하게 쓰지 않고 녹색과 흰색 위주로 맞춰 둔 정원입니다.

나무 사이로는 전구 스트링이 길게 걸려 있습니다. 낮에는 눈에 잘 안 띄지만, 해가 지면 이 선들이 전부 켜지는 구조입니다. 저는 낮에만 있었기 때문에 불이 켜진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아이와 걷기 좋은 돌길

정원 안쪽은 전부 디딤돌 길로 이어져 있습니다. 턱이 높지 않고 돌 간격이 아이 보폭에 가깝습니다. 유모차를 끌기에는 디딤돌 사이가 떠 있어 다소 불편하지만, 걷는 아이라면 오히려 재미있어하는 구조입니다.

보나카바 정원의 디딤돌 산책로와 장미 화단

▲ 장미 화단 사이로 난 디딤돌 길. 돌 간격이 아이 보폭에 가깝다 (사진: 본인 촬영)

다만 한여름 정오에는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이날도 하늘에 구름이 없었고, 정원 쪽은 햇빛을 그대로 받습니다. 아이와 정원을 둘러볼 생각이라면 식사 전후 짧게 끊어 다니는 편이 낫습니다. 길게 머무르면 어른이 먼저 지칩니다.

TIP — 잔디 마당이 있는 곳에 아이와 갈 때는 여벌 양말을 챙기면 좋습니다. 인조 잔디는 흙이 묻지 않는 대신 여름에 표면 온도가 꽤 올라갑니다. 아이가 신발을 벗고 뛰기 시작하면 금방 땀에 젖습니다.

본관 건물 — 노출 콘크리트와 금속 레터링

정원 끝에 본관 건물이 있습니다. 외벽은 노출 콘크리트 마감이고, 한쪽 모서리를 사선으로 크게 잘라 낸 형태입니다. 그 잘린 면에 통유리 출입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보나카바 노출 콘크리트 외벽의 금속 레터링과 통유리 출입구

▲ 노출 콘크리트 외벽에 붙은 금속 레터링과 통유리 출입구 (사진: 본인 촬영)

벽 위쪽에는 금속 레터링으로 Bona Kava가 붙어 있고, 바로 아래에 작은 글씨로 보나카바라고 한글 표기가 함께 있습니다. 벽 아래쪽에는 같은 이름을 쓴 사인이 하나 더 달려 있고, 그 앞에 장미를 올린 나무 아치와 벤치가 놓여 있습니다.

건물 자체는 장식이 거의 없습니다. 콘크리트 면을 그대로 두고 글자 하나만 붙여 놓은 방식인데, 정원이 화려하다 보니 오히려 균형이 맞습니다. 꽃은 바깥이, 차분함은 건물이 맡는 구성입니다.

야외 테라스와 초승달 포토존

건물 앞쪽으로는 큰 타일을 깐 야외 테라스가 넓게 깔려 있습니다. 베이지색 캔틸레버 파라솔과 연분홍 파라솔이 섞여 있고, 그 아래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보나카바 야외 테라스와 잔디 마당의 흰 초승달 포토존

▲ 야외 테라스와 잔디 마당에 놓인 흰 초승달 모양 포토존 (사진: 본인 촬영)

잔디 마당 가운데에는 흰색 초승달 모양 조형물이 서 있습니다. 안쪽이 의자처럼 파여 있어 앉아서 사진을 찍는 포토존입니다. 아이를 앉혀 두고 한 장 찍기 좋은 크기였습니다.

테라스에서 고개를 들면 주변 풍경이 그대로 들어옵니다. 바로 옆은 주황색 외벽 건물, 그 뒤로는 고층 아파트 단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숲속에 숨어 있는 정원이 아니라 신도시 한가운데 만들어 놓은 정원이라는 점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이게 단점인지 장점인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저는 장점 쪽에 가깝다고 봤습니다. 멀리 운전해 나가지 않고도 정원 분위기를 쓸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어리면 이동 시간이 짧은 것 자체가 큰 조건입니다.

점심 — 먹물 파스타와 큐브 스테이크

오후 1시 8분에 찍은 음식 사진입니다. 테이블은 원목이었고, 그 위에 Premium Lobster Steak라고 적힌 홍보 전단이 테이블 매트처럼 깔려 있었습니다. 랍스타 세트를 안내하는 내용인데, 음료 잔에 가려 문구를 끝까지 읽지는 못했습니다.

보나카바 먹물 파스타와 큐브 스테이크 플레이트

▲ 먹물 파스타와 큐브 스테이크 플레이트. 테이블에 랍스타 세트 안내 전단이 깔려 있다 (사진: 본인 촬영)

주문한 두 접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메뉴사진에서 확인되는 구성
먹물 파스타검은 면에 오일 소스, 새우 여러 마리, 관자, 브로콜리, 방울토마토, 양파, 쪽파. 접시 한쪽에 구운 빵가루를 길게 둘러 놓음
큐브 스테이크 플레이트깍둑썰기 소고기, 볶음밥, 구운 파인애플 링, 생채소 샐러드, 위에 파마산 치즈를 갈아 올림
음료붉은빛 에이드 한 잔

구성에서 눈에 띄는 건 접시 하나에 밥과 고기와 샐러드가 같이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아이와 함께 갈 때 이 구성은 꽤 유용합니다. 파스타만 시키면 아이가 먹을 게 없는데, 볶음밥이 함께 나오면 접시 하나로 나눠 줄 수 있습니다.

먹물 파스타는 면 색이 검어서 옷에 튀면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아이 쪽으로 접시를 밀어 두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저는 아이 몫은 볶음밥 쪽에서 덜어 줬습니다.

맛에 대한 평가는 각자 기준이 다르니 여기서는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접시 구성과 양은 사진에 그대로 남아 있으니, 주문을 정할 때 참고가 될 것입니다.

6월에 가면 좋은 이유

정원이 있는 곳은 계절을 많이 탑니다. 같은 자리라도 달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보입니다. 6월 중순이 좋았던 이유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장미가 절정입니다

이 정원의 핵심은 장미입니다. 아치를 덮은 덩굴장미와 길 양옆 화단의 관목장미가 동시에 피어 있는 시기가 5월 말에서 6월 중순입니다. 7월로 넘어가면 꽃이 지고 잎만 남습니다.

잔디가 가장 진한 때입니다

초록이 가장 진한 시기라 사진에서 색 대비가 잘 삽니다. 흰 조형물, 붉은 장미, 초록 잔디가 한 화면에 들어오면 별도 보정 없이도 색이 또렷하게 나옵니다.

해가 길어 오후가 넉넉합니다

6월은 해가 가장 긴 달입니다. 점심을 먹고 나와도 바깥이 환해서 정원을 한 바퀴 더 돌 여유가 생깁니다. 겨울이면 식사만 하고 바로 차로 들어가게 됩니다.

단점도 분명합니다

정오 전후에는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이날도 햇빛이 상당히 셌습니다. 야외 좌석을 쓸 생각이라면 파라솔이나 카바나가 있는 자리를 먼저 확인하는 게 좋고, 정원 산책은 짧게 끊는 편이 낫습니다.

아이와 함께 갈 때 체크리스트

정원이 있는 음식점에 아이를 데리고 갈 때, 저는 늘 아래 네 가지를 먼저 봅니다. 이번에도 같은 기준으로 봤습니다.

확인 항목이날 본 것
아이가 걸을 공간잔디 마당과 디딤돌 길이 넓게 있음
바닥 상태디딤돌은 턱이 낮고 간격이 일정. 유모차는 다소 불편
그늘파라솔과 천막 카바나가 있으나, 정원 산책로에는 그늘이 거의 없음
아이가 먹을 메뉴스테이크 플레이트에 볶음밥이 함께 나와 나눠 주기 좋음
포토존장미 아치, 초승달 조형물, 가든 사인 등 여러 곳
TIP — 아이와 외식할 때 가장 큰 변수는 음식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입니다. 정원이 있는 곳의 장점이 여기서 나옵니다. 주문을 넣고 음식이 나올 때까지 아이를 데리고 바깥을 한 바퀴 돌면, 식탁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사라집니다. 이날도 입구 사진과 음식 사진 사이가 26분이었는데, 그 사이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시각으로 본 그날 동선

시각장면
12:42장미 아치 입구 도착
12:43디딤돌 길을 따라 정원 안쪽으로 이동, 잔디 마당과 카바나 확인
12:43본관 건물 정면, 야외 테라스와 초승달 포토존
13:08자리에 앉아 음식 사진

입구에서 테라스까지 둘러보는 데 걸린 시간은 사진 기준으로 2분 남짓입니다. 정원이 넓어 보여도 한 바퀴 도는 데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돌아도 10분이면 충분한 규모입니다.

반석산 에코스쿨과 묶는 동탄 반나절 코스

이날 오전에는 보나카바에서 직선거리로 약 1km 떨어진 무료 생태체험관 시립 반석산 에코스쿨을 먼저 둘러봤습니다. 에코스쿨 관람이 오전 11시 무렵 끝났고, 12시 40분쯤 보나카바에 도착했으니 이동과 주차까지 여유가 있었습니다. 실내 체험관에서 차분히 보고 점심은 정원이 넓은 곳에서 먹는 구성이라 실내와 실외의 균형이 잘 맞습니다. 에코스쿨 이야기는 반석산 에코스쿨 후기 — 동탄 무료 생태체험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시간장소포인트
10:30~12:00시립 반석산 에코스쿨무료 생태체험관, 도슨트 해설 예약 추천
12:30~14:00보나카바정원 산책 + 점심 식사
14:00 이후반석산 산책로 또는 근처 공원아이들 체력이 남았다면 바깥 놀이로 마무리

가기 전에 확인할 것

여기서는 제가 사진으로 확인하지 못한 것을 분명히 밝혀 두겠습니다. 이 글에는 아래 정보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 정확한 도로명 주소 — 이날 간판이나 명패를 따로 찍어 두지 않았습니다. 위에 적은 좌표는 사진에 기록된 위치정보입니다.
  • 영업시간과 브레이크 타임 — 현장 안내문을 찍지 않았습니다. 보나카바는 여러 지역에 지점이 있고 지점마다 운영 시간이 다릅니다.
  • 메뉴 가격 — 메뉴판과 영수증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2023년 방문이라 지금 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 예약 가능 여부, 주차 대수, 반려동물 동반 —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가격은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이 글의 기준 시점은 2023년 6월 18일이고, 외식 물가는 그 뒤로 적지 않게 올랐습니다. 방문 전에 지도 앱에서 영업시간과 메뉴를 다시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아이와 가기 좋은가요?

잔디 마당과 디딤돌 길이 넓게 있어서 식사 전후에 아이가 걸을 공간이 있습니다. 다만 한여름 정오에는 정원 쪽 그늘이 거의 없으니 짧게 끊어 다니는 편이 좋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들어갈 수 있나요?

정원 길이 디딤돌을 띄워 깐 형태라 유모차 바퀴에는 불편합니다. 건물 앞 테라스는 큰 타일로 평평하게 마감돼 있어 이쪽은 수월합니다.

장미는 언제 가장 좋은가요?

제가 간 6월 중순에는 아치의 덩굴장미와 화단의 관목장미가 함께 피어 있었습니다. 장미를 보려면 5월 말에서 6월 중순 사이가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야외 좌석이 있나요?

있습니다. 천막형 카바나 좌석이 네 동쯤 있고, 테라스에는 파라솔을 세운 테이블이 있습니다. 실내 좌석은 통유리 출입구 안쪽에 있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세 곳입니다. 첫째 장미 아치 정면, 둘째 잔디 마당의 흰 초승달 조형물, 셋째 노출 콘크리트 벽에 금속 레터링이 붙은 건물 앞입니다.

메뉴는 어떤 종류인가요?

이날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먹물 파스타와 큐브 스테이크 플레이트였습니다. 테이블에 깔린 전단에는 랍스타 세트 안내가 있었습니다. 전체 메뉴 구성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먹을 만한 메뉴가 있나요?

스테이크 플레이트에 볶음밥이 함께 나와서 아이에게 나눠 주기 좋았습니다. 먹물 파스타는 면 색이 검어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주변은 어떤가요?

사진에 고층 아파트 단지와 상가 건물이 함께 찍혀 있습니다. 외진 교외가 아니라 신도시 생활권 안에 있는 정원형 매장입니다.

총평

정리하면, 밥 먹는 시간보다 그 앞뒤가 더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아치를 지나 디딤돌을 밟고 들어가는 몇십 초,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잔디 마당을 한 바퀴 도는 몇 분. 아이와 함께 갈 때 실제로 필요한 건 그런 시간입니다.

반대로 조용히 밥만 먹고 싶은 날이라면 굳이 여기를 고를 이유는 없습니다. 한낮에는 햇빛이 세고, 정원을 보러 온 사람들이 입구에서 계속 사진을 찍습니다. 목적이 식사 자체라면 더 조용한 선택지가 많습니다.

저는 5월 말에서 6월 중순 사이, 점심 시간, 아이와 함께라는 조건에서 가장 잘 맞는 곳이라고 봤습니다. 이 세 가지가 맞아떨어지는 날이라면 한 번쯤 들러 볼 만합니다.

이 글은 2023년 6월 18일 방문 당시 직접 촬영한 사진을 근거로 작성한 개인 기록입니다.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영업시간, 메뉴 구성, 가격, 정원 상태는 계절과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에 함께 찍힌 분들의 얼굴은 모두 가렸습니다.

광명 아브뉴프랑 후기 — 주차요금·무료주차 기준, 식당가와 송도갈매기 점심특선 총정리

KTX 광명역 바로 옆에 있는 광명 아브뉴프랑에 다녀왔습니다. 이케아·코스트코·롯데아울렛이 모여 있는 광명역 상권 안에서, 아브뉴프랑은 "큰 마트"가 아니라 식당·카페·미용실·스크린골프가 모인 유럽형 스트리트몰에 가깝습니다. 아이 셋을 데리고 다니는 입장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딱 두 가지였습니다. 주차가 몇 시간까지 무료인지, 그리고 점심 한 끼를 어디서 해결하면 좋은지. 이 글은 직접 찍은 사진 16장과 주차 정산기 안내 화면, 식당 앞 메뉴판을 그대로 옮겨 정리한 이용 가이드입니다.

방문일은 2025년 9월 9일(평일) 오전 11시 40분 무렵입니다. 아래 요금과 메뉴 가격은 그날 현장 안내판 기준이므로, 가시기 전에 매장에 한 번 더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광명 아브뉴프랑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항목내용
주소경기도 광명시 양지로 16 (일직동, 광명역 써밋플레이스)
영업시간11:00~22:00 (매장별로 다름)
휴무연중무휴 (매장별 휴무는 따로 확인)
주차지하 주차장, 최초 30분 무료 · 구매금액별 무료 시간 제공
교통KTX·1호선 광명역 인근, 차로 오면 지하 주차장 바로 연결
구성식당가, 카페, 미용실, 스크린골프(골프존파크), 생활 편의 매장

영업시간은 시설 전체 기준이고, 식당마다 브레이크타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층 베트남 음식점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쉬는 시간이 있다고 안내되어 있으니, 늦은 점심을 생각하신다면 꼭 확인하세요.

지하 주차장 들어가는 길 — 입구 표지판부터 확인

광명 아브뉴프랑 지하 주차장 진입로. 파란 간판에 Welcome 아브뉴프랑 | 오피스텔 전용이라고 적혀 있어 상가와 오피스텔이 함께 쓰는 입구임을 알 수 있다

▲ 지하 주차장 진입로. 파란 간판에 "Welcome 아브뉴프랑 | 오피스텔 전용"이라고 적혀 있어 상가와 오피스텔이 함께 쓰는 입구임을 알 수 있다 (사진: 본인 촬영)

광명역 주변은 이케아, 코스트코, 아울렛으로 가는 차가 한꺼번에 몰려서 처음 오면 입구를 지나치기 쉽습니다. 아브뉴프랑 쪽 지하 주차장은 위 사진처럼 "Welcome 아브뉴프랑"이라는 큰 간판이 걸린 경사로로 내려가면 됩니다. 진입로 폭은 넓은 편이고 중앙에 라바콘이 줄지어 있어 출차 차량과 부딪힐 걱정은 크지 않았습니다. 다만 경사로가 길게 이어지므로 큰 SUV라면 천천히 내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광명 아브뉴프랑 지하 3층(B3F) 주차 구역. 기둥마다 층수와 구역 번호가 크게 적혀 있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도 매장 입구 가까이에 있다

▲ 지하 3층(B3F) 주차 구역. 기둥마다 층수와 구역 번호가 크게 적혀 있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도 매장 입구 가까이에 있다 (사진: 본인 촬영)

평일 오전에 갔더니 지하 3층에도 자리가 넉넉했습니다. 기둥에 B3F와 구역 번호가 큼직하게 붙어 있어 나올 때 차 위치를 찾기 쉬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휴대폰으로 기둥 번호를 한 장 찍어 두는 습관을 추천합니다. 넓은 주차장에서 아이 손 잡고 차를 찾아 헤매는 것만큼 피곤한 일이 없거든요.

광명 아브뉴프랑 주차장에서 매장으로 올라가는 매장입구 · AVENUE FRANCE · ENTRANCE 표지와 에스컬레이터

▲ 주차장에서 매장으로 올라가는 "매장입구 · AVENUE FRANCE · ENTRANCE" 표지와 에스컬레이터 (사진: 본인 촬영)

주차장에서 매장으로 올라가는 입구는 파란색 "매장입구", 빨간색 "ENTRANCE" 간판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유리문 안쪽에 에스컬레이터가 보이고, 옆에 엘리베이터도 있으니 유모차를 끌고 오신 분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광명 아브뉴프랑 주차요금과 무료 주차 기준

광명 아브뉴프랑 주차 정산기에 띄워진 주차 안내 화면. 구매금액별 무료 이용시간과 기본 요금, 1일 최대 요금이 정리되어 있다

▲ 주차 정산기에 띄워진 주차 안내 화면. 구매금액별 무료 이용시간과 기본 요금, 1일 최대 요금이 정리되어 있다 (사진: 본인 촬영)

이번 방문에서 가장 도움이 된 사진입니다. 주차 정산기 화면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표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매금액무료 이용시간
1만 원 이상1시간
3만 원 이상2시간
5만 원 이상3시간
골프존파크 이용5시간
기본 요금: 최초 30분 무료, 이후 10분당 1,000원 · 1일 최대 요금: 4만 원

화면 하단에는 빨간 글씨로 "아브뉴프랑 구매 영수증 합산 가능(1일 최대 3시간 할인 적용)"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즉 점심을 먹은 식당 영수증과 카페 영수증을 합쳐 5만 원을 넘기면 3시간까지 무료가 된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영수증을 아무리 많이 모아도 일반 매장 기준으로는 3시간이 상한입니다. 골프존파크 이용 고객만 예외로 5시간이 적용됩니다.

상황별로 계산해 보면

  • 잠깐 들러 빵만 사 갈 때: 30분 안에 나가면 무료입니다.
  • 할인 없이 2시간 머물 때: 처음 30분을 뺀 90분이 유료라서 9,000원입니다.
  • 가족 4~5명이 점심 + 커피로 5만 원 이상 쓸 때: 3시간 무료이므로 식사와 산책까지 넉넉합니다.
  • 스크린골프를 칠 때: 골프존파크 등록으로 5시간 무료라서 18홀 라운드에 식사까지 해도 대부분 해결됩니다.

TIP — 영수증 합산이 되므로 결제할 때마다 영수증을 버리지 말고 모아 두세요. 출차 전에 정산기에서 영수증 바코드를 찍거나 매장에 차량번호를 등록하면 됩니다. 정산 방식은 매장마다 다를 수 있으니 계산할 때 "주차 등록 되나요?" 한마디를 꼭 물어보세요.

건물 내부 분위기 — 유리 지붕 아래 스트리트몰

광명 아브뉴프랑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아치형 철골과 반투명 지붕 너머로 광명역 주변 고층 오피스텔이 보인다

▲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아치형 철골과 반투명 지붕 너머로 광명역 주변 고층 오피스텔이 보인다 (사진: 본인 촬영)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머리 위로 커다란 아치형 유리 지붕이 펼쳐집니다. 기차역 플랫폼을 떠올리게 하는 고전적인 철골 프레임이 특징인데, 실제로 이 건물은 기차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흐려도 자연광이 들어와서 실내인데도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광명 아브뉴프랑 층과 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와 곡선형 난간. 왼쪽 아래로 BANDIn house 매장 간판이 보인다

▲ 층과 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와 곡선형 난간. 왼쪽 아래로 BANDIn house 매장 간판이 보인다 (사진: 본인 촬영)

층마다 곡선형 난간이 겹겹이 이어져서 위아래 층이 한눈에 보입니다. 어느 층에 무슨 가게가 있는지 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길을 잃을 일이 적습니다.

광명 아브뉴프랑 1층 중앙 광장. 인조잔디 위에 파라솔 테이블이 놓여 있고, 오른쪽에 삼청동샤브, 위층에 남촌가마솥설렁탕 간판이 보인다

▲ 1층 중앙 광장. 인조잔디 위에 파라솔 테이블이 놓여 있고, 오른쪽에 삼청동샤브, 위층에 남촌가마솥설렁탕 간판이 보인다 (사진: 본인 촬영)

1층 한가운데에는 인조잔디를 깔고 파라솔 테이블을 둔 중앙 광장이 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거나 커피를 들고 잠깐 앉아 있기 좋은 자리입니다. 광장 오른편에는 1인 샤브 전문점인 삼청동샤브가 있고, 커다란 곰 인형이 입구를 지키고 있어 아이들이 사진 찍자고 졸랐습니다.

광명 아브뉴프랑 광장 한쪽에 세워 둔 빨강·파랑 꼬마기차. 객차마다 AVENUE FRANCE 로고가 붙어 있다

▲ 광장 한쪽에 세워 둔 빨강·파랑 꼬마기차. 객차마다 AVENUE FRANCE 로고가 붙어 있다 (사진: 본인 촬영)

광장 한쪽에는 알록달록한 꼬마기차가 서 있었습니다. 방문 당시에는 차단줄이 쳐져 있어 운행하지 않았는데, 운행 시간이나 이용 요금은 현장 안내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운행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에게는 기차 앞에서 사진 한 장 찍는 것만으로 충분히 즐거운 볼거리였습니다.

광명 아브뉴프랑 1층 아트리움. 왼쪽에 베트남 음식점 까몬(CAMON), 정면에 준오헤어, 위층에 골프존파크 간판이 보인다

▲ 1층 아트리움. 왼쪽에 베트남 음식점 까몬(CAMON), 정면에 준오헤어, 위층에 골프존파크 간판이 보인다 (사진: 본인 촬영)

1층 아트리움에는 노란 조형물이 놓여 있고 그 주변으로 식당과 미용실이 둘러서 있습니다. 왼쪽의 까몬은 쌀국수를 파는 베트남 음식점으로, 아기의자와 유아식기가 준비되어 있고 7세 이하 어린이 쌀국수 메뉴도 있다고 알려져 있어 아이와 함께 가기 무난한 선택지입니다.

광명 아브뉴프랑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준오헤어 매장. 왼쪽 배너에는 매장 할인 안내가 붙어 있다

▲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준오헤어 매장. 왼쪽 배너에는 매장 할인 안내가 붙어 있다 (사진: 본인 촬영)

복도 바닥이 넓고 평평해서 유모차를 밀기에도 편했습니다. 입구 쪽에는 매장별 할인 배너가 세워져 있으니 들어가기 전에 한 번 훑어보면 쏠쏠합니다.

골프존파크 — 주차 5시간 무료의 주인공

광명 아브뉴프랑 위층의 골프존파크 입구. 대리석 벽과 넓은 유리문으로 되어 있다

▲ 위층의 골프존파크 입구. 대리석 벽과 넓은 유리문으로 되어 있다 (사진: 본인 촬영)

아빠들에게 반가운 곳은 골프존파크입니다. 앞에서 정리했듯이 골프존파크를 이용하면 주차가 5시간 무료입니다. 일반 매장의 최대 3시간보다 두 시간이나 길어서, 스크린 라운드를 마치고 같은 건물에서 밥까지 먹고 나와도 시간이 남습니다. 가족이 1층에서 쇼핑이나 카페를 즐기는 동안 한 사람이 라운드를 도는 식으로 동선을 짜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무료 시간을 받으려면 골프존파크 카운터에서 차량 등록을 해야 하므로 입장할 때 잊지 말고 말씀하세요.

광명 아브뉴프랑 식당가 — 냉면, 설렁탕, 갈비

위층에는 한식 위주의 식당이 나란히 모여 있습니다. 이번에 지나가며 메뉴판까지 꼼꼼히 본 곳은 세 군데입니다.

광명 아브뉴프랑 함흥냉면 전문 도담면옥. 민트색 창틀과 큰 화분이 놓인 밝은 외관이다

▲ 함흥냉면 전문 도담면옥. 민트색 창틀과 큰 화분이 놓인 밝은 외관이다 (사진: 본인 촬영)

도담면옥 — 함흥냉면

초록색 "함흥냉면" 간판이 눈에 띄는 도담면옥은 냉면 전문점입니다. 창문 너머로 넓은 홀이 보이고, 입구 옆 디지털 메뉴판에 물냉면과 비빔냉면 사진이 차례로 나옵니다. 더운 날 아이들과 시원한 면 요리를 먹고 싶을 때 떠오르는 곳입니다.

광명 아브뉴프랑 남촌가마솥설렁탕 외관. 메뉴판에 설렁탕, 도가니탕, 얼큰한 국물 메뉴 사진이 걸려 있다

▲ 남촌가마솥설렁탕 외관. 메뉴판에 설렁탕, 도가니탕, 얼큰한 국물 메뉴 사진이 걸려 있다 (사진: 본인 촬영)

남촌가마솥설렁탕 — 아이와 먹기 좋은 국물 요리

도담면옥 바로 옆은 남촌가마솥설렁탕입니다. 맑은 설렁탕은 맵지 않아 어린아이와 나눠 먹기 좋은 메뉴라 가족 외식 때 실패가 적습니다. 유리문 안쪽에 아기의자가 보였고, 메뉴판에는 하얀 국물과 빨간 국물 메뉴가 함께 있어 어른은 얼큰하게, 아이는 순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광명 아브뉴프랑 EST 1988 간판을 단 송도갈매기. 금색 격자 문양 파티션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 "EST 1988" 간판을 단 송도갈매기. 금색 격자 문양 파티션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사진: 본인 촬영)

송도갈매기 — 숯불 갈매기살과 특선 갈비

세 곳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송도갈매기입니다. 1988년부터 이어 왔다는 "EST 1988" 간판과 금색 격자 장식이 고깃집이라기보다 한정식집에 가까운 느낌을 줍니다. 입구에는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 표시도 붙어 있었습니다.

광명 아브뉴프랑 송도갈매기 입구의 세로형 메뉴판. 숯불 갈매기와 특선 갈비 가격이 정리되어 있다

▲ 송도갈매기 입구의 세로형 메뉴판. 숯불 갈매기와 특선 갈비 가격이 정리되어 있다 (사진: 본인 촬영)

메뉴 (방문 당시 메뉴판)가격
전통 갈매기19,000원
마늘 갈매기 (한정판매)20,000원
통생 갈매기 (한정판매)20,000원
한돈 양념갈비 (신메뉴)23,000원
소 생갈빗살25,000원
소 양념갈비35,000원
눈꽃 갈비살 (한정판매)38,000원
소 생갈비 (한정판매)40,000원

갈매기살은 돼지 횡격막 부위로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가족 단위라면 저녁에 고기를 구워 먹기보다 아래 소개할 점심특선을 노리는 편이 가격 부담이 훨씬 덜합니다.

광명 아브뉴프랑 송도갈매기 입구의 디지털 메뉴판. 왼쪽은 우리콩 청국장 홍보, 오른쪽은 평일 점심특선 안내

▲ 송도갈매기 입구의 디지털 메뉴판. 왼쪽은 우리콩 청국장 홍보, 오른쪽은 평일 점심특선 안내 (사진: 본인 촬영)

송도갈매기 점심특선 (평일 11:30~15:00)

디지털 메뉴판에 따르면 점심특선은 11시 30분부터 15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입니다. 메뉴는 혼자 먹는 단품 특선과 2인 이상 주문하는 한상 특선으로 나뉩니다.

구분메뉴가격
단품 특선메밀 런치정식 (메밀 막국수 + 메밀 김치전병)13,000원
우리콩 청국장 (솥밥 포함)15,000원
백세 갈비탕18,000원
한상 특선
(2인 이상, 솥밥 제공)
옛날 불고기 한상19,000원
숯불 한돈 양념갈비 한상23,000원
소 갈비찜 한상25,000원
숯불 소 양념갈비 한상35,000원
매콤 돼지 쌈밥 (수경재배 쌈 제공)19,000원

메뉴판 하단에는 "건강한 점심 밥상"이라는 문구와 함께 매장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를 상에 올린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한상 특선은 2인 이상부터 주문할 수 있으니, 아이를 포함한 가족이라면 어른 둘이 한상 특선을 시키고 아이는 함께 나오는 솥밥과 고기를 나눠 먹는 식으로 주문하면 알맞습니다. 이렇게 2인 한상으로 5만 원을 넘기면 주차 3시간 무료 기준도 자연스럽게 채워집니다.

TIP — 점심특선은 평일에만 운영합니다. 주말에 가면 단품·한상 특선 가격이 적용되지 않으니, 가격을 아끼고 싶다면 평일 점심 시간대를 노리세요. 광명역 주변은 오피스텔과 사무실이 많아 정오 무렵 붐빌 수 있으니, 11시 30분 오픈에 맞춰 가는 편이 여유롭습니다.

아이와 함께 갈 때 알아 두면 좋은 점

  • 유모차 이동: 주차장에서 매장까지 엘리베이터가 연결되고, 실내 복도가 넓고 평평합니다.
  • 쉬어 갈 자리: 1층 중앙 광장의 파라솔 테이블이 아이들 간식 먹이기 좋은 장소입니다.
  • 볼거리: 광장의 꼬마기차, 곰 인형, 유리 지붕 아래 에스컬레이터를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습니다.
  • 식당 선택: 맵지 않은 국물 요리(설렁탕), 아기의자와 키즈메뉴가 있는 쌀국수집 등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 동선 연결: 광명역 상권의 대형 매장들과 가까워서 오전에 장을 보고 점심은 아브뉴프랑에서 먹는 코스로 묶기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광명 아브뉴프랑은 주차가 무료인가요?

최초 30분은 누구나 무료입니다. 이후에는 10분당 1,000원이 붙고, 매장 구매금액에 따라 1만 원 이상 1시간, 3만 원 이상 2시간, 5만 원 이상 3시간이 무료로 적용됩니다. 골프존파크 이용 시에는 5시간까지 무료입니다.

Q2. 여러 매장 영수증을 합쳐도 되나요?

네. 정산기 안내에 "아브뉴프랑 구매 영수증 합산 가능"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다만 합산하더라도 하루 최대 할인은 3시간입니다.

Q3. 하루 최대 주차요금은 얼마인가요?

방문 당시 안내 기준 1일 최대 요금은 4만 원입니다.

Q4. 영업시간과 휴무일은 어떻게 되나요?

시설 전체는 11:00부터 22:00까지이며 연중무휴입니다. 매장마다 영업시간과 브레이크타임이 다르니 방문할 식당은 따로 확인하세요.

Q5. 송도갈매기 점심특선은 주말에도 되나요?

아닙니다. 점심특선은 11:30~15:00에 운영하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됩니다. 한상 특선은 2인 이상부터 주문할 수 있습니다.

총평

광명 아브뉴프랑은 광명역 상권에서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잠깐 쉬어 가기 좋은 곳입니다. 대형 쇼핑몰처럼 볼거리가 끝없이 많지는 않지만, 그만큼 동선이 단순하고 사람에 치이지 않아 아이 셋을 데리고 다니기에 오히려 편했습니다. 주차 정책도 분명합니다. 30분 무료,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3시간, 골프존파크는 5시간입니다. 영수증만 잘 모으면 주차비 걱정 없이 반나절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평일 점심이라면 송도갈매기 점심특선, 아이 입맛 위주라면 설렁탕이나 쌀국수, 아빠의 스크린 라운드가 끼어 있다면 골프존파크 5시간 무료 주차를 기억해 두세요. 광명역에서 KTX를 타기 전후로 시간이 빌 때 들르기에도 무난한 곳입니다.

이 글은 2025년 9월 9일 직접 방문해 촬영한 사진과 현장 안내판, 공개된 시설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어떤 업체로부터도 대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주차요금, 메뉴 가격, 영업시간, 입점 매장은 이후 바뀌었을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각 매장이나 아브뉴프랑 고객센터(070-4760-7499)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6년 8월 24일 월요일

제주설심당 협재점 후기 — 협재해변 앞 빙수 카페, 메뉴·가격·이용 팁 총정리

제주 여행 중 서쪽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반드시 한 번은 지나가는 동네가 한림읍 협재입니다. 협재해수욕장에서 아이들과 한참 놀고 나면, 어른은 커피 한 잔이 간절해지고 아이는 시원한 걸 찾기 마련이죠. 그날 저희 가족이 들어간 곳이 협재해변 앞 큰길가에 있는 디저트 카페 제주설심당(雪心堂) 협재점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바다에서 놀고 난 직후에 들르기 좋은 카페였습니다. 통유리로 채광이 좋고 자리가 넉넉해서 젖은 옷차림에도 부담이 덜했고, 무엇보다 쇼케이스에 실물 모형이 놓여 있어 아이가 직접 손가락으로 빙수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는 그날 직접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위치와 찾아가는 법, 빙수·음료 메뉴와 가격, 셀프 서비스 이용법, 아이 동반 팁까지 정리했습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1. 제주설심당 협재점 기본 정보
2. 협재해변 바로 앞 — 위치와 찾아가는 법
3. 문 앞 입간판부터 확인 — 할인·배달·포장
4. 매장 분위기와 좌석
5. 우도땅콩과 제주 기념품 코너
6. 쇼케이스에서 눈으로 고르는 빙수와 가격
7. 실제로 주문한 빙수 두 그릇
8. 커피·차·에이드 음료 메뉴 정리
9. 셀프 서비스 존 이용법
10. 아이와 함께 갈 때 체크리스트
11. 협재 코스로 묶기 좋은 일정과 FAQ, 총평
제주설심당 협재점 외관과 한림로 대로변 전경
▲ 한림로 대로변 코너에 자리한 제주설심당 협재점 (사진: 본인 촬영)

1. 제주설심당 협재점 기본 정보

구분내용
상호DESSERT CAFE 제주설심당(雪心堂) 협재점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71 (도로명판 확인)
전화064-796-1555 (간판 표기)
업종빙수·디저트 중심 카페
대표 메뉴설심당빙수, 밀크팥빙수, 망고치즈빙수, 요거트베리빙수
이용 방식카운터 주문 후 셀프 서비스(반납대·정수기 별도)
포장·배달입간판에 배민/포장 가능 표기
같은 건물2층 금성우동
방문일2023년 6월 8일 오후
TIP — 영업시간과 가격은 시즌·연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 가격은 2023년 6월 방문 당시 매장에 표기돼 있던 금액이니, 방문 전 전화나 지도 앱에서 최신 정보를 한 번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2. 협재해변 바로 앞 — 위치와 찾아가는 법

가게는 한림로 371, 협재해수욕장에서 큰길로 나오면 바로 만나는 위치에 있습니다. 코너 자리라 양쪽 도로에서 모두 간판이 보이고, 건물 뒤편으로는 낮은 지붕의 마을과 바다 쪽 풍경이 트여 있습니다. 렌터카로 서쪽 해안도로를 도는 코스라면 자연스럽게 지나치게 되는 자리입니다.

제주설심당 협재점 건물 코너와 한림로 371 도로명 주소판
▲ 건물 옆 옹벽에 붙은 '한림로 371' 도로명 주소판과 층별 안내 (사진: 본인 촬영)

건물 옆 옹벽에 FLOOR GUIDE가 붙어 있어 층별 구성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1층이 제주설심당, 2층은 금성우동입니다. 식사를 하고 디저트를 이어서 먹기에도, 반대로 빙수를 먼저 먹고 국수로 마무리하기에도 동선이 짧습니다.

DESSERT CAFE 제주설심당 협재점 정면 간판과 통유리 외관
▲ 'DESSERT CAFE 제주설심당' 간판, 오른쪽에 雪心 도장과 협재점 전화번호가 있다 (사진: 본인 촬영)

정면은 통유리입니다. 유리에 "출입구는 오른쪽으로 돌아가세요" 안내가 붙어 있으니, 정면 유리 앞에서 서성이지 말고 모서리를 돌아 들어가시면 됩니다. 처음 오면 한 번쯤 헤매기 쉬운 부분이라 미리 알아 두면 좋습니다.

3. 문 앞 입간판부터 확인 — 할인·배달·포장

제주설심당 협재점 입구 입간판의 아메리카노 3500원 이벤트 안내
▲ 입구 옆 입간판, 그날의 할인 정보가 손글씨로 적혀 있다 (사진: 본인 촬영)

들어가기 전에 입구 옆 입간판을 한 번 보시길 권합니다. 그날그날의 행사가 손글씨로 적혀 있어서, 메뉴를 정하기 전에 보면 선택이 달라집니다. 방문 당시 적혀 있던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항목내용
한라봉주스2+1 행사
커피 할인 이벤트아메리카노 HOT / ICE 3,500원
취급 메뉴토스트 · 빙수 · 음료 · 디저트
주문 방식배민(배달) / 포장 가능

제주 관광지 카페의 아메리카노가 5,000원을 넘는 경우가 흔한 걸 생각하면, 3,500원은 체감상 꽤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한라봉주스 2+1도 아이가 여럿인 가족에게는 반가운 조건이었고요.

4. 매장 분위기와 좌석

제주설심당 협재점 실내 화이트 테이블과 통유리 창가 좌석
▲ 화이트 톤 테이블과 노란 포인트 벽, 통유리로 채광이 좋다 (사진: 본인 촬영)

내부는 화이트 톤 테이블과 의자에 노란색 포인트 벽을 더한 밝은 분위기입니다. 통유리 덕분에 낮에는 조명을 켜지 않아도 충분히 환합니다. 테이블 간격이 넉넉하고 좌석도 여러 형태라, 2인·4인 어느 쪽이든 자리를 잡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바다에서 놀다 온 차림이라 사실 카페에 들어가는 게 조심스러웠는데, 바닥이 타일이고 좌석이 패브릭이 아닌 형태라 부담이 덜했습니다. 이 점은 해수욕장 근처 카페를 고를 때 은근히 중요한 기준입니다.

5. 우도땅콩과 제주 기념품 코너

매장 곳곳에 우도땅콩 관련 상품이 놓여 있습니다. 벽에는 우도땅콩 초코찰떡파이 포스터가 붙어 있고, 한쪽에는 우도땅콩 브리틀 선물 상자가 쌓여 있었습니다. 음료 메뉴에도 우도땅콩 밀크셰이크가 있어서, 카페 자체가 제주 특산 재료를 앞세우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주설심당 협재점 제주 기념품과 소품 진열대
▲ 입구 쪽 원목 진열대에 놓인 제주 기념품과 소품들 (사진: 본인 촬영)

입구 쪽에는 원목 진열대가 있고 제주 기념품과 소품이 놓여 있습니다. 마그넷, 엽서, 인형, 컵 같은 것들인데 아이들이 빙수를 기다리는 동안 구경하기 딱 좋습니다. 커다란 야자수 조화가 서 있어서 사진 배경으로도 쓸 만했습니다.

— 선물용을 찾는다면 우도땅콩 브리틀·초코찰떡파이가 무난합니다. 부피가 작고 상온 보관이 가능해 캐리어에 넣기 좋습니다.

— 진열대 상품은 깨지기 쉬운 소품이 섞여 있으니, 아이가 만질 때는 옆에서 봐 주세요.

6. 쇼케이스에서 눈으로 고르는 빙수와 가격

제주설심당 협재점 빙수 실물 모형 쇼케이스와 가격표
▲ 빙수 실물 모형이 놓인 쇼케이스, 아래 칸에 가격표가 붙어 있다 (사진: 본인 촬영)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은 쇼케이스였습니다. 빙수 실물 모형이 종류별로 놓여 있어서, 메뉴판 글자를 읽지 못하는 아이도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하면 주문이 됩니다. 위 칸에는 치즈케이크·녹차 롤케이크·초코케이크 같은 조각 케이크와 허니버터브레드, 디저트류가 함께 진열돼 있었습니다.

아래 칸 빙수에 붙어 있던 2023년 6월 당시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뉴가격(2023.6 기준)특징
설심당빙수13,000원콩가루·아몬드 슬라이스·떡에 아이스크림까지
밀크팥빙수12,000원콩가루 베이스에 팥과 초코가 올라간 기본형
망고치즈빙수14,000원망고 과육이 가득, 이 집에서 가장 화려한 비주얼
요거트베리빙수13,000원블루베리·라즈베리 등 베리류에 요거트

가격표 아래에는 "실기(실제)와 이미지가 다를 수 있습니다" 취지의 안내가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모형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라는 뜻이니, 토핑 구성은 계절 재료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7. 실제로 주문한 빙수 두 그릇

제주설심당 협재점 요거트베리빙수와 콩가루 빙수, 한라봉 아이스크림
▲ 베리 빙수와 콩가루 빙수, 그리고 노란 아이스크림 한 컵 (사진: 본인 촬영)

저희가 받은 건 빙수 두 그릇과 아이스크림 한 컵이었습니다. 왼쪽은 블루베리·라즈베리 같은 베리류가 가득 덮인 요거트 계열 빙수, 오른쪽은 콩가루를 두툼하게 올리고 아몬드 슬라이스와 시리얼, 가운데에 팥을 얹은 인절미 스타일 빙수입니다. 가운데 작은 컵에는 노란빛이 도는 아이스크림이 담겨 있었습니다.

먹어 본 인상은 이렇습니다. 베리 빙수는 새콤한 맛이 살아 있어 어른 입맛에 잘 맞았고, 콩가루 빙수는 고소하고 달아서 아이들이 훨씬 빨리 비웠습니다. 얼음 입자가 굵지 않고 부드러워서 어린아이도 먹기 편했고, 그릇이 넓적해 여럿이 숟가락을 넣기에도 좋았습니다.

이런 분께추천 메뉴이유
아이와 나눠 먹을 때콩가루·인절미 계열 빙수맵거나 시지 않고 고소해서 호불호가 적음
상큼한 걸 원할 때요거트베리빙수베리의 산미가 더위를 잡아 줌
사진이 중요할 때망고치즈빙수망고 과육이 가장 화려함
정통 팥빙수파밀크팥빙수가격도 가장 부담이 적음
둘이서 가볍게빙수 1 + 아메리카노빙수 양이 넉넉해 하나로도 충분
TIP — 빙수 한 그릇의 양이 생각보다 넉넉합니다. 4인 가족이라면 빙수 두 그릇 + 음료 조합이면 대체로 충분했습니다. 처음부터 인원수대로 시키면 남기기 쉽습니다.

8. 커피·차·에이드 음료 메뉴 정리

카운터 위 메뉴판에 음료가 정리돼 있습니다. 방문 당시 메뉴판에서 확인한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분류메뉴
커피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아포가토,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라멜마키아토, 카페모카, 바닐라라떼
라떼·논커피초코라떼, 그린티라떼, 고구마라떼
차(TEA)한라봉차, 오미자차, 자몽차, 캐모마일, 페퍼민트, 얼그레이
주스·에이드한라봉주스, 오미자에이드, 자몽에이드
스무디·셰이크망고스무디, 블루베리요거트스무디, 우도땅콩 밀크셰이크

메뉴판에 "제주설심당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2샷이 들어갑니다"라는 안내가 적혀 있었습니다. 연하게 드시는 분이라면 주문할 때 1샷으로 요청하면 된다는 문구도 함께 있었으니, 커피가 진한 편이 부담스러우면 미리 말씀하시면 됩니다.

제주에서만 마실 수 있는 걸 고르고 싶다면 한라봉차·한라봉주스·오미자에이드·우도땅콩 밀크셰이크 쪽이 답입니다. 특히 우도땅콩 밀크셰이크는 다른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메뉴입니다.

9. 셀프 서비스 존 이용법

제주설심당 협재점 셀프 서비스 존의 반납대와 정수기, 분리수거함
▲ Return · 서비스 테이블 · Water · Trash로 구역이 나뉜 셀프 서비스 존 (사진: 본인 촬영)

매장 안쪽 초록색 벽면이 셀프 서비스 존입니다. 영문과 한글이 함께 적혀 있어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구역용도
Return(반납)다 드신 그릇과 트레이를 놓는 곳
서비스 테이블컵·빨대·냅킨 등 비치, 식수는 정수기 이용
Water정수기 — 컵을 받아 직접 물 받기
Trash일반 쓰레기·음료 분리 배출

벽에 WiFi QR코드도 붙어 있어서,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비밀번호를 따로 묻지 않아도 연결됩니다. 여행 중 데이터가 아쉬울 때 유용합니다. 옆쪽에는 전자레인지와 냉장 쇼케이스가 있어 매장 운영에 필요한 설비가 한곳에 모여 있는 구조였습니다.

10. 아이와 함께 갈 때 체크리스트

아이가 들고 온 제주 협재 바닷가 뿔소라 껍데기
▲ 아이가 손에 쥐고 온 뿔소라 껍데기, 안쪽이 진주처럼 빛난다 (사진: 본인 촬영)

이날 아이 손에는 뿔소라 껍데기가 들려 있었습니다. 겉은 거칠고 뾰족한데 안쪽은 진주층처럼 반들반들 빛나서, 빙수가 나오기 전까지 테이블에서 한참 들여다보며 놀았습니다. 카페에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게 하는 데는 이런 게 의외로 큰 역할을 합니다.

체크 항목확인 결과 / 참고
모래·물기바닥이 타일이라 부담이 적음. 그래도 발을 털고 들어가는 편이 좋음
메뉴 고르기쇼케이스 실물 모형이 있어 아이가 직접 고를 수 있음
양 조절빙수 한 그릇이 넉넉해 나눠 먹기 좋음
물정수기 셀프. 컵은 서비스 테이블에서 가져오기
주변 소품기념품 진열대에 깨지기 쉬운 물건 있음 — 동행 필요
출입구정면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가는 구조

— 해변에서 주운 빈 껍데기는 기념으로 가져오더라도, 살아 있는 소라·전복 같은 수산물은 일반인이 함부로 채취할 수 없습니다. 지역·시기별로 규정이 다르니 해변 안내판을 확인하세요.

— 껍데기를 가져올 때는 물로 잘 씻어 완전히 말린 뒤 담아야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11. 협재 코스로 묶기 좋은 일정

협재는 하루를 통째로 쓰기보다는, 해변 + 식사 + 디저트 조합으로 반나절을 채우기 좋은 동네입니다. 저희가 실제로 움직인 흐름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시간대일정메모
오전협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모래놀이 도구, 여벌 옷 필수
점심협재 일대 식당같은 건물 2층 금성우동도 선택지
오후 2~3시제주설심당 협재점에서 빙수더위 식히고 화장실·물 해결
오후 늦게한림공원 또는 금능해변차로 5~10분 거리
저녁협재 노을 포인트비양도 실루엣이 예쁜 시간대

12. 자주 묻는 질문(FAQ)

Q. 제주설심당 협재점은 어디에 있나요?
A.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71, 협재해수욕장에서 큰길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코너 건물 1층입니다. 2층은 금성우동입니다.

Q. 빙수 가격은 얼마인가요?
A. 2023년 6월 방문 당시 쇼케이스 기준으로 설심당빙수 13,000원, 밀크팥빙수 12,000원, 망고치즈빙수 14,000원, 요거트베리빙수 13,000원이었습니다. 현재 가격은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Q. 빙수 양은 어느 정도인가요?
A. 한 그릇이 넉넉해서 성인 두 명이 나눠 먹기에 충분했습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는 빙수 두 그릇에 음료 정도면 알맞았습니다.

Q. 커피는 어떤가요?
A. 메뉴판에 아메리카노가 에스프레소 2샷이라고 안내돼 있습니다. 연하게 드시려면 주문 시 1샷으로 요청하면 됩니다. 방문 당시 아메리카노 할인가는 3,500원이었습니다.

Q. 포장이나 배달이 되나요?
A. 입구 입간판에 배민(배달) / 포장 가능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먹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제주에서만 살 수 있는 상품이 있나요?
A. 우도땅콩 브리틀과 우도땅콩 초코찰떡파이가 진열돼 있었고, 음료로는 우도땅콩 밀크셰이크가 있습니다. 선물용으로 무난합니다.

Q. 아이와 가기 괜찮나요?
A. 쇼케이스 실물 모형으로 아이가 직접 메뉴를 고를 수 있고, 바닥이 타일이라 해변에서 바로 와도 부담이 덜합니다. 다만 기념품 진열대에는 깨질 수 있는 소품이 있어 옆에서 봐 주는 게 좋습니다.

Q. 출입구가 어디인가요?
A. 정면 통유리가 아니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출입구가 있습니다. 유리창에 그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13. 여름 제주에서 빙수 카페 고를 때 체크 포인트

제주는 여름이면 빙수를 파는 카페가 정말 많습니다. 몇 번 다니다 보니 가격보다 중요한 기준이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이번 방문에서도 그 기준이 그대로 통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분들께 특히 도움이 될 만한 항목만 추렸습니다.

체크 항목왜 중요한가이번 방문 결과
해변과의 거리물놀이 직후 이동 시간이 짧아야 아이가 지치지 않음협재해변에서 큰길로 나오면 바로
바닥 재질모래·물기가 묻은 채로 들어가도 부담이 적은지타일 바닥이라 무난
메뉴 선택 방식글자 대신 실물·사진으로 고를 수 있으면 대기 시간이 줄어듦쇼케이스 실물 모형 있음
정수기 유무더운 날엔 물이 빙수만큼 중요함셀프 정수기 있음
좌석 간격짐과 튜브, 유아차가 들어갈 공간테이블 간격 넉넉
포장 가능 여부숙소로 가져가 먹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생김포장·배달 모두 가능

반대로 바다 전망은 이 카페의 강점이 아닙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건 도로와 마을 풍경입니다. 오션뷰가 목적이라면 해변 쪽 카페를 따로 고르시고, 이곳은 실속 있는 중간 기착지로 생각하시는 편이 기대와 맞습니다.

TIP — 여름 성수기 제주 카페는 오후 1~4시가 가장 붐빕니다. 물놀이 후 곧장 들어가면 대기가 생기기 쉬우니, 조금 이르게(정오 무렵)나 늦게(오후 4시 이후) 시간을 비틀면 훨씬 여유롭습니다.

14. 총평

제주설심당 협재점은 협재에서 놀고 난 뒤 자연스럽게 들르기 좋은 디저트 카페였습니다. 특별히 화려한 뷰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위치가 좋고 자리가 넉넉하며 쇼케이스 덕분에 아이와 메뉴를 고르는 과정 자체가 편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메리카노 3,500원, 한라봉주스 2+1 같은 그날의 행사도 가족 단위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됐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빙수 가격대가 12,000~14,000원으로 낮지는 않다는 것, 그리고 성수기 낮 시간대에는 자리가 빠르게 차기 쉽다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바다에서 놀다 지쳤을 때 냉방과 물, 화장실, 시원한 디저트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라는 실용성은 확실했습니다.

좋았던 점아쉬웠던 점
협재해변에서 도보권, 접근성 좋음
쇼케이스 실물 모형으로 주문이 쉬움
통유리 채광, 넉넉한 좌석 간격
아메리카노 3,500원 등 그날의 할인
우도땅콩 등 제주 특산 상품 취급
배달·포장 모두 가능
빙수 12,000~14,000원으로 저렴하진 않음
성수기 낮에는 자리 경쟁
출입구가 정면이 아니라 헷갈릴 수 있음
바다 전망이 보이는 자리는 아님
기념품 진열대는 아이 동반 시 주의
요약 정리
— 위치: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71 / 064-796-1555 / 2층 금성우동
— 대표 메뉴: 설심당빙수 13,000 · 밀크팥빙수 12,000 · 망고치즈빙수 14,000 · 요거트베리빙수 13,000원(2023.6 기준)
— 그날의 행사: 아메리카노 3,500원, 한라봉주스 2+1
— 제주 한정: 우도땅콩 밀크셰이크 · 브리틀 · 초코찰떡파이
— 이용: 카운터 주문 후 셀프(Return · Water · Trash), WiFi QR 제공
— 배달(배민)과 포장 모두 가능, 출입구는 건물 오른쪽

협재 쪽으로 일정을 잡으셨다면, 물놀이 뒤 한 박자 쉬어가는 코스로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다녀오신 분들의 가격·영업시간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다음 글에 반영하겠습니다.

※ 본 글은 2023년 6월 8일 직접 방문해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사진 속 가격·행사·메뉴 구성은 촬영 당시 기준이며 현재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과 최신 가격은 매장(064-796-1555)이나 지도 앱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특정 업체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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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일 목요일

교동짬뽕 1986 방문 후기 — 얼큰한 고기짬뽕, 진짜 그 맛일까?

날이 쌀쌀하거나 속이 출출할 때, 이상하게 얼큰한 짬뽕 한 그릇이 당길 때가 있죠. 그날도 그랬습니다. 마침 동네에서 교동짬뽕 1986 간판을 발견하고 들어가 봤는데요. 강릉 교동반점에서 유래했다는 고기짬뽕으로 유명한 곳이라, 과연 소문만큼일지 궁금했습니다. 직접 다녀온 솔직한 방문 후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교동짬뽕 1986 매장 외관 팔각 로고 간판
▲ 교동짬뽕 1986 매장 외관 — 팔각 로고가 눈에 띈다

매장 기본 정보

  • 상호 — 교동짬뽕 1986
  • 콘셉트 — 1979년 강릉 교동반점의 고기짬뽕 레시피에서 출발한 중식 브랜드
  • 대표 메뉴 — 교동짬뽕(고기·해물 베이스), 중화비빔밥(신메뉴), 짬뽕밥 등
  •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9:00 / 브레이크타임 오후 3:00 ~ 4:00
  • 특징 — 전 메뉴 MSG 무첨가, 태블릿 주문, 반찬·물·수저 셀프
교동짬뽕 1986 영업시간 안내와 중화비빔밥 포스터
▲ 영업시간 안내와 신메뉴 중화비빔밥 포스터

위치 & 첫인상

건물 코너에 팔각형 로고 간판이 크게 걸려 있어 찾기 쉬웠습니다. 입구 유리창에 영업시간과 신메뉴(중화비빔밥) 포스터가 붙어 있어, 들어가기 전에 메뉴를 미리 훑어볼 수 있었어요. 브레이크타임(오후 3~4시)이 있으니 애매한 시간에 가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레드톤의 깔끔한 매장 내부와 주문 태블릿
▲ 레드톤의 깔끔한 매장 내부, 테이블마다 주문 태블릿

매장 분위기 & 편의

내부는 붉은 톤 벽에 조명이 밝아 깔끔한 인상이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주문용 태블릿이 있어 직원을 부르지 않고 바로 주문할 수 있었고요. 물·수저·추가 반찬은 셀프 코너에서 가져오는 방식이라, 국물 튈까 걱정되는 분을 위해 앞치마까지 비치돼 있었습니다. 회전이 빠른 점심 맛집다운 구성이었어요.

물·수저·반찬 셀프 코너와 비치된 앞치마
▲ 물·수저·추가반찬은 셀프, 앞치마도 비치

대표메뉴 & 맛 후기

1. 국물 — 얼큰하고 깊다

나온 짬뽕은 보기부터 진한 붉은 국물에 숙주와 부추, 후추가 듬뿍. 한 숟갈 떠보니 맵기만 한 게 아니라 고기·해물에서 우러난 감칠맛이 받쳐줘서 깊고 얼큰한 맛이었습니다. MSG 무첨가라는데도 국물이 밍밍하지 않고 뒷맛이 개운했어요.

붉은 국물에 숙주와 후추가 듬뿍인 교동짬뽕
▲ 대표메뉴 교동짬뽕 — 붉은 국물에 숙주와 후추가 듬뿍

2. 면발 & 건더기 — 쫄깃하고 푸짐

면은 탱글탱글 쫄깃해서 붇지 않고 끝까지 식감이 좋았습니다. 돼지고기와 홍합·오징어 같은 해물, 배추·양파 등 건더기가 넉넉해서 면과 건더기 비율이 만족스러웠어요. 짬뽕만으로도 든든한 한 끼가 됐습니다.

쫄깃한 면발과 고기·해물 건더기
▲ 쫄깃한 면발과 고기·해물 건더기

3. 곁들임 — 매콤함을 잡아주는 반찬

셀프 반찬으로 단무지·김치류를 곁들이니 매콤함이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매운 게 부담되면 밥을 곁들여 짬뽕밥처럼 먹어도 좋을 것 같았어요.

교동짬뽕이란? — 고기짬뽕의 뿌리

흔히 아는 짬뽕과 교동짬뽕은 결이 조금 다릅니다. 교동짬뽕은 1979년 강릉 교동반점의 주방장이 개발한 고기짬뽕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해물 위주의 일반 짬뽕과 달리 돼지고기를 넉넉히 넣어 국물에 고소하고 깊은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교동(校洞)'은 원래 강릉의 한 지역 이름으로, 그 동네에서 자리 잡은 짬뽕이 유명해지며 하나의 이름이 됐습니다. 교동짬뽕 1986은 이 고기짬뽕 계보를 이어받아 고기와 해물을 함께 쓴 레시피로 맛을 낸 브랜드예요. 그래서 얼큰하면서도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개운한 편입니다.

짬뽕 vs 짜장, 그리고 곁들임 메뉴

중식당에서 늘 고민되는 짬뽕과 짜장. 취향 차이지만 이렇게 나눠볼 수 있어요.

  • 짬뽕 — 얼큰한 국물 요리로, 속을 뜨끈하게 풀어주고 싶을 때 좋습니다. 고기·해물의 감칠맛이 국물에 녹아 있어요.
  • 짜장 — 춘장을 볶아 만든 소스 면요리로, 아이나 매운 걸 못 먹는 분에게 무난합니다.
  • 짬뽕밥·볶음밥 — 면 대신 밥을 원할 때. 매운 국물에 밥을 말면 또 다른 별미가 됩니다.
  • 탕수육 — 여럿이 갈 때 곁들이면 좋은 대표 사이드. 매운 짬뽕과 새콤달콤한 탕수육의 궁합이 좋습니다.

교동짬뽕 1986처럼 중화비빔밥 같은 신메뉴가 있는 곳이라면, 국물이 부담스러운 날 색다르게 즐겨볼 수도 있어요.

매운 짬뽕, 맛있게 먹는 팁

  • 밥을 곁들이기 — 매운맛이 부담되면 공깃밥을 시켜 국물에 말아 먹으면 훨씬 순해집니다.
  • 단무지·김치 활용 — 아삭한 단무지와 김치가 매운맛과 기름기를 잡아줘 균형이 좋아집니다.
  • 면부터 먼저 — 면은 시간이 지나면 붇으니, 나오면 면과 건더기부터 먼저 즐기고 국물은 천천히 드세요.
  • 후추·식초 소량 — 취향에 따라 후추로 향을, 식초 몇 방울로 개운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MSG 무첨가, 뭐가 다를까

교동짬뽕 1986은 전 메뉴 MSG 무첨가를 내세웁니다. MSG(글루탐산나트륨)는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로, 적정량은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특유의 인위적인 감칠맛이나 갈증을 꺼리는 분들도 있죠. MSG 없이도 고기·해물·채소를 우려 감칠맛을 내면 국물이 깔끔하고 뒷맛이 개운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 집 국물도 밍밍하지 않으면서 먹고 난 뒤 물켜는 느낌이 덜했어요.

짬뽕은 어떻게 매운 국물이 됐을까

사실 짬뽕이 처음부터 빨갛고 매웠던 건 아닙니다. 짬뽕의 뿌리는 일본 나가사키에서 화교들이 만들어 먹던 국수로, 돼지뼈나 닭 육수에 해물·채소를 넣은 하얗고 담백한 국물이었어요. 지금도 '나가사키 짬뽕'은 뽀얀 국물로 남아 있습니다.

이 국수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우리 입맛에 맞게 고춧가루와 고추기름을 더해 얼큰하고 붉은 국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즐기는 '빨간 짬뽕'은 한국에서 발전한 형태인 셈이에요. 교동짬뽕처럼 고기를 넉넉히 넣어 감칠맛을 강조한 지역별 변형까지, 짬뽕은 계속 진화해온 메뉴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화교들이 정착시킨 한국식 중화요리 문화 속에서 짜장면과 함께 국민 메뉴로 자리 잡았고, 이제는 지역마다 개성 있는 짬뽕집이 저마다의 팬을 거느리고 있죠.

중식당 면 요리, 뭐가 뭘까

메뉴판이 헷갈린다면 이 정도만 알아도 주문이 쉬워집니다.

  • 짬뽕 — 얼큰한 해물·고기 국물 면요리. 담백한 걸 원하면 '나가사키 짬뽕' 스타일도 있습니다.
  • 짜장면 — 춘장 소스 면. 미리 볶아 나오는 일반짜장, 주문 즉시 볶는 간짜장, 곱게 다진 유니짜장 등이 있어요.
  • 울면 — 전분으로 걸쭉하게 만든 순한 국물 면으로, 맵지 않아 아이도 먹기 좋습니다.
  • 삼선 메뉴 — '삼선'이 붙으면 해삼·새우·오징어 등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고급 버전을 뜻합니다.
  • 기스면·짬뽕밥 — 기스면은 닭 육수의 담백한 국물면, 짬뽕밥은 면 대신 밥을 매운 국물에 즐기는 메뉴입니다.

짬뽕과 곁들이면 좋은 메뉴

여럿이 방문했다면 짬뽕 하나만으로 끝내기 아쉽죠. 이렇게 조합하면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 탕수육 — 새콤달콤한 탕수육은 얼큰한 짬뽕과 가장 잘 어울리는 짝꿍입니다. 매운맛을 중화해줘요.
  • 군만두 — 바삭한 군만두를 짬뽕 국물에 살짝 적셔 먹으면 별미입니다.
  • 짜장 나눠 먹기 — 짬뽕과 짜장을 하나씩 시켜 나눠 먹으면 '짬짜면'처럼 두 맛을 다 즐길 수 있습니다.
  • 공깃밥·볶음밥 — 남은 매운 국물에 밥을 말면 마지막까지 알뜰하게 즐기게 돼요.

맛있게, 그리고 건강하게 즐기려면

얼큰한 짬뽕은 별미지만, 국물에는 나트륨이 제법 많습니다. 몇 가지만 신경 쓰면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 국물은 적당히 — 면과 건더기를 즐기고 국물은 다 마시지 않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물을 충분히 — 짜고 매운 음식을 먹은 뒤에는 물을 넉넉히 마셔주세요.
  • 채소 함께 — 숙주·양파 등 건더기 채소를 남기지 말고 함께 먹으면 균형이 좋아집니다.

이 집처럼 MSG 무첨가로 재료의 감칠맛을 살린 국물은 그 자체로 뒷맛이 깔끔한 편이라, 위 습관들과 함께라면 얼큰한 한 그릇을 조금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결국 맛과 건강은 '조금만 신경 쓰는' 데서 갈린다는 점, 기억해두면 좋아요.

이런 날, 짬뽕이 특히 좋아요

  • 쌀쌀하거나 비 오는 날 —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속을 데워줍니다.
  • 속이 출출한 점심 — 면과 건더기로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 좋아요.
  • 얼큰한 게 당길 때 — 자극적인 국물이 입맛을 확 돋워줍니다.
  • 혼밥 — 태블릿 주문·빠른 회전이라 혼자 가볍게 먹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좋았던 점

  • 고기·해물 베이스의 얼큰하고 감칠맛 있는 국물
  • 끝까지 쫄깃한 면발과 넉넉한 건더기
  • 태블릿 주문·셀프 코너로 빠르고 편한 이용
  • 밝고 깔끔한 매장, 앞치마 등 세심한 배려

아쉬운 점 / 참고사항

  • 기본이 얼큰한 맛이라 매운 음식에 약한 분은 순한맛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음
  • 브레이크타임(오후 3~4시)이 있어 방문 시간 확인 필요
  • 점심 시간대에는 대기가 있을 수 있음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얼큰하고 깊은 국물의 짬뽕을 좋아하는 분
  • MSG 무첨가로 깔끔한 중식을 찾는 분
  • 혼밥·점심 한 끼를 빠르고 편하게 해결하고 싶은 분
  • 새로운 중화비빔밥 같은 메뉴도 도전해보고 싶은 분

자주 묻는 질문 (FAQ)

Q. 많이 매운가요?
기본 짬뽕이 얼큰한 편입니다. 매운맛에 약하다면 밥을 곁들이거나 순한 메뉴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Q. 대표 메뉴는 뭔가요?
고기·해물 베이스의 교동짬뽕이 대표 메뉴입니다. 신메뉴 중화비빔밥, 짬뽕밥 등도 있습니다.

Q. 영업시간과 브레이크타임은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오후 3~4시는 브레이크타임입니다. (지점별로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확인 권장)

Q. 주문·이용 방식은요?
테이블 태블릿으로 주문하고, 물·수저·추가 반찬은 셀프 코너에서 가져오는 방식입니다.

Q. 교동짬뽕은 일반 짬뽕과 뭐가 다른가요?
해물 위주의 일반 짬뽕과 달리 돼지고기를 넉넉히 넣은 고기짬뽕 계열입니다. 1979년 강릉 교동반점의 고기짬뽕에서 유래했으며, 국물이 얼큰하면서도 고소하고 깊은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Q. 아이랑 같이 가도 되나요?
기본 짬뽕은 얼큰한 편이라, 아이에게는 짜장이나 밥을 곁들인 순한 구성으로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운맛 조절 여부는 매장에 문의해 보세요.

총평

교동짬뽕 1986은 얼큰한 고기짬뽕 한 그릇이 생각날 때 실패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깊은 국물, 쫄깃한 면, 편한 이용까지 두루 만족스러웠어요. 무엇보다 고기짬뽕 특유의 고소하고 깊은 감칠맛이 인상적이라, 해물 위주의 일반 짬뽕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태블릿 주문과 셀프 코너 덕분에 혼밥이나 바쁜 점심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고요. 짬뽕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하고, 얼큰한 국물이 당기는 날 실패 없는 한 끼가 되어줄 겁니다.

본 후기는 직접 방문해 먹어본 솔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맛·가격·영업시간은 지점과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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