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의 모이핀 오션점은 8월 말 흐린 날 한 번 다녀와서 빵 나오는 시간과 음료 가격을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본관 카페만 보고 왔는데, 2026년 9월 5일(금) 오후 4시 반에 맑은 하늘을 보며 다시 들렀더니 옆 건물 '모이핀 오션 ANNEX'(별관)가 따로 있었습니다. 1층은 미디어 영상과 자작나무를 세운 전시장, 2층은 오션뷰 라운지, 옥상은 유리 난간 너머로 바다가 펼쳐지는 파라솔 자리입니다. 이 글은 그 별관과 옥상만 따로 정리한 두 번째 방문기입니다.
사진은 그날 찍은 16장입니다. 본관 빵 진열과 계산대 사진 2장을 제외하면 전부 별관과 옥상, 잔디광장입니다. 주소·영업시간·음료 가격은 지난 글에 카카오맵 기준으로 적어 두었으니 여기서는 되풀이하지 않고, 별관 층별 구성은 벽에 붙은 안내판 표기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전시 주제나 영상 제목처럼 현장에서 확인하지 못한 것은 적지 않았습니다.
한눈에 보기
- 장소 모이핀 오션 ANNEX (별관), 본관 옆 흰 콘크리트 건물 (안내판 표기 MOI FIN OCEAN ANNEX)
- 층 구성 1F 전시장1(Exhibition)·잔디광장 출입, 2F OCEAN VIEW LOUNGE, 옥상 파라솔 테라스 (안내판·현장)
- 전시장 벽면 미디어 영상 + 흰 자작나무 조형 + 둥근 조명, 낮은 돌 모양 의자에 앉아 음료 가능
- 옥상 유리 난간, 돌 벤치, 대형 파라솔 여러 개, 돌산 앞바다와 섬이 정면
- 잔디광장 '바다와 더 가까워지는 공간' 안내판, 별관 바깥 경사면 잔디
- 주의 옥상은 그늘이 파라솔뿐, 유리 난간이 낮지 않지만 아이는 손 잡기
- 방문 2026년 9월 5일 (금) 16:31 ~ 17:09, 맑음

본관과 별관, 어떻게 나뉘나
| 건물 | 층 | 무엇이 있나 (근거) |
|---|---|---|
| 본관 | 1F | 빵 진열대, 계산대, 통유리 창가 좌석 (지난 글) |
| 테라스 | 바다 쪽 야외 좌석 (지난 글) | |
| 별관 ANNEX | 1F | 전시장1 'Exhibition', 잔디광장 출입구 (안내판 '1F ... GARDEN ACCESS'로 읽힘) |
| 2F | OCEAN VIEW LOUNGE (안내판) | |
| 옥상 | 유리 난간 테라스, 돌 벤치, 파라솔 (현장) |
주차장에서 올라오면 'MOI FIN OCEAN' 글자가 붙은 본관이 먼저 보이고, 그 옆으로 창이 거의 없는 흰 콘크리트 건물이 별관입니다. 별관 벽에 'MOI FIN OCEAN ANNEX, 2F OCEAN VIEW LOUNGE, 1F ...'라고 적힌 돌판이 있어 층 구성을 알 수 있습니다. 음료는 본관에서 사서 별관으로 들고 가도 되고, 저희도 본관에서 산 음료를 들고 전시장에 앉았습니다.


본관에서 음료와 빵 사기


지난 글에서 빵 나오는 시간이 09:30, 11:30, 14:30이라고 적었는데, 오후 4시 반에 가니 진열대에 소금빵과 크루아상, 스콘 몇 종류만 남아 있었습니다. 빵이 목적이면 오전이나 오후 2시 반 직후가 맞고, 저희처럼 늦은 오후에 가는 날은 음료와 남은 빵 한두 개로 만족해야 합니다. 대신 이 시간대는 손님이 빠져 본관도 별관도 자리가 넉넉했습니다.
별관 1층 전시장: 미디어 영상과 자작나무


별관 1층은 카페 좌석이라기보다 전시 공간입니다. 벽 한 면 전체에 눈 덮인 숲을 찍은 영상이 흐르고, 그 앞에 잎 없는 흰 자작나무를 여러 그루 세워 두었습니다. 바닥에는 둥근 조명과 낮은 돌 모양 의자, 구불구불한 흰 벤치가 놓여 있어 음료를 들고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조명을 낮춰 두어 바깥 햇빛과 대비가 크고, 사진은 영상 벽을 등지고 찍으면 실루엣이 예쁘게 나옵니다. 전시 제목이나 작가 안내는 입구에서 찾지 못해 여기 적지 않습니다.



아이와 가면 자작나무 사이와 둥근 조명 주변이 놀이터가 됩니다. 조명은 밟거나 걷어차지 않게, 나무는 흔들지 않게 미리 말해 두면 됩니다. 의자가 낮아 아이 키에 맞고, 바닥이 부드러운 재질이라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습니다. 전시장 안은 사람 소리가 울려서 큰 소리로 떠들면 바로 티가 납니다.
전시장 한쪽 벽에는 둥근 창이 뚫려 있어 그 너머 라운지 좌석이 액자처럼 보입니다. 이 창 앞이 사진 자리로 인기가 있어서 저희가 갔을 때도 두 팀이 차례로 찍고 있었습니다. 영상 벽은 눈 덮인 숲에서 바다로 장면이 천천히 바뀌는데, 한 바퀴 도는 데 몇 분이 걸려 한 장면을 기다리려면 음료를 다 마실 각오를 해야 합니다. 바깥이 한여름 햇빛일 때 이 안은 서늘해서, 옥상에서 더위를 먹은 뒤 다시 내려와 쉬는 용도로도 좋았습니다.
옥상 테라스: 파라솔 아래 바다


별관 옥상이 이 글의 이유입니다. 유리 난간이 둘러진 넓은 테라스에 돌 벤치 여러 개와 대형 파라솔이 서 있고, 정면이 돌산 앞바다와 섬입니다. 본관 테라스보다 높아서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고, 지난번 흐린 날과 달리 이날은 바다가 푸른색으로 보였습니다. 파라솔 아래 돌 벤치에 앉으면 그늘이 들고, 파라솔 밖은 그늘이 없어 한낮에는 오래 있기 어렵습니다. 저희가 간 4시 반은 해가 기울어 벤치 절반쯤이 그늘이었습니다.


옥상은 음료를 본관에서 사서 들고 올라가는 구조이니 계단을 오르기 전에 뚜껑을 닫아 두세요. 바람이 세서 종이 냅킨은 날아갑니다. 사진은 파라솔 아래에서 바다 쪽으로 찍으면 파라솔 살이 액자처럼 들어오고, 난간에 바짝 붙으면 유리에 비친 상이 겹치니 한 발 뒤에서 찍는 편이 낫습니다. 아이가 있으면 난간 쪽 벤치보다 안쪽 벤치에 앉히고, 옥상에서 뛰지 않게 하세요.
2층 라운지와 잔디광장

2층 오션뷰 라운지는 계단식 좌석입니다. 바다 쪽 통유리를 향해 나무 단이 층층이 올라가고, 단마다 방석과 낮은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전시장보다 밝고 옥상보다 시원해서 더운 날 바다를 보며 앉기에는 여기가 가장 편합니다. 오후 5시쯤에는 자리가 비어 있었고, 아이가 단을 오르내리기 좋아해서 한참 놀았습니다. 단 가장자리에 난간이 없으니 어린아이는 가까이서 봐야 합니다.

별관 바깥쪽에는 '바다와 더 가까워지는 공간, 잔디 광장'이라는 검은 안내판이 서 있고 화살표 방향으로 잔디 경사면이 이어집니다. 격자무늬 벽돌 벽 아래로 어린나무와 수국이 심겨 있어 아직은 조성 중인 느낌이지만, 아이가 뛰어도 되는 유일한 자리입니다. 옥상과 전시장에서 뛰지 못하게 한 보상으로 여기서 풀어 주면 됩니다.
흐린 날과 맑은 날, 두 번 가 본 차이
| 구분 | 8월 28일 오전 (흐림, 지난 글) | 9월 5일 오후 4시 반 (맑음, 이 글) |
|---|---|---|
| 본 곳 | 본관 카페, 테라스 | 별관 전시장·2층 라운지·옥상, 잔디광장 |
| 빵 | 베이커리 타임 직후라 종류 많음 | 소금빵·크루아상·스콘 몇 종류만 남음 |
| 바다 | 회색, 구름과 어울림 | 푸른색, 섬 윤곽 선명 |
| 손님 | 평일 오전, 비교적 한산 | 금요일 늦은 오후, 자리 넉넉 |
| 아이와 | 창가 자리에서 빵 먹기 | 전시장 조명·2층 계단 좌석·잔디광장에서 놀기 |
결론은 둘 다 가 볼 만하다는 것입니다. 빵이 목적이면 오전, 바다 색과 옥상이 목적이면 맑은 날 오후 4시 이후가 맞습니다. 별관은 본관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도 상대적으로 비는 편이라, 본관에 자리가 없으면 음료만 받아 별관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별관을 도는 순서와 걸리는 시간
저희가 돈 순서는 본관 주문(16:31) → 별관 1층 전시장(16:32~16:33) → 옥상(16:35~16:36) → 잔디광장(16:37~16:38) → 2층 라운지(17:09)였고, 사진 시각으로 보면 별관을 한 바퀴 도는 데 10분이 안 걸렸습니다. 2층 라운지는 옥상에서 내려와 잔디광장을 본 뒤 마지막에 들어가 30분쯤 앉아 있었습니다. 처음 가는 분은 '전시장 → 옥상 → 라운지' 순서를 권합니다. 어두운 전시장을 먼저 보고 밝은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더우면 라운지로 내려와 쉬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반대로 라운지에 먼저 앉으면 일어나기 싫어져 옥상을 건너뛰기 쉽습니다.
| 공간 | 밝기·온도 | 자리 | 아이와 |
|---|---|---|---|
| 1층 전시장 | 어둡고 서늘 | 낮은 돌 의자, 흰 벤치 | 조명·나무 만지지 않기 |
| 2층 라운지 | 밝고 시원 (실내) | 계단식 단, 방석 | 단 가장자리 주의 |
| 옥상 | 밝고 더움 (파라솔 그늘만) | 돌 벤치 | 난간 쪽 손 잡기, 뛰지 않기 |
| 잔디광장 | 그늘 없음 | 없음, 잔디 | 뛰어도 되는 유일한 곳 |
9월 5일 여수 하루의 마지막 일정으로
이날은 아침에 진남옥에서 뭇국을 먹고 이순신광장과 거북선, 삼대옥을 거쳐 오후에 돌산으로 넘어온 하루였습니다. 모이핀 오션 별관은 그 하루의 마지막이었고, 해가 기우는 시간에 옥상에서 바다를 보는 것으로 일정을 끝내기에 잘 맞았습니다. 여수 원도심에서 돌산대교를 건너 차로 20분 안팎이라 오전에 원도심, 오후에 돌산 카페로 나누면 아이가 지치기 전에 하루가 정리됩니다. 돌아갈 때는 돌산에서 여수공항이나 시내 숙소로 가는 길이 저녁 퇴근 시간과 겹칠 수 있으니 5시 반 전에는 출발하는 편이 낫습니다.
아쉬운 점
첫째, 전시장에 전시 제목이나 설명이 없어 영상이 무엇을 담은 것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둘째, 옥상 그늘이 파라솔뿐이라 한낮에는 오래 앉기 어렵습니다. 셋째, 별관에는 주문 카운터가 없어 음료를 더 시키려면 본관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넷째, 2층 계단식 좌석과 옥상 난간 쪽은 어린아이와 갈 때 계속 신경 써야 합니다. 잔디광장은 아직 나무가 어려 그늘이 없습니다.
모이핀 오션 첫 방문 글과 여수 모음
자주 묻는 질문
Q. 별관은 따로 입장료가 있나요?
없습니다. 본관에서 음료를 사서 별관 전시장, 2층 라운지, 옥상으로 자유롭게 이동했습니다.
Q. 별관 층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안내판 기준 1층 전시장1과 정원 출입, 2층 오션뷰 라운지이고, 옥상에 유리 난간 테라스와 파라솔 자리가 있습니다.
Q. 옥상은 언제 가는 게 좋나요?
그늘이 파라솔뿐이라 한낮보다 오후 4시 이후가 편합니다. 맑은 날 바다 색이 또렷하고 바람이 세니 뚜껑 있는 음료가 좋습니다.
Q. 아이와 가면 어디가 좋나요?
전시장 조명 주변과 2층 계단식 좌석을 좋아했고, 뛰는 건 잔디광장에서만 하게 했습니다. 옥상 난간과 2층 단 가장자리는 손을 잡아 주세요.
Q. 빵은 오후에도 있나요?
오후 4시 반에는 소금빵·크루아상·스콘 몇 종류만 남아 있었습니다. 빵이 목적이면 베이커리 타임(09:30·11:30·14:30) 직후에 가세요.
총평
모이핀 오션은 본관 카페만 보고 돌아오면 절반만 본 셈입니다. 별관 1층 전시장의 숲 영상과 자작나무, 2층 계단식 오션뷰 라운지, 옥상 파라솔 테라스까지 돌면 한 건물에서 세 가지 다른 바다를 보게 됩니다. 입장료 없이 본관 음료 한 잔으로 전부 이용할 수 있고, 늦은 오후에는 자리도 넉넉합니다. 아이와는 전시장과 2층에서 놀고 잔디광장에서 뛰게 하는 순서가 맞았습니다. 맑은 날 돌산에 간다면 옥상에서 바다를 한 번 보고 오시길 권합니다.
※ 이 글은 2026년 9월 5일 두 번째 방문 기록입니다. 별관 층 구성은 현장 안내판 표기이고, 주소·영업시간·음료 가격·빵 나오는 시간은 첫 방문 글(카카오맵 2026년 10월 8일 확인, 매장 안내판)을 참고하세요. 전시 내용과 운영은 바뀔 수 있습니다. 이 글에는 제휴 링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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