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때 속초 대포항 앞 라마다 호텔에 하루 묵고, 다음 날 양양 휴휴암에 들렀다 돌아온 1박 2일 여행 기록입니다. 사진 날짜는 2016년 8월 14일 밤부터 15일 낮까지로, 대포항의 밤 풍경과 호텔 창밖의 아침 바다, 바닷가 바위 위에 자리한 휴휴암의 관음보살상을 담았습니다.
오래전 사진이라 지금은 가게 간판이나 거리 모습이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당시 사진으로 본 모습을 기록하고, 주소·운영시간 같은 정보는 현재 공개된 자료를 함께 붙여 정리했습니다. 비슷한 동해안 일정을 계획하는 분께 동선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행 동선 한눈에 보기
| 시간 | 장소 | 내용 |
|---|---|---|
| 8/14 밤 23시대 | 속초 대포항 | 호텔 창밖 야경, 활어회센터·먹거리 거리 산책 |
| 8/15 아침 8시 | 라마다 속초 호텔 | 객실 창밖으로 아침 바다와 방파제 산책로 |
| 8/15 낮 12시 40분 | 양양 휴휴암 | 지혜관음보살상, 석탑, 포대화상·동자승 석상 |
속초 대포항에서 양양 휴휴암까지는 동해안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는 방향입니다. 지도상으로 대략 30km 남짓 거리라, 아침을 먹고 천천히 출발해 점심 무렵 도착하는 일정이 무리가 없었습니다.
숙소 - 대포항 앞 라마다 속초 호텔
| 항목 | 내용 (현재 공개 정보 기준) |
|---|---|
| 이름 | 라마다 속초 호텔 |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대포항희망길 106 |
| 규모 | 지상 20층, 객실 556실 규모로 소개됨 |
| 특징 | 대포항 바로 옆, 오션뷰·시티뷰 객실, 레스토랑·편의점·패밀리풀 등 부대시설 |
숙소는 대포항 바로 옆에 있는 라마다 호텔이었습니다. 큰 건물 아래층에 'RAMADA' 간판이 불을 밝히고 있고, 앞쪽 진입로에 차들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호텔 앞 길만 건너면 대포항 먹거리 거리라, 밤늦게 도착해도 주변에서 바로 저녁거리나 간식을 찾을 수 있는 위치입니다.
객실 창으로 내려다보면 대포항을 둘러싼 횟집과 상가 불빛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항구 쪽은 여전히 환했고, 넓은 주차장에도 차가 가득했습니다.
호텔 창밖의 아침 바다
다음 날 아침 8시쯤 커튼을 열자 창 가득 동해가 펼쳐졌습니다. 이날은 구름이 낮게 깔린 흐린 날이라 해돋이는 보지 못했지만, 수평선 쪽에서 은빛 햇살이 바다 위로 번지는 모습이 오히려 차분했습니다. 오션뷰 객실이라면 맑은 날 일출을 기대해 볼 만한 방향입니다.
창 아래를 내려다보면 호텔 바로 앞 해안을 따라 방파제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바다 쪽으로 테트라포드가 촘촘히 깔려 있고, 이른 아침부터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이 점처럼 보였습니다. 산책로로 내려가는 나무 계단도 있어 체크아웃 전에 바닷바람을 쐬며 걷기 좋은 곳입니다.
다른 쪽 창으로는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방파제와 소나무 숲이 덮인 곶이 보였습니다. 곶 위로는 공사용 크레인이 서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대포항 밤 산책
대포항은 속초를 대표하는 항구 중 하나로, 항구를 따라 활어회센터와 횟집이 모여 있습니다. 호텔 앞 길 건너편에는 지붕선을 전구로 장식한 '활어회마트' 건물이 있었고, 1층에 수족관이 줄지어 놓여 있었습니다. 건물 앞 야외 테이블과 파라솔이 있어 회를 떠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현수막에는 활어회 세트 가격이 적혀 있었지만 사진에서 정확히 읽히지 않아 생략합니다.
조금 더 걸으면 파란 조명이 들어간 큰 건물에 '대포항 활어회센터 만선횟집'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간판에는 '단체 250석 완비'라는 문구가 있었고, 1층에는 편의점과 야외 테이블이 있어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이 오갔습니다. 2016년 당시의 간판이라 지금도 같은 이름으로 운영하는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항구 앞 도로를 따라서는 커피 전문점과 닭강정, 오징어를 파는 가게가 줄지어 있었습니다. '속초산 오징어', '앞바다 오징어 세일 행사장' 같은 현수막이 크게 걸려 있어 속초다운 분위기가 났습니다. 가게 앞마다 나무 피크닉 테이블이 놓여 있어 간식을 사서 앉아 먹기 좋았습니다. 커피 가게 입간판에는 아메리카노 빅사이즈 가격이 크게 적혀 있었습니다.
밤거리에는 불빛을 두른 마차도 지나갔습니다. 호박 모양 마차에 전구를 둘러 반짝이게 꾸몄고, 말이 끌며 항구 앞 도로를 천천히 오갔습니다. 관광객을 태우는 체험용 마차로 보였는데, 지금도 운영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항구 앞 넓은 주차장은 밤늦게까지 차로 가득했습니다. 여름 성수기 주말에는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려울 수 있으니, 호텔에 묵는다면 차는 호텔 주차장에 두고 걸어서 나오는 편이 편합니다.
양양 휴휴암 - 바닷가 바위 위의 관음보살
| 항목 | 내용 (현재 공개 정보 기준) |
|---|---|
| 이름 | 휴휴암 (休休庵) |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2길 3-16 |
| 이용시간 | 09:00~18:00, 연중무휴로 안내됨 |
| 입장료 | 무료 |
| 주요 볼거리 | 지혜관세음보살상, 묘적전, 관음범종, 연화대 바위 |
둘째 날 점심 무렵 양양 현남면 바닷가에 있는 휴휴암에 들렀습니다. '휴휴(休休)'는 쉬고 또 쉰다는 뜻으로,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고 쉬어 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앞쪽에 층층이 쌓은 석탑, 왼쪽에 붉은 기둥의 범종각이 있고, 그 너머로 푸른 바다를 등진 흰 관음보살상이 서 있습니다. 하늘이 맑아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흐릿할 정도로 파랬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연꽃 받침 위에 선 지혜관세음보살상 양옆으로 석상 두 개가 서 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양쪽 석상은 동해용왕상과 남순동자상이고, 받침은 바다를 건너는 용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관음상 앞에는 참배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뒤로 펼쳐진 동해가 석상을 더욱 하얗게 보이게 했습니다.
경내 곳곳에는 귀여운 석상이 많아 아이와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계단 옆 화단에는 합장하거나 웃는 표정의 동자승 석상이 여러 개 앉아 있고, 그 앞에 참배객들이 올려 둔 작은 불상과 인형 장식이 빼곡히 놓여 있었습니다.
배를 드러내고 활짝 웃는 포대화상 석상도 있었습니다. 포대화상은 복과 넉넉함을 상징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어, 석상 앞에 동전 그릇과 작은 장식들이 수북하게 놓여 있었습니다.
관음보살과 포대화상, 동자승 이야기
관세음보살은 중생의 고통을 살피고 구제한다고 알려진 보살로, 바닷가 사찰에서는 바다를 향하거나 바다를 등지고 선 관음상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동해안에는 낙산사 해수관음상처럼 바다와 어우러진 관음상이 여러 곳에 있는데, 휴휴암의 지혜관세음보살상은 용왕상·동자상과 함께 서 있는 구성이 특징입니다.
포대화상은 커다란 자루를 메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복을 나눠 주었다는 이야기로 알려진 인물이라, 배를 드러내고 웃는 모습으로 조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자승 석상은 어린 스님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합장하거나 웃는 표정이 정겨워 사찰 곳곳의 장식으로 자주 쓰입니다. 석상마다 표정이 조금씩 달라 하나씩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휴휴암 둘러볼 때 알아 둘 점
- 연화대 바위: 묘적전 아래 바닷가에 연꽃처럼 생긴 넓은 바위가 있어 '연화대'라고 부릅니다. 바위 주변 바다에는 물고기 떼가 모여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여름 햇볕: 경내에 그늘이 많지 않아 한여름 낮에는 모자와 물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바위 길: 바닷가 바위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미끄러울 수 있으니 편한 신발이 필요합니다.
- 예절: 법당 안에서는 조용히 하고, 참배 중인 분들의 사진은 찍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대포항과 휴휴암, 언제 가면 좋을까
대포항은 밤이 되면 횟집과 상가 불빛이 항구를 둘러싸 야경이 볼만합니다.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춰 도착해 회를 먹고, 식사 후 항구를 한 바퀴 걷는 일정이 가장 무난합니다. 반대로 휴휴암은 낮에 가야 바다와 관음보살상이 어우러진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공개된 이용시간이 오후 6시까지이니 오전이나 점심 무렵에 들르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 성수기에는 동해안 해안도로와 항구 주변 주차장이 붐비기 쉽습니다. 휴가철에는 숙소를 미리 예약하고, 휴휴암처럼 주차 공간이 한정된 곳은 이른 시간에 도착하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봄가을에는 바닷바람이 차가울 수 있으니 겉옷을 챙기세요.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 숙소 예약: 성수기 주말에는 대포항 주변 숙소가 빨리 찹니다.
- 편한 신발: 방파제 산책로와 휴휴암 바위 길을 걷기 좋은 운동화
- 햇볕 대비: 휴휴암 경내는 그늘이 적어 모자·선크림·물 필수
- 현금 약간: 항구 노점이나 소규모 가게 이용 시 대비
- 아이스박스: 활어회센터에서 회나 건어물을 사 갈 계획이라면
속초·양양 1박 2일 코스 정리
| 일정 | 추천 동선 | 포인트 |
|---|---|---|
| 1일차 저녁 | 대포항 도착 → 활어회센터 저녁 → 먹거리 거리 산책 | 항구 야경, 오징어·닭강정 간식 |
| 2일차 아침 | 호텔 앞 방파제 산책로 걷기 | 맑은 날 일출, 아침 바다 |
| 2일차 점심 | 해안도로로 남하 → 양양 휴휴암 | 관음보살상, 연화대 바위 |
| 2일차 오후 | 양양 해변 들렀다 귀가 | 여름이면 해변에서 잠시 휴식 |
대포항과 휴휴암은 모두 바다를 끼고 있어 날씨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번 여행은 첫날 밤과 둘째 날 아침이 흐렸다가 점심 무렵 하늘이 맑아져, 휴휴암에서는 파란 바다를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2016년과 지금, 달라졌을 수 있는 것
이 글의 사진은 2016년 8월에 찍은 것이라 대포항 상가의 간판과 가게 구성은 지금과 다를 가능성이 큽니다. 항구 주변은 꾸준히 정비되고 새 건물이 들어서는 곳이라, 사진 속 가게 이름보다는 '항구 앞에 활어회센터와 먹거리 거리가 모여 있다'는 정도로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휴휴암의 관음보살상과 석탑 같은 주요 시설은 그대로이지만, 경내 장식이나 편의시설은 바뀌었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라마다 속초 호텔은 어디에 있나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대포항희망길 106으로, 대포항 바로 옆에 있습니다. 호텔 앞 길을 건너면 대포항 먹거리 거리와 활어회센터가 이어집니다.
Q2. 휴휴암 입장료와 이용시간은?
공개된 자료 기준 입장료는 무료이고, 이용시간은 09:00~18:00, 연중무휴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Q3. 대포항에서 휴휴암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30km 남짓으로, 교통 상황에 따라 차로 30~40분 정도로 잡으면 됩니다.
Q4. 휴휴암의 관음보살상 양옆 석상은 무엇인가요?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혜관세음보살상 양옆에 동해용왕상과 남순동자상이 서 있습니다.
Q5. 아이와 함께 가기 괜찮나요?
휴휴암에는 동자승과 포대화상 석상 같은 볼거리가 많아 아이와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바닷가 바위 쪽은 미끄러우니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이 안전합니다.
총평
속초 대포항 앞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으면 항구의 밤 풍경과 아침 바다를 모두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늦은 밤까지 불을 밝힌 활어회센터와 먹거리 거리, 불빛 마차가 지나가던 항구 앞 도로는 여름휴가다운 활기가 있었습니다. 다음 날 들른 양양 휴휴암은 바다를 등진 하얀 관음보살상과 귀여운 석상들 덕분에 짧게 들러도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2016년의 기록이라 지금과 다른 부분이 있겠지만, 동해안 1박 2일 동선을 짤 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방문 전에는 숙소와 사찰의 최신 운영 정보를 꼭 확인해 보세요.
이 글은 2016년 8월 14~15일 직접 촬영한 사진과 현재 공개된 관광·숙박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가게·시설 정보와 운영시간은 바뀌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속 차량 번호판과 행인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광고나 협찬 없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