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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일 목요일

라미 병잉크 T52 30ml 개봉·사용기 — 잔여 잉크 수집기, 정말 끝까지 깔끔할까?

만년필을 쓰다 보면 결국 병잉크에 손이 가게 되죠. 카트리지보다 색 선택이 넓고, 무엇보다 끝까지 알뜰하게 쓸 수 있으니까요. 이번에 개봉한 건 독일 필기구 브랜드 라미(LAMY)의 병잉크 30ml (T52 병)입니다. 라미 특유의 빨간 뚜껑과, 병 바닥의 '잔여 잉크 수집기'가 포인트인데요. 개봉부터 충전, 필기 테스트까지 실사용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색상·사양은 제품·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라미 병잉크 30ml 패키지 — 심플한 실버 박스

제품 기본 정보

  • 제품 — LAMY(라미) 병잉크 (Bottled Ink), T52 병
  • 용량 — 30ml
  • 브랜드 — 라미(LAMY), 독일
  • 용기 — 유리 병 + 라미 시그니처 레드 캡
  • 특징 — 병 안쪽 잔여 잉크 수집기(Ink Collector)로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충전
  • 사용처 — 컨버터·피스톤 필러 방식 만년필 잉크 충전

개봉 & 패키지

박스는 실버 톤에 라미 로고와 30ml 표기, 잉크병 일러스트가 전부인 미니멀한 디자인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라미다운 깔끔함이 느껴져요. 옆면에는 이 잉크의 핵심 기능이 독일어·영어·프랑스어로 안내돼 있습니다.

▲ 박스 측면 — 잔여 잉크 수집기(With ink collector) 안내

바로 이 '잔여 잉크 수집기(Resttinte-Sammler / ink collector)'가 라미 병잉크의 상징적인 기능입니다. 병을 기울이면 잉크가 안쪽의 작은 저장부로 모여, 잉크가 얼마 안 남았을 때도 펜촉을 담가 끝까지 깔끔하게 채울 수 있게 설계돼 있어요. "clean refilling at all times"라는 문구 그대로입니다.

디자인 & 마감

병을 꺼내면 쨍한 빨간 뚜껑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뚜껑 윗면엔 LAMY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고, 유리 병은 바닥이 넓어 안정적이라 책상에서 잘 넘어지지 않아요. 잉크가 담긴 병은 짙은 버건디빛으로 묵직해 보입니다.

▲ 라미 시그니처 레드 캡 — 윗면 LAMY 음각 로고

뚜껑을 열면 병 입구와 안쪽 구조가 보입니다. 입구가 넉넉해 펜촉을 넣기 편하고, 안쪽 턱을 따라 잉크가 고이도록 돼 있어 앞서 말한 '수집기' 역할을 합니다.

▲ 뚜껑을 연 병 입구 — 안쪽 잉크 수집 구조

실사용 — 잉크 충전 & 필기

1. 충전 —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만년필 펜촉을 병 입구에 담그고 컨버터를 돌리면 잉크가 부드럽게 빨려 올라옵니다. 넓은 입구와 안쪽 수집 구조 덕에 펜촉을 깊이 넣지 않아도 충전이 잘 되고, 병을 살짝 기울이면 남은 잉크까지 알뜰하게 담을 수 있었어요. 손이나 펜대에 잉크가 잘 묻지 않아 비교적 깔끔한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 만년필 펜촉을 담가 잉크 충전

2. 발색 & 필기감

실제로 써 보니 병에서는 짙게 보이던 잉크가, 종이 위에서는 푸른빛이 살짝 도는 보라 계열로 표현되고 획이 마르며 붉은 광택(sheen)이 은은하게 올라왔습니다. 흐름이 좋아 필기감이 부드러웠고, 얇은 획에서도 색이 또렷했어요. (모니터·종이·펜촉에 따라 색감은 달라질 수 있으니, 정확한 색상명은 구매 시 라벨을 확인하세요.)

▲ 필기 테스트 — 푸른빛 도는 보라 발색

좋았던 점

  • 잔여 잉크 수집기로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충전 — 병잉크의 알뜰함 극대화
  • 넓은 입구·안정적인 바닥의 실용적인 유리 병
  • 흐름 좋은 필기감과 광택(sheen)이 있는 발색
  • 라미 특유의 심플하고 정돈된 디자인

아쉬운 점 / 참고사항

  • 30ml로 대용량은 아니라, 많이 쓰는 분에겐 금방 줄어들 수 있음
  • 병잉크 특성상 충전 시 잉크가 묻을 수 있어 휴지·물티슈를 곁에 두는 게 좋음
  • 색상명·색감은 제품·시기, 종이·펜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라벨 확인 권장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카트리지보다 병잉크의 색과 알뜰함을 선호하는 만년필 유저
  • 충전 시 깔끔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
  • 라미 만년필과 함께 브랜드를 통일해 쓰고 싶은 분

자주 묻는 질문 (FAQ)

Q. 잔여 잉크 수집기가 뭔가요?
병 안쪽에 잉크가 고이도록 만든 구조로, 잉크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도 병을 기울여 펜촉을 담그면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충전할 수 있게 돕는 기능입니다.

Q. 라미 만년필에만 쓸 수 있나요?
아니요. 컨버터·피스톤 필러 방식의 만년필이면 브랜드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용량은 얼마인가요?
30ml입니다. 라미 병잉크의 대표 용량이에요.

Q. 색상은 무엇인가요?
사진 속 잉크는 병에서는 짙게, 필기 시 푸른빛 도는 보라 계열로 표현되며 붉은 광택이 관찰됐습니다. 다만 색감은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색상명은 제품 라벨을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총평

라미 병잉크 30ml는 '끝까지 깔끔하게 쓰는' 병잉크의 기본기에 충실한 제품이었습니다. 잔여 잉크 수집기라는 작은 아이디어가 실사용에서 은근히 편했고, 안정적인 유리 병과 좋은 흐름까지 만년필 입문·애용자 모두에게 무난하게 추천할 만합니다. 색을 다양하게 모으는 재미까지 더하면 더욱 좋겠어요.

본 후기는 실물 제품을 직접 개봉·사용하며 정리한 내용입니다. 색감·필기감은 종이·펜촉·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색상명·사양은 제품과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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