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는 "느낌"과 "굴림"이 전부라고들 하죠. 드라이버보다 비거리는 안 나도, 한 라운드에 가장 많이 잡는 클럽이 퍼터입니다. 그동안 쓰던 말렛이 밀리는 느낌이 아쉬워서, 미국에서 정밀 밀링되는 프리미엄 브랜드 베티나르디 INOVAI 8.0으로 바꿔 한 달간 라운드와 연습 그린에서 써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손맛에서 바로 "왜 베티나르디"인지 이해됐어요. 솔직 후기를 정리합니다.
제품 기본 정보 (INOVAI 8.0)
- 멀티 머티리얼 구조 — 6061 군용급 알루미늄 바디(Stealth Black 아노다이징) + 303 스테인리스 스틸 페이스 피스(Diamond Blast 마감)
- Roll Control 페이스 — 비대칭 그루브로 임팩트 시 톱스핀을 더 만들어 공이 빠르게 정구름으로 전환
- 윙 디자인 말렛 — 컴팩트하면서도 높은 MOI·안정성으로 미스 히트에 관대
- MILLED IN THE USA — 베티나르디 특유의 정밀 밀링 가공
- 호젤 옵션 — Spud Neck(페이스 밸런스), Slant Neck(쿼터 토행), Armlock 중 선택
- 헤드 무게 — 약 358g(표준), 암락 버전은 400g / 베티나르디 정품 그립
개봉·첫인상 — 디테일이 장비병을 부른다
박스를 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건 카본 패턴의 INOVAI 전용 헤드커버입니다. 자수 디테일과 마감이 고급스러워서, 솔직히 커버만 봐도 소장 욕구가 올라와요. 헤드를 꺼내면 블랙 알루미늄 바디와 실버 스테인리스 페이스의 투톤 대비가 선명하고, 6061AL / 303SS / MILLED IN THE USA 각인이 제품의 정체성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한 달 써보고 느낀 점
1. 임팩트 손맛이 묵직하고 정확하다
303 스테인리스 페이스 피스 덕분에 타구감이 무르지 않고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게 전달됩니다. 알루미늄 일체형 말렛 특유의 가벼운 느낌이 아니라, 묵직하게 맞고 나가는 손맛이라 거리감 잡기가 편했어요.
2. 정렬과 안정감(MOI)
윙 형태의 말렛이라 어드레스 때 타깃 라인 정렬이 직관적입니다. 임팩트가 살짝 빗맞아도 헤드가 덜 틀어져서, 짧은 거리에서 방향 실수가 확실히 줄었습니다.
3. 굴림(Roll Control)
Roll Control 페이스가 광고대로 공을 빨리 정구름으로 보내줍니다. 임팩트 직후 공이 미끄러지지 않고 바로 구르기 시작하는 느낌이라, 거리 컨트롤이 일관되게 나왔어요. 특히 빠른 그린에서 체감이 컸습니다.
장점
- 프리미엄 밀링 가공 특유의 고급스러운 타구감·마감
- 멀티 머티리얼 + 윙 설계로 높은 관용성(MOI)
- Roll Control 페이스로 빠르고 일관된 정구름
- 정렬 직관적, 빗맞아도 안정적
- 헤드커버·그립 등 디테일 만족도 최상
아쉬운 점 / 참고사항
-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라인 — 입문용으로는 부담
- 알루미늄 바디라 사용 중 스크래치·기스에 주의 필요
- 묵직한 손맛이 호불호 — 아주 부드러운 타구감을 원하면 적응 기간 필요
- 호젤(넥) 타입에 따라 토행이 달라지므로 본인 스트로크에 맞는 넥 선택이 중요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말렛의 안정감과 밀드 퍼터의 손맛을 둘 다 원하는 분
- 짧은 거리에서 방향·거리 실수를 줄이고 싶은 분
- 장비의 마감·디테일을 중시하는 골퍼
자주 묻는 질문 (FAQ)
Q. INOVAI 8.0은 어떤 소재로 만들어졌나요?
6061 군용급 알루미늄 바디와 303 스테인리스 스틸 페이스 피스를 결합한 멀티 머티리얼 구조이며, 미국에서 정밀 밀링됩니다.
Q. 페이스 밸런스인가요, 토행인가요?
호젤 옵션에 따라 다릅니다. Spud Neck은 페이스 밸런스, Slant Neck은 쿼터 토행입니다. 직선 스트로크면 페이스 밸런스, 아크 스트로크면 슬랜트넥이 잘 맞습니다.
Q. Roll Control 페이스가 실제로 효과가 있나요?
비대칭 그루브로 임팩트 시 톱스핀을 유도해 공이 더 빨리 정구름으로 전환됩니다. 빠른 그린일수록 거리 일관성에서 체감이 큽니다.
Q. 헤드 무게는 어느 정도인가요?
표준 모델은 약 358g, 암락 버전은 400g입니다.
총평
베티나르디 INOVAI 8.0은 말렛의 관용성과 밀드 퍼터의 손맛을 모두 잡은 프리미엄 퍼터입니다. 가격은 분명 부담이지만, 타구감·정렬·정구름이라는 퍼터의 핵심을 높은 완성도로 채워줍니다. 한 달 써본 지금, 짧은 거리에서의 자신감이 확실히 올라갔어요. 장비의 디테일과 손맛을 중시하는 골퍼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합니다.
본 후기는 직접 사용해 약 한 달간 라운드·연습한 솔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느낌은 그린 빠르기·스트로크 유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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