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제주 한림 테우낚시 체험 방문기 — 올레바당체험마을 가두리 낚시, 아이와 가기 좋은 포구와 방파제 주의사항

2023년 6월 8일 목요일 낮 1시 20분 무렵, 제주 한림의 작은 포구에 들렀습니다. 협재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바닷가 마을로, 방파제 안쪽에 고깃배들이 줄지어 묶여 있고, 그 끝에 지붕을 씌운 나무 뗏목 몇 척이 떠 있었습니다. 이 뗏목이 "테우"이고, 그 위에서 아이들과 낚시를 해 볼 수 있는 곳이 올레바당체험마을의 테우낚시 체험장입니다.

이 글은 그날 포구와 테우 위에서 찍은 사진 열일곱 장과 현장 안내판을 확대해 읽은 내용으로 정리한 방문 기록입니다. 운영 시간과 요금은 관광 정보 사이트에 올라온 자료를 2026년 10월에 찾아 덧붙였고, 3년 전 방문이라 지금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먼저 밝혀 둡니다. 사진 속 아이 얼굴과 안내판의 개인 연락처는 가렸습니다.

한눈에 보기

  • 장소 제주시 한림읍 바닷가 포구, 올레바당체험마을 테우낚시 체험장 (관광 정보 사이트 주소: 한림해안로 267-6)
  • 방문 2023년 6월 8일 (목) 13:19~13:25, 맑음
  • 체험 지붕 씌운 나무 뗏목(테우) 가운데 가두리 칸에서 짧은 낚싯대로 하는 낚시
  • 운영 11:00~17:00, 휴게 12:00~13:30, 연중무휴 (관광 정보 사이트, 2026년 10월 확인)
  • 요금 테우낚시 체험 12,000원, 약 1시간 (같은 자료)
  • 현장 혜택 체험 리뷰를 올리면 위쪽 카페 커피 20% 할인 또는 건조 톳 선택 (현장 안내문)
  • 주의 방파제는 추락 위험 지역, 차량 출입·산책·낚시 금지 안내 (어항 경고문)
제주 한림 바닷가 포구, 방파제 안쪽 정박한 배와 정자
▲ 포구 안쪽 풍경. 노란 계류 블록 너머로 작은 배들이 떠 있고 맞은편에 정자가 보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포구 들어가는 길

포구 입구 언덕 위에는 "제주를 담은 해녀세자매"라는 큰 간판을 단 건물이 있고, 그 옆으로 "협재집 55cm 칼국수" 간판도 보였습니다. 아래쪽 바닷가에는 "수원선주협회"라고 적힌 파란 컨테이너가 서 있어, 이곳이 어민들이 실제로 배를 대는 작업 포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란 꽃이 핀 돌담길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넓은 방파제가 이어집니다.

포구 언덕 위 해녀세자매 건물과 파란 컨테이너, 노란 꽃 핀 돌담
▲ 포구 입구. 언덕 위 건물과 아래 파란 선주협회 컨테이너 사이로 노란 꽃이 피어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제주 한림 포구의 넓은 콘크리트 방파제와 멀리 보이는 바다
▲ 넓게 펼쳐진 방파제 위 공터. 멀리 바다와 섬 그림자가 보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방파제 경고문, 꼭 읽고 가세요

방파제 바다 쪽 담장 앞에는 빨간 글씨로 "위험 추락주의"라고 적힌 노란 표지판과 "경고문" 안내판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경고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제주특별자치도 어촌·어항의 개발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 제9조에 따라 지정된 어항으로, 어업인과 관광객이 함께 쓰는 곳이라 아래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1. 어항시설을 손괴하거나 어항 기능을 해하는 행위
  2. 어항시설의 구조를 개조하거나 위치를 변경하는 행위
  3. 폐선을 방치하는 행위
  4. 어항구역을 매립하거나 굴착하는 행위
  5. 어항구역 안에 장애물을 방치하거나 무단으로 점유하는 행위
  6. 폐기물을 지정장소가 아닌 곳에 버리는 행위
  7. 어항의 수역에서 수산동식물을 양식하는 행위
  8. 정당한 사유 없이 토석·자갈·모래 등을 채취하는 행위

위반하면 「어촌·어항법」 제60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적혀 있습니다. 아래에는 붉은 글씨로 "방파제 시설은 추락사고 등 위험 지역이므로 차량 출입이나 산책·낚시 행위 등을 하지 맙시다"라는 문구가 더해져 있습니다. 지정권자는 제주특별자치도, 관리청은 제주시청 해양수산과, 이용단체는 어촌계로 표기돼 있습니다. 즉 낚시는 방파제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체험장 테우 위에서 하는 것입니다. 체험장이 있는 포구라고 해서 방파제 전체가 놀이 공간은 아니라는 점을 아이에게 미리 설명해 두면 좋습니다.

방파제 담장 앞 위험 추락주의 표지판과 경고문 안내판
▲ 방파제 담장 앞 표지판. 노란 "위험 추락주의"와 파란 테두리의 경고문이 나란히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제주 어항 경고문 확대, 금지행위 8가지와 어촌어항법 제60조 벌칙, 방파제 추락사고 위험 안내
▲ 경고문 확대. 금지행위 8가지와 벌칙, 방파제 추락 위험 안내가 적혀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벽화가 그려진 방파제와 고깃배들

방파제 바다 쪽 담장은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고, 군데군데 물고기와 해초, 물방울을 그린 벽화가 이어집니다. 노란 줄무늬 물고기가 해초 사이를 헤엄치는 그림이 특히 눈에 띄어, 아이와 걸으며 물고기 찾기를 하기 좋습니다. 담장 위쪽 가장자리는 둥글게 마감돼 있지만 바다 쪽은 바로 낭떠러지라, 아이가 올라서거나 매달리지 않도록 옆에서 지켜봐야 합니다. 방파제 바닥은 넓고 평평해 유모차를 밀기에도 어렵지 않아 보였습니다. 반대쪽 포구 안쪽에는 파랑, 하양, 빨강으로 칠한 고깃배들이 빽빽하게 줄지어 묶여 있습니다.

방파제 파란 담장의 물고기와 해초 벽화
▲ 방파제 담장 벽화. 노란 줄무늬 물고기와 초록 해초, 물방울이 그려져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방파제 옆에 정박한 큰 어선들과 길게 뻗은 방파제
▲ 방파제를 따라 정박한 어선들. 오른쪽 파란 벽화 담장이 끝까지 이어집니다 (사진: 본인 촬영)
포구 안에 빽빽하게 정박한 알록달록한 작은 고깃배들
▲ 포구 안쪽의 작은 고깃배들. 파랑, 하양, 빨강 배가 나란히 묶여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테우는 어떤 배인가

테우는 제주에서 예부터 쓰던 전통 뗏목 형태의 배를 가리킵니다. 통나무를 엮어 만든 납작한 배로, 연안에서 자리돔을 잡거나 해초를 거둘 때 쓰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의 체험용 테우는 그 이름을 이어받아, 넓은 나무 갑판 위에 철제 기둥을 세우고 차양 천막을 씌운 뗏목 형태입니다. 방파제 안쪽 물 위에 단단히 묶여 떠 있습니다.

방파제 안쪽에 묶인 테우낚시 체험용 뗏목들, 초록 지붕과 차양
▲ 방파제 안쪽에 묶인 체험용 테우. 초록 지붕과 베이지색 차양을 씌운 나무 뗏목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테우낚시 체험장 뗏목 여러 척과 계단식 승선 사다리
▲ 테우 여러 척이 나란히 붙어 있고, 방파제에서 내려가는 철제 사다리가 보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방파제 위에서 내려다본 테우 체험장, 차양 아래 나무 갑판
▲ 방파제 위에서 내려다본 테우. 차양 아래 넓은 나무 갑판이 펼쳐져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테우 위 낚시 체험장 모습

테우 위에 올라서면 베이지색 차양이 갑판 전체를 덮고 있어 한낮에도 그늘이 집니다. 갑판 가운데에는 나무 난간을 두른 네모난 구멍이 두 칸 있고, 안쪽은 주황색 틀과 그물로 둘러싼 가두리입니다. 가두리 둘레에는 보라색 플라스틱 의자와 나무 벤치가 놓여 있어 아이들이 앉아서 낚싯대를 드리울 수 있습니다. 한쪽 테이블에는 체험용 낚싯대를 담은 바구니와 체험 기록지, 미끼 통으로 보이는 용기들이 정리돼 있었습니다.

테우 갑판 위 가두리 낚시 칸과 보라색 의자, 낚싯대 바구니와 테이블
▲ 테우 갑판. 가운데 가두리 칸 두 개를 의자와 벤치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낚싯대는 아이 손에 맞는 짧은 막대형으로, 초록색 낚싯줄과 작은 릴이 달려 있습니다. 바구니 두 개에 수십 개가 가지런히 꽂혀 있어 여러 명이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일반 낚싯대처럼 길지 않아 가두리 바로 위에서 줄만 내리면 되니, 처음 낚싯대를 잡는 아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바구니에 꽂힌 초록색 아이용 짧은 낚싯대와 릴
▲ 체험용 낚싯대. 짧은 손잡이에 초록 줄과 작은 릴이 달린 아이용입니다 (사진: 본인 촬영)

가두리 안을 들여다보면 물이 맑아 바닥 근처를 헤엄치는 물고기가 보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체험장 직원으로 보이는 분이 낚싯대를 들고 가두리 안에 줄을 드리우는 시범을 보이고 있었고, 둘레에 아이들이 앉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가 아니라 그물로 둘러싼 칸 안에서 하는 낚시라, 아이가 물고기를 직접 보면서 줄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이 이 체험의 장점입니다.

테우 가두리 칸에 낚싯대를 드리우는 시범, 맑은 물 속 물고기
▲ 가두리 칸에 낚싯대를 드리우는 모습. 맑은 물속에 물고기가 보입니다. 아이 얼굴은 가렸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인증샷 혜택과 위쪽 카페

테우 난간에는 "인증샷 올리고 기념품 받아가세요"라는 안내판이 묶여 있었습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아이콘과 함께 "#올레바당체험마을 #제주아이랑가기좋은곳 #제주낚시체험" 같은 해시태그가 적혀 있습니다. 위에 붙은 쪽지에는 테우낚시 체험이 끝난 뒤 위쪽 돌계단으로 올라가면 비트호떡 가게와 카페를 이용할 수 있고, 체험 리뷰를 올린 사람에게는 커피 메뉴 20% 할인이나 상품(건조 톳)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해 준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테우낚시 체험장 인증샷 기념품 안내판과 카페 할인 안내 쪽지, 연락처와 아이 얼굴은 가림
▲ 인증샷 안내판. 위 쪽지에 체험 후 카페 이용과 리뷰 혜택이 적혀 있습니다. 개인 연락처와 홍보 사진 속 아이 얼굴은 가렸습니다 (사진: 본인 촬영)

운영 정보 (2026년 10월 확인)

항목내용
이름올레바당체험마을 (테우낚시 체험)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267-6
운영 시간11:00~17:00, 휴게 12:00~13:30
휴무연중무휴
요금테우낚시 체험 12,000원
소요 시간약 1시간
편의주차, 화장실 이용 가능으로 안내
출처관광 정보 사이트(한국관광공사 데이터 인용), 2026년 10월 검색

제가 사진을 찍은 시각은 오후 1시 20분 무렵이었는데, 지금 안내된 휴게시간(12:00~13:30)과 겹칩니다. 2023년 당시에는 운영 시간이 지금과 달랐을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체험장에 전화로 운영 시간과 날씨에 따른 운영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바람이 세거나 파도가 높은 날에는 체험이 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 주말에는 단체 체험객이 몰릴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고 가는 편이 좋고, 체험 시간 동안 방파제 위 주차 공간과 화장실 위치도 미리 물어 두면 아이와 움직이기 편합니다.

"올레바당"이라는 이름

"바당"은 제주 말로 바다를 뜻합니다. "올레"는 큰길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을 가리키는 제주 말로, 지금은 제주 올레길 덕분에 더 널리 알려졌습니다. 두 말을 합친 "올레바당"은 마을 골목 끝에서 만나는 바다쯤으로 풀어 볼 수 있습니다. 이름처럼 이곳은 관광단지가 아니라 어민들이 배를 대는 마을 포구 한쪽에 체험 공간을 마련한 곳이라, 주변 분위기도 조용한 어촌에 가깝습니다.

물고기를 만질 때 주의할 점

  • 지느러미 가시 바다 물고기 중에는 등지느러미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종류가 많습니다. 아이가 맨손으로 꽉 쥐지 않도록 하고, 바늘을 빼는 일은 직원이나 어른이 맡습니다.
  • 바늘 아이용 낚싯대라도 끝에는 바늘이 달려 있습니다. 낚싯대를 휘두르지 않도록 미리 약속을 정해 두세요.
  • 손 씻기 미끼와 물고기를 만진 손으로 눈이나 입을 만지지 않게 하고, 체험이 끝나면 물티슈로 닦은 뒤 화장실에서 손을 씻습니다.
  • 잡은 물고기 잡은 물고기를 어떻게 하는지는 체험장 규칙을 따릅니다. 가두리에 돌려보내는지, 가져갈 수 있는지 시작 전에 물어보세요.

아이와 갈 때 챙길 것

  • 미끄럼 방지 신발 테우 갑판은 물에 젖은 나무라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슬리퍼보다 밑창이 단단한 운동화나 아쿠아슈즈가 좋습니다.
  • 모자와 선크림 차양이 있지만 바다에 반사되는 햇빛은 강합니다.
  • 물티슈와 비닐봉지 미끼와 물고기를 만진 손을 닦고, 젖은 물건을 담을 때 필요합니다.
  • 여벌 옷 가두리 가까이에서 몸을 숙이다 보면 옷이 젖기 쉽습니다.
  • 손 꼭 잡기 방파제와 테우를 오가는 사다리 구간은 어른이 아이 손을 꼭 잡고 이동합니다. 방파제 담장 위에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협재와 묶어서 가기

이 포구는 협재해수욕장과 가까워 한나절 코스로 묶기 좋습니다. 같은 2023년 6월에 다녀온 협재해수욕장과 협재칼국수 이야기도 블로그에 남겨 두었습니다. 오전에 협재 바다에서 놀고, 점심을 먹은 뒤 오후에 테우낚시를 하고, 위쪽 카페에서 쉬는 순서면 아이 체력에도 무리가 적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테우낚시 체험은 어디에 있나요?
관광 정보 사이트에는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267-6, 올레바당체험마을로 안내돼 있습니다. 협재해수욕장에서 가까운 바닷가 포구입니다.

Q. 요금과 소요 시간은요?
2026년 10월 확인한 자료 기준 테우낚시 체험 12,000원, 약 1시간입니다. 방문 전 다시 확인하세요.

Q. 몇 시에 운영하나요?
같은 자료 기준 11:00~17:00, 휴게 12:00~13:30, 연중무휴입니다.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방파제에서 낚시해도 되나요?
현장 경고문은 방파제를 추락사고 위험 지역으로 보고 차량 출입이나 산책·낚시를 하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낚시는 체험장 테우 위에서 합니다.

Q. 아이도 할 수 있나요?
아이 손에 맞는 짧은 낚싯대로 그물 가두리 칸에서 하는 체험이라 아이와 함께하기 좋습니다. 안내판 해시태그에도 "제주아이랑가기좋은곳"이 적혀 있었습니다.

총평

제주 한림의 작은 포구에 떠 있는 테우낚시 체험장은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지 않고도 아이가 낚싯대를 잡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차양을 씌운 나무 뗏목 위, 그물로 둘러싼 가두리 칸에서 물고기를 보며 줄을 내리는 방식이라 처음 낚시하는 아이에게 부담이 적어 보였습니다. 파란 벽화 방파제와 알록달록한 고깃배, 위쪽 카페까지 묶으면 협재 여행 중 한나절 코스로 충분합니다. 다만 방파제 경고문의 "추락주의"와 "방파제 낚시 금지"는 꼭 지키고, 운영 시간은 방문 전에 다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 이 글은 2023년 6월 8일 직접 방문해 찍은 사진과 현장 안내판·경고문 내용을 바탕으로 2026년 10월에 정리했습니다. 운영 시간·요금·주소는 2026년 10월 관광 정보 사이트(한국관광공사 데이터 인용) 검색 결과이며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현장 혜택(카페 할인·건조 톳)은 2023년 안내문 기준입니다. 사진 속 아이 얼굴과 안내판의 개인 연락처는 가렸습니다. 이 글에는 제휴 링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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