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비발디파크 쪽으로 가는 길에 '30년 전통'을 내건 토종닭 전문점이 있습니다. 간판에 '누룽지 닭백숙'과 '묵은지 닭볶음탕'이 크게 적힌 '황토마을'입니다. 메뉴는 닭볶음탕, 닭백숙, 감자전 정도로 단출하고, 대신 반찬이 넉넉하게 깔리는 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5년 6월 14일(토) 오후 6시쯤 가족 저녁으로 들러 닭볶음탕과 백숙을 함께 먹었습니다.
이 글에는 그날 찍은 외관과 내부, 벽에 걸린 메뉴판, 상차림과 음식 사진을 정리했습니다. 가격은 매장 메뉴판을 판독한 것이고, 주소와 전화번호는 공개된 가게 정보를 참고했습니다. 가족 얼굴이 나온 부분은 잘라 내고 실었습니다.
황토마을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상호 | 황토마을 (토종닭 전문, 30년 전통) |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면 한서로 2237 |
| 전화 | 033-434-3216 (다이닝코드 등록 정보) |
| 영업시간 | 09:00~22:00 (출입문 영업안내 기준) |
| 대표 메뉴 | 묵은지 닭볶음탕, 누룽지 닭백숙, 감자전 |
| 방문일 | 2025년 6월 14일 (토) 18:14~18:52 촬영 |
출입문 유리에 '영업안내 오픈 09:00, 마감 22:00'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토종닭 요리는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 주말 저녁처럼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는 미리 전화로 예약하거나 주문해 두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외관 - 돌 조각상이 서 있는 단층 식당
건물 1층 전체를 쓰는 식당으로, 흰 간판에 빨간 글씨로 '누룽지', 검은 글씨로 '닭백숙'이 크게 쓰여 있고 양쪽에 수탉 그림과 '30년 전통'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입구 앞 나무 데크 난간을 따라 해태와 말 모양의 돌 조각상이 여러 개 서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띕니다. 뒤편으로 산이 바로 붙어 있어 저녁 무렵에는 햇빛이 비스듬히 들어와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건물 정면을 넓게 보면 왼쪽 간판에는 '묵은지 닭볶음탕', 오른쪽 간판에는 '누룽지 닭백숙'이 적혀 있어 두 메뉴가 이 집의 대표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유리창에는 '30년 전통 황토마을', '전 메뉴 포장 됩니다'라는 문구도 붙어 있었습니다. 앞쪽 마당이 넓어 차를 대기 편했습니다.
내부 - 좌식과 입식이 함께 있는 홀
안으로 들어가면 나무 바닥을 한 단 높인 좌식 공간과 의자에 앉는 입식 공간이 나뉘어 있습니다. 좌식 테이블에는 색동 방석이 깔려 있고, 테이블마다 휴대용 버너가 미리 올라가 있습니다. 닭볶음탕과 백숙을 테이블에서 끓이며 먹는 방식이라 그렇습니다. 창이 넓어 바깥 숲이 보이고, 곳곳에 화분이 놓여 있어 산속 식당다운 분위기가 납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신발을 벗고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좌식 자리가 좋습니다.
메뉴와 가격 - 2025년 6월 메뉴판 기준
| 메뉴 | 가격 |
|---|---|
| 묵은지 닭볶음탕 | 60,000원 |
| 누룽지 닭백숙 | 60,000원 |
| 누룽지 추가 | 7,000원 |
| 감자전 | 7,000원 |
| 더덕동동주 | 7,000원 |
| 볶음밥 (2인 이상) | 3,000원 |
| 공기밥 | 1,000원 ('공기밥 천냥' 표기) |
메뉴판 맨 위에는 '황토마을 토종닭 전문'이라는 제목과 '30년 전통' 수탉 그림이 있습니다. 닭볶음탕과 백숙이 모두 60,000원으로, 토종닭 한 마리를 통째로 쓰는 메뉴입니다. 메뉴판 한 줄은 종이로 가려져 있었고 그 옆에 '누룽지 추가 7,000'이 적혀 있었습니다. 메뉴판 아래에는 SBS '생방송 투데이', KBS 'VJ특공대', MBC 등 여러 방송에 소개된 장면을 모은 액자가 걸려 있습니다.
벽면 사인과 옛 물건들
홀 한쪽 벽에는 'To. 황토마을'이라고 적힌 사인지가 두 줄로 빼곡하게 붙어 있습니다. 2016년, 2019년 등 날짜가 적힌 사인이 많아 오랫동안 여러 손님이 다녀간 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인지 아래 선반에는 오래된 재봉틀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다른 선반에는 숯다리미, 다이얼 전화기, 타자기 같은 옛날 물건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둘러보기 좋은 작은 전시 공간입니다.
반찬 - 테이블을 가득 채우는 상차림
이 집의 특징 중 하나는 반찬입니다. 주문을 하면 작은 그릇에 담긴 반찬이 테이블 한쪽을 가득 채웁니다. 이날은 짙은 색 산나물무침과 장아찌, 고추무침, 배추김치, 깍두기 등 열 가지가 넘는 반찬이 나왔습니다. 강원도 산골 식당답게 나물과 장아찌 종류가 많은 것이 눈에 띕니다.
공개된 가게 소개에 따르면 이 집은 닭볶음탕에 들어가는 묵은지를 직접 농사지은 배추로 해마다 김장한다고 합니다. 반찬 중에도 김치가 두세 가지 섞여 나와 김치 맛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묵은지 닭볶음탕
묵은지 닭볶음탕은 넓은 양은 냄비에 담겨 버너 위에 올라옵니다. 길게 잎째로 넣은 묵은지 사이로 토종닭 고기가 보이고, 대파가 큼직하게 썰려 들어가 있습니다. 국물이 넉넉한 편이라 볶음탕이라기보다 찌개에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묵은지를 길게 찢어 닭고기에 싸 먹으면 됩니다. 메뉴판에 '볶음밥(2인 이상)'이 있으니 국물이 졸아들면 마지막에 밥을 볶아 먹을 수 있습니다.
누룽지 닭백숙
누룽지 닭백숙은 질냄비에 토종닭 한 마리를 넣고 맑게 끓인 백숙에 부추를 듬뿍 올려 나옵니다. 옆에는 놋그릇에 누룽지가 따로 담겨 나오는데, 누룽지 위에도 부추가 뿌려져 있습니다. 고기를 먼저 건져 먹은 뒤 남은 국물에 누룽지를 넣어 끓이면 누룽지 죽처럼 먹을 수 있습니다. 찍어 먹는 양념장에는 다진 청양고추와 홍고추가 들어 있었습니다.
토종닭은 일반 육계보다 크고 다리가 길쭉합니다. 앞접시에 덜어 보니 닭다리 하나가 그릇을 가득 채울 정도였습니다. 토종닭은 육계보다 살이 단단한 편이라, 오래 끓일수록 부드러워집니다.
감자전
감자전(7,000원)은 검은 접시에 큼직하게 한 장 부쳐 나옵니다.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구워져 있었고, 가운데 작은 종지에 케첩을 하트 모양으로 짜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구성입니다. 닭 요리가 끓는 동안 먼저 감자전으로 허기를 달래기 좋습니다.
장아찌 판매 냉장고
계산대 근처에는 빨간 뚜껑 플라스틱 통에 담긴 장아찌와 반찬이 냉장고 가득 진열되어 있습니다. 고추 장아찌, 무침류, 콩 종류 등이 보였는데, 가격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식사 때 나온 반찬이 마음에 들었다면 계산할 때 판매 여부와 가격을 물어보세요.
토종닭과 일반 닭, 무엇이 다를까
| 구분 | 토종닭 | 일반 육계 |
|---|---|---|
| 사육 기간 | 비교적 길게 키움 | 짧은 기간에 빠르게 키움 |
| 크기 | 몸집이 크고 다리가 긺 | 상대적으로 작고 살이 통통함 |
| 식감 | 살이 단단하고 쫄깃함 | 부드럽고 연함 |
| 조리 | 오래 끓이는 백숙·볶음탕에 어울림 | 튀김·구이 등 다양한 조리에 쓰임 |
토종닭은 살이 단단해 오래 끓여야 제맛이 나기 때문에,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이런 집에서는 미리 전화로 예약하면서 메뉴를 정해 두면 도착하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한 마리 가격이 60,000원으로 높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일반 닭보다 크고 3~4명이 나눠 먹는 양이라 1인당으로 나누면 15,000~20,000원 선입니다.
묵은지와 누룽지 맛있게 먹는 법
- 묵은지는 길게 찢어서: 닭볶음탕 속 묵은지는 통배추째 들어가 있으니, 가위로 자르기보다 젓가락으로 길게 찢어 닭고기를 싸 먹으면 묵은지의 깊은 맛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국물은 졸여 가며: 처음에는 국물이 넉넉하니 고기를 먼저 먹고, 국물이 졸아들수록 양념이 진해지는 것을 즐깁니다.
- 볶음밥으로 마무리: 국물이 자작해지면 볶음밥(2인 이상)을 주문해 남은 양념에 밥을 볶습니다.
- 백숙은 고기 먼저: 백숙은 부추와 함께 고기를 먼저 건져 양념장에 찍어 먹습니다.
- 누룽지는 마지막에: 고기를 다 먹은 뒤 놋그릇의 누룽지를 국물에 넣고 한소끔 끓이면 고소한 누룽지 닭죽이 됩니다. 누룽지가 부족하면 7,000원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4인 가족 주문 예시
| 구성 | 조합 | 합계 (2025.6 메뉴판 기준) |
|---|---|---|
| 백숙 위주 | 누룽지 닭백숙 + 감자전 | 67,000원 |
| 볶음탕 위주 | 묵은지 닭볶음탕 + 볶음밥 2인 + 공기밥 2 | 68,000원 |
| 둘 다 맛보기 (6인 이상) | 닭볶음탕 + 닭백숙 + 감자전 | 127,000원 |
합계는 메뉴판 가격을 단순히 더한 값이라 음료와 추가 주문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날처럼 두 메뉴를 함께 주문하면 매콤한 볶음탕과 담백한 백숙을 번갈아 먹을 수 있어 어른과 아이 입맛을 모두 맞추기 좋습니다. 아이에게는 맵지 않은 백숙 고기와 누룽지, 감자전이 잘 어울립니다. 남은 음식은 포장이 가능한지 직원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반찬은 리필이 되는지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비발디파크 여행길에 들르기
홍천 서면은 비발디파크와 오션월드가 있는 곳이라 여름 물놀이나 겨울 스키 시즌에 여행객이 많이 찾습니다. 리조트 안 식당 외에 든든한 한식 한 끼를 찾는다면 이처럼 도로변에 있는 닭 요리 전문점이 대안이 됩니다. 저녁 시간에는 리조트에서 나오는 차량으로 도로가 붐빌 수 있으니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고, 미리 전화로 주문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사 후에는 계산대 옆 냉장고의 장아찌를 여행 기념 반찬으로 사 가는 것도 방법이고, 더덕동동주(7,000원)는 운전하지 않는 일행에게 강원도 분위기를 더해 줄 만한 메뉴입니다. 산자락에 붙은 식당이라 해가 지면 기온이 금방 내려가니, 봄가을 저녁에는 얇은 겉옷을 챙기면 좋습니다. 데크 쪽 자리는 날씨가 좋을 때 바깥 풍경을 보며 쉬어 가기 좋은 공간입니다.
방문 전 체크리스트
- 영업시간: 09:00~22:00 (출입문 안내 기준)
- 메뉴 크기: 닭볶음탕·백숙 모두 토종닭 한 마리 60,000원
- 추가 메뉴: 누룽지 추가 7,000원, 볶음밥 2인 이상 3,000원, 공기밥 1,000원
- 대기: 주말 저녁은 미리 전화 예약 권장 (033-434-3216)
- 포장: '전 메뉴 포장 됩니다' 안내
- 좌석: 아이 동반이면 좌식 자리 추천
자주 묻는 질문
Q1. 황토마을은 어디에 있나요?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면 한서로 2237에 있으며, 비발디파크 방면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Q2. 메뉴 가격은 얼마인가요?
2025년 6월 메뉴판 기준 묵은지 닭볶음탕과 누룽지 닭백숙이 각각 60,000원, 감자전과 더덕동동주가 각각 7,000원, 볶음밥은 2인 이상 3,000원입니다.
Q3. 몇 명이 먹을 수 있나요?
토종닭 한 마리를 쓰는 메뉴라 3~4명이 나눠 먹기 좋습니다. 인원이 많다면 닭볶음탕과 백숙을 하나씩 주문해 나눠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Q4. 영업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출입문 영업안내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Q5. 포장이 되나요?
유리창에 '전 메뉴 포장 됩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조리 시간이 걸리니 미리 전화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총평
황토마을은 묵은지 닭볶음탕과 누룽지 닭백숙, 감자전이라는 단출한 메뉴에 집중하는 토종닭 전문점이었습니다. 열 가지가 넘는 나물·장아찌 반찬, 통배추 묵은지가 들어간 닭볶음탕, 누룽지가 따로 나오는 백숙까지 강원도 산골 식당다운 한 상이 차려집니다. 좌식 자리와 옛 물건 진열 공간이 있어 가족 단위로 들르기에도 편했습니다. 비발디파크나 홍천 여행길에 든든한 닭 요리를 찾는다면 참고할 만한 곳입니다. 토종닭 요리는 조리 시간이 걸리니 출발 전에 전화로 예약과 메뉴 주문을 함께 해 두면 도착 후 기다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메뉴와 가격은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현장 메뉴판도 꼭 다시 확인해 보세요.
이 글은 2025년 6월 14일 직접 방문해 촬영한 사진과 현장 메뉴판, 다이닝코드에 공개된 가게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메뉴·가격·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매장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족 얼굴이 나온 부분은 잘라 내고 실었습니다. 광고나 협찬 없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